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투수 영입차 해외파견
김성근 LG 수석 코치가 결국 코칭스태프 엔트리(감독 포함 7명)에서 제외된다.
LG는 지난 13일 잠실 삼성과의 경기가 끝난 후 코칭스태프 미팅을 갖고 김성근 수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김태원 투수 코치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외견상의 이유는 발데스를 대체할 새로운 용병 물색 차원이다. 김 수석은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수 발데스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기 위해 김인수 운영팀 과장과 함께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다.
스카우트 팀은 다음주 초쯤 약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각지를 돌아본 후 대만을 들러 귀국하게 된다. 김 수석은 자연스럽게 1군에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김 수석의 1군 합류로 야기되었던 이광은 감독_김성근 수석 코치의 '1팀 2체제'는 한 달이 채 가기 전에 막을 내리게 됐다. 당시 2군 감독이던 김 수석은 팀이 초반 1승 9패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자 1군 수석 코치로 임명된 바 있다.
그러나 이 감독보다 10여년 선배인 김 수석이 투수 운용의 전권을 행사하기도 했던 이 체제는 선수들의 혼란과 함께 주위의 의혹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이 감독이 다시 투수 운용권 등을 되찾았다.
이에 대해 최종준 단장은 "발데스의 계속 기용 여부는 50:50이지만 내년을 대비한 포석이다.
따라서 투수에 정통한 김성근 수석이 출장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일정과 김 수석의 엔트리 제외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만 밝혔다.
어쨌든 김 수석은 당분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