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스승이다 - 정호승
상처는 스승이다 절벽 위에 뿌리를 내려라 뿌리 있는 쪽으로 나무는 잎을 떨군다 잎은 썩어 뿌리의 끝에 닿는다 나의 뿌리는 나의 절벽이어니 보라 내가 뿌리를 내린 절벽 위에 노란 애기똥풀이 서로 마주앉아 웃으며 똥을 누고 있다 나도 그 옆에 가 똥을 누며 웃음을 나눈다 너의 뿌리가 되기 위하여 예수의 못자국은 보이지 않으나 오늘도 상처에서 흐른 피가 뿌리를 적신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히 읽고 담아갑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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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있는 쪽으로 나뭇잎떨구고뿌리끝에 닿아 서로 마주보며 웃는눈뿌리적셔 피어나는 파릇한 잎보며.. 또한번 마주보고 웃는다시가 너무 좋아서 따라서 몇자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히 읽고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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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있는 쪽으로 나뭇잎떨구고
뿌리끝에 닿아 서로 마주보며 웃는눈
뿌리적셔 피어나는 파릇한 잎보며..
또한번 마주보고 웃는다
시가 너무 좋아서 따라서 몇자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