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 수업후기] 일기형식으로 적어본 후기 (8개월째)
후기를 시작하며
저번달에 전화영어 수업후기 써서 하루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
이번달에도 보너스를 목적으로 쓸라고 들어와 봤더니 이벤트를 하더군요.
으음.....좀 더 신경써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전화영어 수업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일기쓰듯이 써봤습니다.
독백체라 어쩔수 없이 반말을 하게 되네요. 이해 바랍니다. ㅎㅎ
말하기에 관해서
발음 좀 신경써야겠다
이럴수가...강사님이 내 발음을 알아듯질 못한다.
예전에 사두었던 '미국영어발음 무작정따라하기 종합편'을 보기 시작했다.
중요한 부분은 강조해서 말하게 된다
지명, 부정문, 숫자, 날짜등은 상대가 잘못 알아들으면 안되는 부분인것 같다.
이런부분은 나도 모르게 정확하게 강조해서 얘기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책을 살펴보니 문장에서 액센트를 주는 부분이 저런 부분이라고 되있다.
난 강조해야 할 듯 해서 강조한 것 뿐인데 내가 제대로 하고 있긴 한가보다
연음법칙이라는게 사실은 자연스러운건가 보다
자꾸만 말을 빠르고 부드럽게 하고 싶어진다.
'would you ...?' 같은 문장은 '우드 유 ...?' 가 아닌 '우쥬유 ...?' 라고 발음하게 된다.
연음법칙이라는게 이런건가 보다. 굳이 외우면서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는거 같다.
리듬을 타게된다
중요한 단어는 높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안 중요한 단어는 대충 하다 보니까 리듬을 타게 되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영어는 원래가 리듬을 타지 않으면 말하기 굉장히 불편하다고 한다.
게다가 리듬을 타면서 말하니까 왠지 영어가 유창해 보인다.
듣기에 관해서
내가 알았던 단어들이 실제로는 그렇게 발음되는지 처음 알았다.
레벨테스트때에 'how old are you?' 이걸 못 알아들었다. ^^;;
가끔 강사님이 말하는걸 듣고 있노라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쩜 저렇게 쉬운단어를 가지고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지 원...
토익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 쓰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다.
못 써먹을 단어 100개 외우는 것보다 쉬운 단어 1개 활용할 줄 아는게 낫다 싶다.
문법에 관해서
내 문장은 내 생각에도 좀 말이 안된다. 앞뒤도 안맞고.
분명히 you were ... 라고 써야 하는걸 알지만 you was ... 라고 말하고 있다....
a, an, the 이런건 무시한지 이미 오래이다.
과거형, 미래형은 틀릴까봐 함부로 못 쓰겠고 완료시제 같은건 생각할 엄두가 안난다.
오직 현재형. 뭐 예를들면.... yesterday, i eat blackfast. 막 이런식이다.
강사님의 지적으로 의외로 쉬운 부분에서 많이 틀리고 있다는것을 알았다.
he do something. 이 아니고 he does something. 이었다....
머리로 알고 있는 문법이랑 말할때 쓰는 문법이랑은 정말 천지 차이다.
귀로 익히고 직접 말하면서 익히지 않는 문법은 문제푸는 용도밖에 안되는 듯 싶다.
문장에 일정한 형식이 있다는게 느껴진다.
하긴 그렇게 많은 대화를 했는데도 그걸 못 느낀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겠지.
영어의 문장은 의외로 굉장히 단순하다는걸 조금씩 느껴가고 있는 중이다.
짧은 문장을 2번 보다 한번에 길게 말하고 싶다.
짧게만 말하니까 좀....초보티가 너무 나는것 같기도 하고.
that절을 이용하면 길게 만들수 있다고 배웠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이걸 알고 나서 난 모든 문장에 that절을 써먹었다.
토익준비를 위해 문법책을 보았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말들은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관계사 같은 걸 이용하면 다 표현할 수 있는거였다.
문법이 이렇게 고맙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다.
지금 문법공부를 하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것 같다.
끝으로
전화영어하면서 영어에 자신감이 굉장히 많이 생겼습니다.
그 보다 더 큰 수확은 영어공부를 이렇게 재밌게 할 수 있구나 하는걸 알게 된거죠.
물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영어를 정말 잘하고 이런거 아닙니다. (제 토익점수 600점)
저런것들을 깨달았다고 해서 코피 터지게 공부 열심히 하고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8개월간 해 오면서 느낀게 하나 있는데요. 굳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매일 영어를 듣고 영어로만 말하고 하는것 자체가 이미 최고의 공부니까요.
전화영어 한번 해볼까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문법공부 먼저 다 하고 나서 신청해야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 카페에 가입해서 수업후기를 읽고 계신 분이라면 더 이상 망설이실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 레벨테스트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레벨테스트를 받으면 전화영어를 해야 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전화영어 수업후기 (1년); 영업사원이 된 사정 ^.^?!
전화영어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납니다.
작년 이맘때 쯤이었는데,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할 때였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인터넷을 샅샅이 뒤지며 여러 회사를 비교 분석했었지요.
레벨테스트도 여러군데서 받았었구요.
인터넷 채팅을 이용하는 곳도 있고,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가며 화면을 띄어주는 곳도 있고..
다양한 서비스 차별화가 전화영어의 발전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더군요.
저는 그 와중에 이 곳 전영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말하자면,
새 핸드폰을 장말 할 때도 여러가지 기능이 잔뜩 있고 가격이 비싼 기계를 고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자주 쓰지도 않는 부가 기능보다는 본 기능에 충실하고 튼튼한 기계를 고르는 편이거든요. 전영마가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의사항 하나하나에 성실한 답변을 주는 도우미가 있고, 매일매일 알토란같은 '오늘의 표현'과 Issue 를 메일로 보내주는 정도의 부가서비스정도면 편리하게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사님같은 경우는, 어떤 강사님과 수업하느냐에 따라 그 방식과 진행속도가 다르겠지만 여러번 강사님을 교체해 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모두 성의있고 학생에게 맞춰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토픽을 보내주고 고칠 점을 적어주는 스타일만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를 뿐입니다. 오디오파일과 기본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틀이 탄탄히 잡혀져 있게 때문에 수업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기술이 학생을 안심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까페에서 선생님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관리하시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언뜻언뜻 스쳐나오는 선생님들의 말에서 서로 대단한 신뢰가 쌓여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덕인지 선생님들도 한국에 관심이 많고, 대화를 통해서 문화적 차이를 좁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에서 전화주시는 강사님들과의 인연도 신기하고 얼굴도 모르는 학생의 더듬거리는 이야기를 친절하게 들어주시는 것도 고맙고 그러네요.
저는 벌써 친구들 몇 명을 소개했는지 모릅니다. 저보고 무슨 "영업사원"이냐고 그럴 정도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이 까페를 소개시켜 주게 된답니다. 제가 경험으로 얻은 성과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대학 때는 죽어라 책을 파며 공부할 땐 찔끔찔끔 오르던 토익 점수가, 그저 강사님과 꾸준히 통화한 것 만으로 900을 가볍게 넘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한 일이거든요.
지난주에 13주과정 이벤트를 신청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겠지만,
중간에 슬럼프 한 번 없이 1년 째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서 일단 기분이 뿌듯 합니다~
아, 전화영어에 대해서 뭐 궁금한 게 있으시면 저한테 질문하셔도 좋겠네요-
사용자 입장에서 내는 목소리가 고민하는 분들껜 큰 정보가 되고 도움이 되는 걸 알고 있거든요.
^^
모두 목표하신 영어실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