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9시쯤 나와서 암스텔담으로 갔다......당일일정이라 바쁘게 움직였다...우선 잔세스칸스로 들어갔다...
풍차마을이라는 뜻의 마을로 참......한적하고 이쁘고..다음에 오면 꼭 하루정도 머물고 싶은 곳이었는데...그곳을 둘러보고 암스텔담으로돌아와서 트램을 타고 하이네켄 공장견학을 갔는데..그만..........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해서 거기 있는 직원이랑 사진찍고 아쉬운 맘으로 돌아 왔다..
담락거리에 있는 섹스뮤지움을 갔는데...그닥..돈아까웠다(속으로는...정말 기쁘고도...좋았다..쿨럭)
나와서 감자튀김을 사먹고 야간열차를 타고 가야 해서 마트에가서 먹을 이것저것을 사서 역으로 돌아 오다가 moaz 라는 곳에 가서 대충 밥을 챙겨 먹고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가는 야간 열차를 탔다~ 근데..유레일 없어서 대략 당황 했다...결국 잃어 버렸다...유렐 어쩜 좋아??
아 그리고 여기서...감자를 좋아 하던 동행은...알감자 조림을 사고는 매우 기뻐했다...색깔이 언듯봐도 맛있어 보였다...그 결과는 다음 뮌헨에서 드러난다!!!!
그나저나...나의 유레일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운좋게도 4인승 쿠셋을....무료로 이용했다는 매우 즐겁고도 돈이 굳었다는 기쁨이..나의 단순함과 무지를 증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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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랑 숙소에 짐을 풀고 효주가 짜놓은 일정대로 움직일려구 했으나 유레일의 분실의 여파로 먼저 돌아와서 여행사와 집에 전화를 마구마구 하고 혼자 걱정하고 누워있다가 왠 전화가 와서 서로 짧은 영어로 대화를 하다보니 왠지 한국사람 같아서 저기요 했더니 매우 반가워 했다 그래서 같이 호프브로이를 갔다.
거기서 효주어린이와 MR차를 만나고 시원하게 맥주를 좀 마시다가 숙소로 돌아왔다!호프브로이..진짜 대박이었다..1년내내 축제같은 분위기! 언제나 즐거워 보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선진 독일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호주에서 왔다는 한 신혼 부부와 스와핑 아닝 스와핑으로 춤도 춰보고...독일 노부부의 즐거운 이야기도 들어보고....호주에서 왔다는...그양반이랑...월드컵에서 대해 2시간 동안 떠든다고...그양반은 그 신부에게...나는 효주씨에게 욕 바가지로 먹었다....남자들...국적을 불문하고...축구이야기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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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퓌센을 갔다..
난 조토로 유레일 잃어 버린죄로 밀린 큰빨래 조난 하고 여기저기 혼자 떠돌아 다니다가 잤다! 갓뎀인 하루였음!
정말 할일없이 혼자 마리엔 광장에 왓다리 갔다리 4번을 왔다 갓다 하기도 하고 중앙역에 있는 인터넷 카페가서 네이트온도 하고....밀린 빨래도 하구~외로웠지만 나름 의미 있는 하루..하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없는 하루!!ㅠㅠ 유레일 보관 잘하세요...
오늘은 Mr 차의 유레일을 빌려 아무도 호응해 주지 않은 효주의 짤츠부르크 여행에 동참 했다.
효주는 가기를 강력히 원했으나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그닥!!!이어서 효주 혼자 보내면 왠지 불안하고 그 녀석이 잘할까 걱정이 되어서 내가 따라 나섰는데 결과적으로 그 이후로 좀 가까워진듯!
무튼...스위스에 있는 짤츠부르크로 가서 싸운드 오브뮤직의 촬영지를 돌아보는 투어를 했다.
운이 좋은건지 더러운건지 가이드 아저씨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아저씨가 말했다..당신들은 매리드 했냐고...난 처음에 메이드로 들어서...이해 하는데 한참 걸렸다.
알고보니 메리 였다...효주랑 같이 다니다 보니까 내가 나이가 들어 보이나....?a
무튼 너무 좋은 곳이었다!
역시 여자는 쇼핑에 죽고 쇼핑에 사나보다...모짜르트 탄생200주년이라고 스왈로브스키에서 귀걸이 펜던트 셋트가 특가에 나왓다...즐겁다고 보다가.,.결국 질렀다...
효주랑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낀거....우리둘은 쇼핑은 상극이다...그분이 오시면 옆에서 빙의를 하던지 말려야 하는데 서로 뻠쁘질에 목맨다......내가 그분의 사도인듯....서로 그렇게 뻠쁘에 힘을 쏟았다..
4시간 동안 재미난 투어를 마치고 유럽에서 만나게된 상엽이라는 동생 녀석과 함께 효주랑 중국뷔페를 가서 신나게 먹고 뮌헨으로 돌아왔다.
묀헨에 와서 광장에 있는 스케이트장을 가서 살아생전 처음으로 스케이팅을 했는데...난 혹시 천재인가 너무 잼나게 잘탔다!!누나와 MR차는 밥먹으러가고...일단 둘이 타는데...날 가르쳐 주시겠다며 목에 힘 주시던 효주양은.....벽잡고 테크노만 춘다..........내가 끌어주니 화들짝 놀란다....!!!!!
우리가 타다 지칠때쯤 나머지 3사람이 온다...3사람 달리기 시작하고 우리는 2층에 준비된 휴게실서 쉰다.......둘다 귀때귀는 뻘개가지고 뭐가 그리 즐겁던지.....남들 기다리는 2시간동안 다른 사람 타는거 영화 한편 해설 해줬다...
그리고는 지친 몸을 이끌고는 프라하의 연인 찍으러 드디어 체코로 간다.....하지만 아직도 나에게 유레일은 없다는 사실......어찌 갓는지 기억은 안나는데..동유럽 그것도 야간 쿠셋을..무임승차 해본 사람 나 말고 또있을까 싶다....
첫댓글 글.. 정말 재미있게 잘 쓰시네여... 흥미진진 합니다...
승짱님 여행기도 올라오네요.^^ 끝까지 쭉---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