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바치다!
민족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사는 한국 교회는 1965년부터 해마다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였다. 1992년에 그 명칭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꾸고, 2005년부터 이날을 6월 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다가, 2017년부터는 6월 25일에 거행하기로 하였다. 한국 교회는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한국전쟁의 피해는 정말 엄청나다. 이런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
미 통계청이 6.25 전쟁 발발 당시 남한 인구를 2,040만 명, 북한은 970만 명이라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전쟁으로 희생된 남북한 인구는 거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이재민 370만 명, 전쟁 미망인 30 만명, 전쟁 고아 10만명, 이산가족 1,000만명 등이 발생해 남북한 인구 약 3,000만명 중 60% 이상인 1,9000만 명 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이다. 또한 국토의 3분의 1일 초토화되고 각종 건물이 파괴됐는데, 국가 기반 시설이 45%나 폐허가 됐다.
이처럼 전쟁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고도 남는다.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겨레가 서로 비난을 하고 상처를 주기 보다는 화해와 상생을 위해서 매진해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통해 우리의 모든 염원인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 멜키체덱의 집에서 오전 7시 미사를 이런 지향으로 봉헌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잊지 말고 알람을 맞춰놓고 매일 저녁 9시에 남북의 화해와 일치, 통일을 위해 주모경을 바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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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Victor Lubumbe, Henry Chokwe 및 외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