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라 ♡
절에 봄이 찾아오니,꽃이 피고 새 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도
새 잎을 피울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가장 고운 빛깔과
향기로써 꽃을 피워야 합니다.
법구경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물을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들이고,
활을 만드는 사람은 활을 곱게 만든다.
목수는 재목을 다듬고,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를 다룬다.’
또 이런 법문이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싸워 백만 인을 이기기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뛰어난 승리자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어떤 종교, 어떤 종파에 속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전체가 아닌 부분입니다.
전체가 아닌 부분을 믿으면 갈등을 낳습니다. 담을 쌓지 말고, 금을 긋지 말고,
내 것 네 것을 구분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절, 네 절을 따지지 않아야 합니다.
진정한 믿음의 세계는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바른 신앙생활을 하려면 어디에도 예속
되지 않아야 합니다.
본래의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인도에서는 쉰 살의 나이를 ‘바나 플러스'
라고 합니다. 이는 ‘산을 바라보기 시작
하는 때’ 라는 뜻입니다.
오십년의 인생을 살았으면 사회적 의무를
다 했으니, 서서히 산으로 떠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전통적으로 힌두교에서는 인생을
네 개의 주기로 나눕니다.
■ 범행기(梵行期)는 스승의 집에서 경전과 고전 등 학문을 배우는 때이고,
■ 가주기(家住期)는 집에 돌아와 결혼을 해서 세속적인 의무를 다하는 때입니다.
■ 임서기(林棲期)는 숲속에 들어가 수행하는 때
■ 유행기(遊行期)는 부부간에도 헤어져서 자기완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는 생애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나이 쉰 살이 되면 세속적인 의무를 마치고 '산을 바라볼 때'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훨훨 짐을 다 벗어 버리고 자기 몫의 삶을
챙길 때라는 것입니다.
명상하지 않는 종교는 맹신에 빠지기 쉽습니다. 광신자가 되어 어떤 믿음에 열광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자기 자신을 살피지 않고 겉도는 것
입니다.
맹목적인 신앙은 무익하고, 무서운 것
입니다.
종파적인 벽에 갇히면 파괴적인 힘까지 발휘할 수 있습니다. 종교성 자체는 본래 명상을 통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명상을 하지 않고 종교를 잡으려는 것은
뿌리를 잊어버리고 가지를 뻗으려는 것입니다.
수십 년 절에 다니면서도 명상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입으로만 염불하지
그 정신은 왔다 갔다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기 자신에게 귀 기울이고, 낱낱이 살피고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주의력과 인내력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법정스님 》
心~
부처님 마음입니다.
오늘도 알아차림의 수행으로 행복한 날 만들어 가소서
당신은 부처님입니다.~^^(♡)
첫댓글 예~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_()_
예~
당신이 부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