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면 손해 아닌가요?" 성령의 열매 여섯번째 _ 양선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마태복음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사람들은 성경대로 살거나 착하게 살면 요즘같은 경쟁사회에서는 살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정말 착하게 살면 손해일까요?
♥어느 목사님에게 이웃 마을에 사는 성도가 찾아와 상담을 했습니다.
자기가 키우던 돼지 5마리가 이웃집 밭에 들어가 밭을 망쳐 놓았는데, 자신은 양심적으로 보상을 해주려고 하는데,
그 밭의 주인은 돼지들이 한 짓이니 돼지로 보상을 하라고 억지를 부린다는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새끼를 낳을 돼지들을 달라고 하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목사님이 입을 열었습니다.
“성도님, 그냥 그 이웃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세요.”
“아무리 그대로 이건 좀 너무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절대로 손해 보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웃과 싸우지 말고 그냥 돼지를 주세요.”
성도는 눈물을 머금고 새끼를 밴 어미 돼지 5마리를 이웃에게 주었습니다.
얼마 후 그 어미 돼지가 새끼를 낳았는데 한 배에 18마리가 넘게 태어나 거의 100마리가 되었습니다.
그 성도는 이웃집 앞을 지나갈 때마다 속이 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성도가 기쁨에 넘쳐 목사님께 달려왔습니다.
이웃집 황소 세 마리가 자신의 밭에 들어와 밭을 다 망쳐 놓았다는 것입니다.
“목사님, 역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손해 보게 하지 않으시네요. 이제 황소는 제 것입니다.”
“잠깐만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황소를 차지하려 하지 말고 그냥 돌려주세요.”
“그냥 돌려주라구요? 그 사람이 저한테 한 대로 그대로 갚아야죠. 안그러면 저만 너무 손해 보는 거잖아요”
“예수 믿는 사람은 손해를 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쳐서는 안되죠”
할 수 없이 성도는 이웃집에 황소를 돌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이웃집 사람이 깜짝 놀라는 눈치를 보였습니다. 인간적인 도리를 봤을 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웃 밭의 주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 성도의 어미 돼지들과 새끼 돼지들을 모두 돌려주었습니다.
그 성도는 6개월 동안 잘 보살핌을 받은 돼지들을 되찾게 된 것입니다. 🌱
[갈라디아서 6:9~10]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여러분이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아마 매우 억울해하며 당장 이웃에게 복수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황소가 자신의 밭을 망쳐놓았을 때 “얼씨구나!” 하고 무릎을 치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처신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착한 일을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히브리서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성령의 열매 여섯 번째는 '양선'입니다.
양선(goodness)은 어질고 착하다는 뜻으로, ‘착한’ 혹은 ‘좋은’을 뜻하는 헬라어 ‘아가도스’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선하다’ ‘착하다’ ‘거룩하다’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주님의 선하심을 체험하고 선을 나누고 베풀면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삶의 열매입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선해지고 착한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들은 요즘같이 치열한 세상에 착하게 살면 무시당하고 손해를 본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을 계속 행하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 가운데서도 착한 사람이 있지만, 성경에서 언급하는 ‘양선’이란 착함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양선’이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한 사람,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거룩함이 있고 이기적으로 살지 않고 성령 충만함으로 배려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서양 속담에 ‘선을 악으로 갚는 것은 악마의 일이요,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사람의 일이요,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은 하나님과 같은 행동이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두드러지게 착한 사람이라고 평가받은 인물은 누구일까요?
[사도행전 11: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는 레위족속으로 원래 레위지파는 제사장들을 돕는 일들, 성전 문지기이거나 음악을 연주하거나기타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하지만
이방 땅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주변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예루살렘에 와서 예수님을 믿고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많은 사람들의 필요가 눈에 들어왔고,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그들을 도왔습니다.
그는 따뜻한 말로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며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그의 본명인 요셉 대신 ‘위로하는 사람’ ‘격려하는 사람’이란 뜻의 ‘바나바’란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바나바는 긴장 관계에 있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평화를 조성하도록 중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의 회심을 미심쩍어하는 사도들에게 바울을 소개하여 함께 일하도록 길을 열었고,
고향인 다소에 내려가 있는 바울을 불러다가 안디옥 교회에서 가르치도록 했으며,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의 친구가 되어 바울의 삶을 세워갔습니다.
만약 바울이 바나바를 만나지 못했다면 바울의 리더십은 한동안 발휘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착한 사람은 사람을 구하고 사람을 세웁니다.
자신의 유익이나 사회적 체면, 봉사와 기부를 통한 인격 포장이 아니라 상황에 관계없이 다른 이들을 돕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집중합니다.
바나바는 바울을 키운 스승이나 다름없지만, 후에 주도권이 바뀌었을 때에도 시기나 질투심 같은 인간적 감정에 빠지지 않았고,
오히려 바울이 앞서 일할 때 뒤에서 힘껏 협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보다 하나님 나라에 집중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이 나서야 할 때와 뒤로 물러서야 할 때를 아는 성령 충만한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이기심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갈등과 싸움을 만듭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오히려 경쟁자로 생각하여 관계까지 파괴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십니다.
복을 주시고 구원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말씀을 주시고 평강을 주십니다.
반대로 사탄은 결코 선하지 않습니다.
욕심을 부리고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기 유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이용하라고 속삭입니다.
사탄은 당한 만큼 보복하라고 하고, 염려하게 하고, 풍족한 가운데서도 늘 부족하다고 여기게 하며,
남에게 인색하게 하고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이기적인 존재인 우리가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놓는다는 것은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만지시고 일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착한 목자이신 하나님이 나의 앞길을 선하게 인도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선한 목자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성령의 인도함으로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착한 목자 착한 양의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착한 일을 행하고 선을 베풀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세상의 유혹과 죄악을 이기고 살아갈 수 있도록 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고,
올바른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누군가에게 칭찬과 격려로 감동과 기쁨을 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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