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는거 같아요 ㅎㅎ
작년 9월에 코로나에 확진되고 정상치였던 호중구가 500까지 내려가고 다른 혈구수치들도 정상치에 미달하거나 아슬아슬해서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치들이 많이 돌아왔습니다
저의 경우 면역치료로 큰 효과를 보았지만 유독 백혈구만 잘 오르지 않았는데요 올해 첫 외래에서 재빈 걸리고 가장 높은 백혈구 수치가 나왔어요
이번 외래 수치는 백혈구 3.63, 혈색소 14.5, 혈소판 152, 호중구 1815입니다
다만 면역치료 도중 먹던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양쪽 고관절 괴사가 왔습니다 ㅠㅠ 카페에서 관련 글들을 보며 제발 오지 않기를 바랬지만 이미 일어난거 잘 이겨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최종적으로는 인공관절을 넣아야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 됩니다
재빈, 눈 관련 질환을 겪으면서 차라리 수술해서 나을 수 있는 병이면 훨씬 괜찮다라는 마음가짐이 생긴거 같아요
2차 병원에서도 많이 수술하지만 우리 같은 기저질환자들은 재빈 진료 보는 대학병원에서 연계해서 하는데 마음 편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이번달 중순에 정형외과 외래 갑니다
재빈 처음 진단받을때 무뚝뚝한 교수님, 차가운 진료실 공기, 시도때도 없이 드는 울적한 생각이 힘들었는데
이번 외래에선 웃으면서 좋다고 하시는 교수님을 보니 정말 많이 괜찮아졌구나,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치가 괜찮아져 2달 후에 외래가 잡혔습니다
면역치료든 이식이든 환우님들 결국 다 나으셔서 행복한 일상생활하실 수 있도록 많이 기도하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수치 좋습니다. 긍정적인 마음 응원합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하늘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는 교수님 한마디에 울고 웃고 늘 마음 졸이지요. 감사함도 연신 나오고요^^ 우리 모두 올 한해 건강해집시다!!
맞아요 초반엔 교수님 말씀에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있네요 네 건강해요 우리!
같은 입장입니다
아들은 면역치료중인데 1년5개월차..
수치는 미미하지만 수혈을 안하기에
실패로 보긴 이른 상황이구요
천천히 만성적으로 나빠졌기에 좋아지는것도 천천히 좋아지는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면역치료 1년시점에 왼쪽 고관절괴사 가 왔어요..학교문제로 몇달 고생하다가 방학을 맞아 수술하려고 입원중입니다
혈액수치 맞추려 3일 빨리 입원했고 내일 수술입니다
긍정적인 아들보며 제가 더 힘을 얻고 있는데 이겨내자님도 긍정적으로 잘 이겨내고 계시네요
수치 참 부럽네요~^^
사실 수혈만 안 해도 정말 좋죠 일정수준은 유지하는 정도니.. 카페에 보면 2년차 3년차때 면역치료 효과가 크게 나타나신 분들도 있어서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어요
아드님도 고관절괴사 오셨군요.. 학교 다니는중에 고생이 많네요 ㅠㅠ 오늘 수술이라니 긴장되시겠어요 아마 아드님 잘해내실겁니다 수술도 잘 될거고요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고생많으셨어요 그래도 먹는 약으로 잘 이겨내고 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수술 잘 받으실거에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면역치료하면 고관절괴사는 거의 다 오나봐요?
카페에 검색하면 꽤 있긴한데 그렇게 많지 않은거 같기도 해요 ㅎㅎ
완전 운이라 ㅠㅠ 안 오는게 좋은데 또 치료 과정에서 부득이 오는거라 그러려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