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공원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 9일 발족을 알리며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품고 있는 월곡2동 다모아어린이공원 예정부지에 공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홍범도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이날 고려인미디어센터 1층 회의실에서 홍범도공원 설립추진위원회 발기인 발대식을 갖고 추진위원 모집과 함께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계 인사를 비롯한 전 국민 대상 홍보 활동을 전개한 후 내년 6월 홍범도장군 흉상 제막식을 갖고 기념식과 함께 봉오동 전투 재현 등 다양한 기념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범도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이날 홍우표 남양홍씨중앙종친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최창인 월곡2동 지사협회장을 사무총장으로, 정진산 달빛마을해설사 회장을 회계로 선임한 후 향후 활동을 이끌어 나간다.
내빈 소개에 이어 기념사에 나선 홍우표 추진위원장은 “남양홍씨 가문의 자랑인 홍범도 장군의 조국사랑과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공원이 설립된다니 가슴이 뛴다” 며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한 홍장군의 고귀한 정신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공원 건립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홍범도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이날 발족식 이후 광주시민을 비롯한 국민모금에 이어 지역사회 유력인사들의 참여를 유도한 후 오는 30일 홍범도장군공원건립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갖고 내년 6월까지 홍범도장군 흉상과 역사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우표 추진위원장과 홍 철 남양홍씨 광주전남종친회장, 정효민 도시재생주민협의회장, 최창인 월곡2동 지사협회장, 정진산 달빛마을해설사 회장, 김병학 월곡고려인문화관장, 월곡2동 선주민, 그리고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마을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나눔방송: 박비카(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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