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되는 월요일, 하늘은 잔뜩 찌푸려있고 그 찌푸림은
하늘님의 위세가 어디로 향할 것인지 좌불안석을 선사하고
비가 올 것이냐, 온다고 하면 과연 어떠한 비가 내리게 될 것인지....
거센 비바람을 마주 대하고 그에 저항할 준비는 어찌 해야 할지, 뭘 준비해야 할까나?
봄날 수준의 비를 맞게 될지 장마철을 능가하는 장대비를 선사받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흐려있어 오늘의 일상이 순탄치 않을 듯 한 예감이 든다.
어쨋거나 뭐든 시작이 될 터이고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이렇듯 오늘의 일기마저 사람의 일상과 몸과 마음을 쥐략펴락하는데
새롭게 탄생할 새정부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 일 터.
하지만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맑은 날 보다는 흐린 날이 더 많을 듯 하여 미리 심란하다.
철수님의 어여부영 치고 빠지 정치 행태는 결국 나라의 향방을 삐딱하게 가르기도 하고
제 자신의 잇속을 챙기다 보니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채 또다시 존재감이라곤 1도 없는 신세라
그에게 기대한 바도 없지만 이젠 철수 친구 영희가 안타까울 지경이다.
거디에 대표라는 사람의 추문까지 더해 나라를 이끌어갈 당이라는 거대한 프레임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하여
드디어 쓰임새를 다한 날고 기며 오만방자하던 그에게 철퇴를 가할 명분이 주어졌겠다?
이름하여 토사구팽? 안그래도 눈꼴시어 못봐주겠다던 꼴불견의 행태를 제지할 아주 좋은 기회를 포착하신
노익장 의원님들은 얼씨구나 일 터.....제재를 가할 이 기회를 어찌 놓칠 소냐?
거기에 청와대를 거부한 국민의 뜻을 받드시겠다는 새로운 나랏님의 어줍잖은 행보는
이미 내손안에 들어온 국민과 혈세를 마구잡이로 주물러 쓰고 보자입시니
뭐든 청와대에서 해결될 일거수일투족이 외부로 나가겠다는 열망아래 벌어지는 꼴불견이 기가 막히다.
취임식의 번잡스러움과 그후의 만찬을 위한 거의 600대에 달하는 의전용 차량대여비와
그 만찬을 위한 호텔로 낙점된 모 호텔에 사용될 만찬용 경비와 난공불락의 경호 만전에 소용될 경호비와
그 시각에 도로 점령당할 그리하여 소시민의 불편을 초래할 동선의 아우성까지도
어느 것 하나 국민들의 혈세가 아니고서는 해결될 일 없는 꺼리들 이렸다?
게다가 외교부 공관을 탐내어 그 넓은 공관을 관저로 삼으시겠다는 거니 여사님.....
요즘의 어줍잖은 행보가 아주 웃기시더라만서도 그리하면 포장이 잘되려나 싶은 모양일세 다 지만
사실은 거니 여사의 속내와 속셈은 뻔히 들여다 보이는 고로 초딩 수준이라는 말씀 이라는 거지.
복장을 바꾸고 머리 스타일을 변형하고 소시민인 척 슬리퍼를 신는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
뭐 어쩌겠어.....그곳이 마음에 들어서 살아야 한다면 가셔야지.
그런데 그곳에도 혈세를 마구잡이로 털어넣으신다지?
그래...그러라고 해.
개인적으로는 상관 없을 일이지만 국민적으로는 개탄할 일이지.
청와대에 얌전히 기거를 하였다면 이런 불필요한 일들을 벌여가며 국민의 혈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일이건만
어쩌자고 도량 넓은 행보를 하는 척 하면서 국민들에게 청와대 마당을 돌려주겠다며 반푼도 안되는 깜냥질을 한다는 건지.
이미 그에 관한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지만 글쎄?
아, 청와대에서 공무를 보고 살고지며 영빈관에서 만찬을 하면 좀 좋아?
뭐가 그리 무서워서 그 자리를 겁내신다는 말인지...에효. 아직도 이해 불가일세.
좌우지간 새 정부는 그렇다고 해도 아직은 여소야대의 대열에 들어서지 않은 현직 여권인 국회의원님들과 정부는
어쩌자고 검수완박에만 목숨을 걸고 수사권에 대한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하시는지 그것도 궁금하더이더라만.
적당히 조절이 되지 못할 만큼 자신들이 걸어온 길에 책임지지 못한다는 말이심?
어차피 물러나는 순간 칼끝은 향하게 되어있고 얼마나 새정부와 협상을 하였는지에 따라 관건이 달라지겠지만
그 협상이라는 것도 지킬 마음이 있어야 지켜지는 것이지 내로남불 나는 모르쇠 라고 돌아서면 그만 아니심?
돌아가는 형편을 보자니 앞날이 구만리일세....
여하튼 내로남불의 시대가 도래하여 무너진 한 가정 조씨네는 이미 망가져버려 회복될 기미와 기회는 없고
이미 등판하신 장관님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내로남불의 과정을 한결같이 걷고 오셨다는 건지.
그들은 종족이 다른겨?
어쩌면 그리도 미래지향적이지도 못할 내각을 구성하고 와중에 형편무인지경의 인물들로 가득 채우시는지.
소위 본인은 정치권에 빚이 없는 사람이라며 젊고 유능한 공무원 중에 유능한 인재를 최우선으로 발탁하라면서
또는 낙하산 인사나 청탁은 금지라면서 혹은 대통령 비서실을 슬림화 하겠다면서 마치 융통성으로 무장하고
공정, 공편을 말하면서 모든 이들에게 기회를 줄 것처럼 다양한 군단에서 능력있는 사람들을 뽑을 듯한 늬앙스이지만
결국엔 본인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택하신다는 말씀?
어차피 나아지지 않을 나라에 대한 기대도 없으나 중산층을 넘어서 상류층을 위한 나라로 돌변할 낌새는 여전하여
소시민은 이미 내팽겨쳐진 상태라 아무래도 상류층이 되어봄직이 좋겠다고 강남공화국민이 되어보려는
협잡의 국민들이 들썩들썩인다지? 저기저어기 목동이라는 동네는 더 난리굿이라지?
어쩌나......원한다고 죄다 받아들여진다면 강남공화국은 내쳐야 할 상류층을 골라내느라 바쁘시지 않을 까나?
무소불위의 행태로 거침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저들의 심상찮은 공세에 이미 기가 질려 개탄중이지만
내로남불의 판세는 이미 불을 보듯 뻔하고 내 말이 법이야, 건드리지마....닫힌 귀로 정치를 계속 하시겠다면
무력한 소시민은 그저 엎드려 무차별 파상공격을 기다려야 할까나?
오늘은 어쩐지
암담하고 우울모드로 진입되는 월요일이 되시겠다.
그래도 살아내야 할테지?
첫댓글 시작하기도 전에 이래 걱정이 되나~? 난 좀 지켜보자 편이었는데 사뭇 걱정이 슬금슬금 올라오네요.
지난 정부도 못마땅했던 나로선 어차피 별 기대없음이네요. 허나 그들이 잘못하면 민생이 고단해지니 제발들 잘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요~!
어차피 뻔할 새정부를 암담하게 바라보자니 에효...
내각 구성원되 죄다 과거지향형이요 젊은 피는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기대라고는 눈꼽만큼도 안되더라는 거지.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운 시국에 잘해내고 있었지만
부통산과 세금 부여에서 발목이 잡히긴 했지.
그것도 세금을 정당하게 내야할 중산층들이 반발이 심하기도 했고
와중에 없는 소시민들도 덩달아 춤을 추긴 했지.
어찌 벌었던, 어찌 소유햇던지간에 그들에게 부를 주었으면
당연히 세금을 내어야 마땅하거늘 그저 피해가겠다고 아우성들이잖아?
물론 전체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거나 미처 대비못한 정부도 책임을 피하긴 어려운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