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전이 무너질 것을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예수님께 그 일이 이루어질 때에
어떤 징조가 있는지를 묻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대답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사람을 분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1서 4장에서 요한은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말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연결하면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어떤 영인지를 분별하여야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영이 있으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며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영이 있으면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것을 분별하는 기준은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요한은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니
진리의 영이라 하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세상의 말을 하니 미혹의 영이라고 합니다.
열왕기상 22장에서
유다의 여호사밧왕과 이스라엘의 아합왕은
아람과 전쟁을 하기 전에
선지자 400명에게 전쟁 여부를 물었는데
모든 선지자들이 동일하게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니 전쟁을 하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부른 미가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아합을 꾀어 죽게 하고자
거짓말하는 영을
400명의 선지자들의 입에 넣으셨다고 하면서
왕이 죽게 될 것이라는 다른 대답을 합니다.
이러한 대답을 듣고도 아합왕은 전쟁을 하여
미가야 선지자의 말처럼 죽게 됩니다.
아합왕과 여호사밧왕은
거짓말과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않고 거짓말을 들었습니다.
아합왕은 미가야 선지자를
처음부터 부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미가야 선지자는 자신에게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이 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지지하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아합왕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합왕 안에는 하나님께 속한 영이 없어서
거짓말하는 영의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400명의 선지자들 또한
하나님보다 아합왕을 두려워함으로
하나님의 영이 아니라
거짓말하는 영의 입이 된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나타날 거짓 선지자는
지금까지 나타났던 거짓 선지자들의
총합이 될 것이라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의 거짓말은 매우 교묘할 것 같고
짐승의 표를 분별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한이 가르쳐 준 기준과
열왕기상의 이야기를 따라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엎드려 순종할 마음으로
나의 욕구와 욕망을 비워
하나님만이 나의 길이라 여기면서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에 속한 자,
진리의 영에 속한 자가 되어서
그 때에 하나님의 영에 속한 사람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여 듣게 될 것이라 믿게 됩니다.
지금부터의 시간이 그러한 과정이 되길 소망하며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복있는 사람이 되자,
성령에 나를 점점 더 맡기어
성령의 지배를 받는 인생이 되어가자 다짐하게 됩니다.
목사님께서 열 개 중에 아홉 개가 맞고 하나만 틀려도
거짓말이라 하셨는데
그 하나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성경을 파고들며
약속하신 성령을 달라 기도하며
그렇게 성경과 성령으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밝히 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만을 들음으로
마지막 때에 나 스스로가 미혹하는 영이 되지 않고
그 시대의 교묘한 미혹을
다 분별해낼 수 있는 하나님의 종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로 약속하신 그 성령을,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고 또 받고 싶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