삶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속삭임
가을이 속삭이는 길에
두 손 마주잡고 걷는 삶이 익은 노부부
정겹고 다정함이 묻어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걷다보면,
어느 길이든 행복하지 않는 길이 없다
우리 같이 가는 길이 꽃길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의 하트
붉은 저녁놀차람 익어가는 노년
물든 느티나무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눔
어느 것 행복하지 않는 것이 없다
평온한 하늘도 호숫물에 담겨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인류 최초의 사랑의 시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던 연애시절
당신의 마음을 녹인 시가 생각난다.
4000년전에 쓴 인류 최고의 연애시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메르인이 지은 戀詩가 2006년 2월14일 뉴욕타임스에 보도되어
세상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戀詩는 1880년 이라크 지역인 니푸르에서 발굴된 손바닥만 한 비석에 새겨진 詩이다
“내게 소중한 그대여!/ 그대의 달콤함에/ 빠져버렸다오./
그대 앞에 떨고 있는 날/ 침실로 데려가주오.” 참으로 戀詩이다.
수메르 여인의 사랑 노래
“내 가슴속의 사랑하는 이여!/꿈같이 그대의 아름다움이여!/당신은 나를 사로잡았고,
당신 앞에 떨며 서 있습니다./ 신랑이여! 나를 침실로 데려가주세요.”
꿈같이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환한 미소는 꽃처럼 화사하다.
당신은 향기가 나의 마음을 녹이는 미소의 꽃이었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서 2:13)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모든 것들이 멈추게 했던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다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섬겨라 (마 10: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