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대규모 프로그램매도세로 상승 하루만에 재차 하락하며 1,750선까지 밀려남. 밤사이 미증시가 Fed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오름세로 출발. 장초반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800선 회복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프로그램매물이 증가하자 하락세로 돌아서며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지수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한 장세를 연출함. 오후들어 재차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장마감까지 꾸준히 출회된 프로그램매도세로 결국 1,750선까지 밀려나며 장을 마감. 장시작전 전해진 무디스의 일본 국가 신용등급 강등소식도 투자심리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하였음. 한편,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냄.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2원 상승한 1082.2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역시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반등 하루만에 하락 마감. 미증시 급등소식에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갭상승 출발하며 장초반 상승 흐름을 나타냄.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되고, 코스피지수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자 코스닥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임. 오후들어 재차 상승전환했으나, 개인까지 순매도로 돌아선 탓에 결국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감.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5억, 2,429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337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6계약, 2,863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들도 내림세를 나타냄.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과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들도 하락했으며, 그 외 POSCO, 기아차,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 롯데쇼핑,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일부 자동차 대표주들이 상승했으며, 호남석유도 강보합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 금융, 전기전자,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 증권,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보험, 제조, 의료정밀, 화학, 유통, 서비스업종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통신과 은행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짐. 반면, 건설, 운수창고, 섬유의복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림. 셀트리온, CJ오쇼핑, 다음,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차바이오앤, 덕산하이메탈, 파라다이스가 하락한 반면, CJ E&M, 네오위즈게임즈, 동서, 에스에프에이, 젬백스, 포스코 ICT, 씨앤케이인터, GS홈쇼핑은 상승 마감. 특히, 씨젠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1,754.78P(-21.90P/-1.23%) KOSDAQ 474.29P(-5.46P/-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