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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 히라소니의전설. 구정이 우리의 진짜 설이면 오늘은 정월 보름.. 신년의 운세를 보고 사주다 명리다..태어난 시가 어쩌고 뭐가어떻고... 그러면 사람이 태어난 때와 시만 가지고 그사람의 앞으로의 운명을 점칠 수 있다면, 자동차 공장에서 같은 날 몇시간의 차이를 두고 만들어지는 자동차도 어떤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차의 일생이 많이 달라지는데 그게 무생물이라고 사주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태클을 걸면, 생물인 양계장에서 일괄 부화되는 병아리의 운명이며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출산한 아이들 간의 운명의 연관성은 한번쯤 연구해 볼만하다. 나는 태어나서 놀기를, 거친 애들이 많은 동네에서 자라서 형들이 시키는대로 매일 싸움을해서 나중에는 싸움의 기술이 점점 늘어서 나보다 덩치가큰 위학년의 형들과도 대등하게 싸울정도가 되었고 좀 더 자라서는 진짜 갑갑~~한 답이 없는 애들과 어울려서 영원히 빛이 없는 길로 들어서기 직전에 음악을 진로로 선택해서 운명이 달라졌다. 그게 운명이라면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어렵계 용돈을 모아서 소원인 공기총을 사러 갔다가 유흥가를 지나오며 우연히 들은 음악소리가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것도 운명이라면 운명일진데,어떤 운명이든지 그 운명을 나의 숙명으로 알고 좋은 운명이라면 잘 지켜내고, 혹 힘든 운명이라도 이기고 감내할 수 있는 개인의 자질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령, 절세의 무공을 가진 무사의 운명을 타고 났으나 여자의 몸으로 태어나서.. 어쩌다가 운좋게 형편이 비교적 좋은 집안을 만나 팔자에 없는 무슨 학교의교수라도 되었다면 그의 진짜 운명은 그의 후천적 환경과 성별에 의해서 달라 진것이며, 타고난 통솔력을 지닌 천하를 호령할 운명을 타고 났으나 불행히도 신체가 기형이거나, 부모가 깡촌에서 화전이나 하는 집에 태어 났다면 그 통솔력,지도력을 지킬 다른 조건이 갗춰져야 비로소 그가 세상을 호령할 인물로 만들어질 것이다. ~~~~~~~~~~~~~~~~~~~~~~~~~~~~~~~~~~~~~~ 어릴때 우리집 앞에 큰 주물공장이 있었는데 주물공장 이라는게 큰 용광로에 석탄,코커스 등을 넣고 불을 피워서 고철을 넣어서 녹이는데 쇠의 융해점이 섭씨 1537도 라니 그 높은 온도를 얻기위해서는 큰 용광로의 밑에서는 전기로 풀무질을 하고 위로는 인부들이 지게로 연료와 녹일 고철을 메고 올라가서 넣는 옛날방식의 주물공장이였다. 거기서는 일정시간마다 용광로내의 불순물을 빼내었다 그게 화산의 용암과 거의 같은 성분이며, 그 온도, 형태가 모두같아서 겨울에는 그 부근에서 놀면 무척 따뜻햇다 그때는 6.25사변때 우리나라 산하 곳곳에 남겨진 고철을 수집해다 녹여서 주물을 만들던때라서 수집되어온 고철가운데는 포탄이며 총열,실탄 같은게 많아서 나는 어릴때 시내에 살면서도 박격포탄과 155mm곡사포, 포탄을 구분했으며, 국방군의 세열수류탄과 인민군의 방망이수류탄을 구별했으며, 어쩌다가 실탄이 탄창째로 발견되면 그걸 모조리 분해해서 화약을 빼내서 돌위에 화약으로 글씨로 쓰고 그걸 태우면 돌위에 흔적이 남는걸 보고 즐기면서 삼라만상의 모든것이 한 줌의 연기로, 또는 녹슨 고철이 새로운 쇠로, 단단한 쇠가 붉은 액체로 변하는 과정을 보고 벌써 어린나이에 모든것의 자연으로의 회귀이며, 모든것은 태우면 연기로 변해버려 형태도 남지 않을 수가 있다는 존재의 허무와, 또 어떨때는 줏어온 탄피를 용암위에서 몰래 녹이다가 그게 터져서 죽을번한 고비도 넘기고 하다보니, (기관포 예광탄이 터짐) 삶과 죽음은 그렇게 많이 떨어져있지 않다는걸 알았고 실제로 그때는 여름방학이 끝나고나면 친구 몇명이, 겨울방학이 끝나면 애들 몇명이 영원히 교실로 돌아 오지 못하기도 했다. (애들이 열악한 위생과 환경으로 많이 죽었다.) 그런 나의 성장배경은 나중에 자라서도 웬만한 시련이나 폭력의 위협에도 별로 두려워 하지않는 근성이 생겨서 나중에 음악생활을 할때 때로는 좋게, 때로는 나쁘게도 내 인생에 영향을 끼쳤는데 그중 한가지 나쁜영향을 끼친 경우를 말해본다. ~~~~~~~~~~~~~~~~~~~~~~~~~~~~~~~~~~~~~~~~~~~~~~~~~~~~~`` 어느 업소에 일을 들어갔는데 그 지역의 양아치가 그 업소의 지배인이였고 평소에도 그놈이 자기가 운동을 좀 했노라하면서 거들먹거리고 개 폼을 잡으며 힘없는 웨이터나 술취해 행패를 부리는 손님이나 패는 전형적인 쌩 양아치 였는데 그래도 처음에는 우리에게는 별로 터치를 않다가 어느듯 슬금슬금 우리에게도 행동이 불손해지고 안하무인이 되고 해서.. 나는 더러워서 그집을 나왔다. 그리고 밀린 페이를 받으러 갔는데, 사장이 내가 찿아간 그 날은 약간 신경질까지 내면서 장사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든지 내일 다시 오든지 하라고 한다. 약속을 해놓고... 그래서 나는 약속한 지불 날짜를 지키지 않는 사장에게 약간 빡쳐서 피우던 담배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내일 오려고 일어나는데 홀 저 건너편서 그 양아치가 나를 좀 보자고하며 대기실을 가리켰다.. 그래서 나는 지금 돈이라도 주려나 보다하고 먼저 대기실에 들어가서 앉아 있으니 이 양아치 새끼가 나중에 들어 오면서 대기실의 문을 안에서 걸어잠그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그 행동은 문을 안으로 잠그고 나서 나를 해코지 하겠다는 의사의 표시로 보이고 그렇다면 나는 더 망서릴 이유가 없어서 재빨리 그의 앞으로 접근해서 문을 잠그고 느긋하게 돌아서는 그의 턱을 주먹으로 갈겼다 딱! 그 한방으로 그는 힘없이 주저 앉았고 그 순간 나는 그 동안에 이양아치 새끼가 불쌍한 웨이터, 술취한 손님패기 문득문득 우리에게 보여준 치사한 행동과 이 새끼가 나를 깔보고 나를 가두어놓고 때리려고 까지하는구나..하는 내 신세에 대한 설움과, 밀린 임금도 제 때에 주지 않는 업주에 대한 원망까지 겹쳐서 나는 그만 이성을 잃었다. 아직 정신을 못차리는 그 놈을 나는 대기실에 있는 스텐 휴지통으로, 긴 쇠 재털이로, 탁자로 손에 잡히는 대로 찍고 그 새끼가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머리를, 배를 발로 걷어차고도 화가 덜 풀려 그새끼 머리를 잡아 끌어다 벽에다 몇번 찧고 고개를 돌려서 면상을 가격했다. 그러자 밖에서는 당연히 내가 지배인의 서슬에 눌려서 쫄아서 머리를 숙이고 나오기를 기대하던 그집 사장이나 나와 같이간 우리팀 애 하나가 안에서 나는그 소란스러운 소리가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다가 나중에야 그 소리가 사람을 하나 때려잡는 소리인줄 알고 부랴부랴 밖에서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우리팀 애들은 내가 맞아 죽는줄 알고, 사장은 지배인이 나를 너무 많이 때리는 줄 알고 나를 죽일까봐 말리려고... 나는 사장이 키로 밖에서 문을 열때까지 그 양아치를 죽도록 팻다. 이 생활도 짜증이나고 일한 돈도 제때 못받는 한심한 나도 밉고, 왜 하필 이따위 거지같은걸 직업으로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음도 같이 폭발해 버려서였다.. (나는 그때 그놈을 작살내고 진짜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만일 그때 그 사장놈이 문을 조금만 더 늦게 열고 들어왔으면 나는 지금쯤 슬기로운 감방생활에 나오는 살인범무기수가 되어 있었을 겄이다. 사장은 문을 열고 들어와서 예상밖의 광경에 완전히 쫄았고 눈이 돌아버린 나를 보더니 아무말도 못햇다. 나는 사장을 보고 딱 두마디 했다. "야! 돈줘.!" 였다. 그날 나는 즉시로 밀린 임금을 받았고 지배인 새끼는 웨이터애들이 업고 어디로 가고.. (그래도 웨이터 애들이 경찰에 신고는 않음.. 걔들도 고소한 눈치였다.) 심지어 그때 그 동네 양아치도 몇명 있었지만 이상하게 아무도 달려들거나 제재를 안했다. 나는 어떤 방해도 받지않고 그 업소를 나왔다. 나오면서 보니 그 양아치가 그동안 얼마나 인심을 잃었는지 그 집의 웨이터가 나가는 나를 보며 엄지를 치켜 세우며 눈을 찡긋 하는놈도 보였고.. 그뒤, 내게는 어떤 보복이나 심지어 합의제의도 없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내게 맞은놈은 아마추어 레스링선수출신 이였다는데 그때 내가 선빵을 안 걸엇으면 내가 당했을것이다. 그래도 최소한의,대외적인 합의는봐야 한다며 당시 어둠의 문턱에 발을 걸치고있던, 어릴적의 나의 친구중에 현역 건달 친구가 직접가서 그 쳐 맞은 놈에게 진짜 실비 치료비정도의 현찰합의를 하든지, 또는 만약 내 친구에게 쓸데없는 많은 돈을 요구하면 앞으로 니가 자주 만나게 될, 자기 후배들과의 전쟁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협박 비슷한걸 해서 진짜 약간의 치료비만 주고 끝냈다.. 그뒤로 그 소문이 업계에 나서 내가 취업이 잠시 잘 안 될때도 있었으나 그 대신에 팀원들을 혹독하게 연습시켜서 음악적 평판이 좋아진 뒤로는 우리를 오라는데도 많이 생기고 또 어디를 가도 그 소문 때문인지 다시는 우리를 깔보거나 건드리는 지배인이나 업소가 없었는데, 문제는 이제 내가 나이가 좀 들어도 그때 소문이며 활약상이 증폭,확대 생산후 와전되며 , 準 전설이 되어서 아직도 나를 따라 다니는지 그때 당시에 나를 알고 자주보던 사람들이 요즘도 어쩌다 병원이나 마트같은 데서 오랜만에 나를 만나도 내가 먼저 아는체 하기전엔 절대로 그들이 먼저 아는체를 안하고 내 눈치를 본다.. 참... 나... 착한사람이요.. 글고..사실.. 싸움도 별로 잘 못해... ~~~~~~~~~~~~~~~~~~~~~~~~~~~~~~~~~~~~~~~~~~~~~~~~~~~~~~~~~~~~~~~~~~~ 파이터 이야기가 나온김에...진짜 파이터 이야기 나랑 같이 알하던 사람중에 별명이 로찡, (진로소주를 거꾸로 부른,그 만큼 술을 좋아함) 이라고 있었는데,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사람이고 나와는 아주 친했다. 그 사람이 생긴게 키가 후리후리한게 체형이 육상선수 같았고 게다가 얼굴은 오지호(내조의 여왕?)와 동급 내지는 더 잘 생겼는데, 그렇지만 가진 돈이 별로 없었고 또 술이 한번 들어가면 끝도 없고.. 술이 취하면 아무데서나 잠을 자는데, 길도 없고 방도 따로 없었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다 전봇대를 만나면 거기다 윗도리, 벗어서걸고 구두를 벗어서 베고는 자는데 다행히 사람이 기럭지가 길어서 그런지 또는 그의 길거리 잠버릇이 동네 주변에 알려져서 그런지 뭘 잊어버리거나 해꼬지는 당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딱, 술만 아니면 그렇게 사람이 행동이 바르고 예의가 있으며 착했다. 그는 키보드연주자 인데 그 긴 손가락으로 건반도 잘~쳤다. (연주인 중에는 이상하게 무술의 고수가 많았다. 무술과 음악과 무슨 상관?) 한번은 그팀이 시내 동성로 D호텔에 일했는데 (박근혜가 태어난 관사자리 바로옆.) 그곳은 시내의 한복판이라 시내의 대표 건달조직인 애들이 노는곳이고 그 조직의 중간보스급 애들도 그 나이트에도 많이놀러 왔다. 늘 느끼지만 건달들 대부분이 제대로 싸움을 잘 하거나 의협심이 있는 그런 예전의 협객이 아니고 그냥 어릴때 학교 다니다가 짤린. 과잉행증후군 놈들이거나 양복이나 입고 폼잡기를 좋아하는, 버릇없는, 살이 뒤룩뒤룩찐 집에서도 아예 내놓은 애들이 더 많았다. 따라서 술이 취하면 약한 사람들에게 행패나 부리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괜한 시비를거는 그런 치사한 놈들도 많았다. 그래서 평소에도 그런 애들과는 별로 친하고 싶지도 않고 해서 그냥 마지 못해서 직업상 알게된 몇명을 제외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게 지냈는데 그놈들도 간혹 멋모르고 착한사람들에게 시비를 걸다가 존나터지고 개 챙피를 당하는 날도 있는데 그날이 바로 내가 본 바로 그날 이였다. 그 팀들이 일을 마치고 나오는데 그 건달중 한명이 그팀 여자 상어에게 희롱을 걸었다. 그런데 그 여자싱어도 나름 학교다닐때 길거리서 침 좀 뱉던 애라.. 그 건달의 손을 매몰차게 뿌리치는 과정에서 싸움이 시작 되었다. 술이 적당히 오른 건달 한놈이 그 싱어에게 욕을 하며 손목을 잡아당기려하자 그 로찡형이 좋은 인상으로 말렸다. "우리 이 나이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시잖습니까? 그냥 가게 해 주시요 .." 그 건달은 이 비쩍 말라서 삐리해 보이기 까지하는 사람은 겁을주면 금방 도망가겠지 하며 주먹으로 그를 치려 했다, 그러나 그는 그걸 맞을 사람도 아니였고 그 건달의 뚱뚱한 몸의 주먹 스피드가 있을리도 없었고.. 처음의 날아온 주먹을 피한 그 진로형에게 시비를 건 건달이 주위의 친구들을 부르며 판이 커졌다. "야 이 시팔놈이 기아리 탄다..(기어 오른다는 뜻) 세명의 덩치가 지들이 보기에는 멸치같은 그를 말랑하게 보고 달려들었다. 그 들은 요 멸치새끼를 한방에 보내고 여자 싱어에게 개폼을 좀 잡으려고 했겠지.. 덩치가 큰 세명의 건달이 그를 향해 달려 들자 그 로찐형의 눈빛과 자세가 달라졌다. "이러지 마쇼잉~ 큰일 나분께.." 건달들은 로찐의 전라도 말을 듣자 더 흥분했다. "와~이 씹새끼 와이네 와이.. (하와이라고 전라도를 낮 잡아 부르는 은어)" 그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맨 먼저 시비를 걸던 건달이 로찐에게 명치를 걷어 차이고 가슴을 움켜잡고 쓰러졌고, 그 옆의 두놈은 그를 향해 달려들다가 한놈은 로찐의 오토바이 헬멧에 머리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져서 그길로 못 일어나고, 나머지 한놈은 움찔해서 근처 구멍가계에서 빈병이라도 가져 올려고 뒷걸음치다 턱을 앞차기로 정통으로맞고 그대로 다운.. 그대로 싸움이 끝나는가 했는데, 문제는 그 부근에 동성로파인지는 몰라도 건달들이 많이 더 있었는데, 싸우는 소리를 듣고 지네 패거리를 도우려 몰려 왔다가 전부 오토바이 헬멧으로 얻어 맞거나, 발차기에 걸려서 픽 픽 쓰러졌다 도대체 자칭 건달이란 놈들이 10명 가까이나 와서 이 비쩍 마른 사람 하나를 제압못해서 쩔쩔매었다. 그 중에는 처음에 다운 되었다가 다시 일어나서 또 달려들다 이번에는 턱을 제대로 얻어맞은 놈은 분해서 눈물까지 흘리면서도 무서워서 달려들지도 못하고 "이 시발놈 오늘 죽인다.."라고 입으로만 꼬장을 부리고 있었고 자기 애들이 싸운다는 연락을들은 주변의 중간보스격인 (무슨 오락실을 한 군데 맡아 있다고..) 놈은 그 사태를 보고는 이번에는 톱까지 들고 왔으나 달려 들지는 못하고 입으로만 "죽을래 죽을래 " 하고 (달려들기만 하면 바로 퍽퍽소리와 함께 픽픽 쓰러지니 진짜 영화가 따로 없었다.) 이미 주변에는 사람들까지 모여 들어 싸움 구경판이 되어서 건달들 체면이 이미 개판이 돠었지만 달려들면 쓰러지고, 달려들면 발로 턱을, 배를 차버리면 그대로 쓰러지고.. 그래서 다시 달려들지는 못하고.. 그 와중에도 로찐은 자기 뒤편 벽에 붙어 서 있는 그 여자 싱어와 기타맨을 보호 하면서 싸웠다. 주위에서 입으로만 욕을 하고 무서워서 달려들지는 못하고 서로 대치중일때 마침 경찰순찰차가 왔다. 보통 경찰차가오면 건달이 도망가는게 보통인데 그날은 건달들이 경찰차를 더 반겼다. 그 로찐형이 순순히 경찰차에 탈 때까지 열명에 가까운 건달들이 헬멧에 얻어 맞거나 발로 차여서 쓰러져 있거나 맞아서 이미 기가 푹 죽은 상태였고 그 로찐형의 손에 있던 오토바이 헬멧은 어디로 가버리고 헬멧의 창만 쥐여져 있었다. 그때까지 로찐은 건달들에게 단 한대도 맞지 않았고, 단 한번 그놈들이 던진 빈병인가 짱돌인가를 피하려다 옆에 쓰러져 있던놈에게 발이 걸려서 잠시 휘청했던겄 뿐이였다. 순찰차에 로찐이타자 그때서야 떼거리로 몰려있던 건달들이 힘을얻어 이번에는 순찰차를 둘러싸면서 "시발놈 내려라 어쩌고"하면서 순찰차의 진행을 방해하자 로찐이 다시 차에서 내려 두어놈을 발차기로 날려버리자 차를 둘러싸고 있던 놈들도 주춤 해졌다. 좌우간 들어가면 턱이 날아거거나 걷어차여서 얼굴이 개창이되니 평소 싸움실력이 아니고 말발이나 옷발,공갈로만 폼을잡던 그 때의 건달들은 호되게 개창피를 당했고.. 그 뒤 ,그 사건은 그때 얻어 맞은 놈들의 훨씬 윗선과 경영을 염려한 호텔측의 합의로 아무일 없는듯이 끝났는데 (건달들이 일반인에게 얻어맞고 합의 어쩌고는 쪽팔려서도 못함. 거기다 복수 이런것도 못함.) 그때 싸움을 구경하던 부근의 상인들, 밴드, 주민들은 저 덩치만 오만상 굵고 개폼만잡던 그 포악하던 건달들이 비쩍마른, 게다가 나이도 40정도나 되는, 닭장수나 타고 다니는 불그스레한 낡은 90cc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내에게 10명이나 붙어서 개박살이 나고 벌벌 기는걸 보고 속으로 무척 고소, 통쾌했을 것이다. 그는 나와 일할때도 쉬는시간에 나와 장기를 두다가 어쩌다가 자기 車가 죽으면 " 아이고"하면서 앉은 자세에서 자기 등 뒤쪽의 벽을 발로차는 유연함을 보였는데 그 업소가 바로 17명의 화재 희생자를 낸 이곳의 내가쓴글 위험한...편의 그 거성관 밴드대기실 이었다. 그 화재때 나처럼 자기 악기를 몽땅 화재로 잃은 그는 그뒤 나와 헤어져 그 뒤로는 나와 같이 일할 기회가 없었는데 그때 같이 일할때 내가 쉬는시간에 쉐도복싱을 하면서 그를 보며 "로찐형도 운동좀 하소" 하면 그는 아무 말없이 선채로 한쪽발을 자기 귀뒤로 휙 넘기는걸로 대답을 대신하곤 했다. ~~~~~~~~~~~~~~~~~~~~~~~~~~~~~~~~~~~~~~~~~~~~ 결론 =아무나 깔보고 덤비다가 죽는수가 있으니 함부로 깝치지 말자... 비겁하더라도 참고 오래 살자~~~~~~~~~^^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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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https://youtu.be/657G2LuK-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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