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우내 은빛 타운 통합 시스템 개선 사업
(통행로 개선 및 복지관 리모델링)
천안시는 4억 원(국비 2억, 시비 2억)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천안 아우내 은빛 타운 통합 시스템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아우내 은빛 복지관과 병천 보건지소, 주변 공공 공간 및 공공 시설물을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통합 사인 시스템 및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직관적으로 길을 쉽게 찾고, 인지할 수 있는 복지관 내 외부 길 안내 사인 디자인 개발 ▶차량 및 주차장 중심이 아닌, 보행이 편한 보행로 조성 ▶어르신들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을 위한 커뮤니티 및 건강증진 공간 조성 등이다.
아우내 은빛 타운은 어떻게 조성된 공간인지 살펴보자.
추진 경위와 공사 완료에 이르기까지
개선 사업의 추진 경위는, 건물이 노후 되고 안정성이 결여된 데다, 길 찾기가 어렵고 불편한 보행로 개선의 필요성과, 부족한 기존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개선하기 위한, <2022 공공 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으로부터 시작되어 진다.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은, 복지관이란 고령자의 특수한 문제점을 고려하여, 현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인지 건강의 증진과 공공 디자인을 통한 개선을 위하여 ▶인지 강화 ▶안전 강화▶건강 강화▶커뮤니티 강화라는 네 가지 주안점으로, 수차에 걸친 협의체 구성원 협의와 자문단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발주 및 제작 설치가 이루어졌다.
은빛 타운 통합 시스템 개선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처음으로 시도된 공모작이라서 그만큼 관심도가 높았기에, 사업 주체는 더욱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필요했다.
우선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노후된 우중충한 모습이 밝고 환하게 변화된 것을 비롯해서, 유휴 공간을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점 등이라 할 수 있다.
아우내 은빛 복지관 소개
천안시 병천면에 소재한 아우내 은빛 복지관(관장:이 수경)은, 대한 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각원사에서 수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노인 복지 전문기관이다.
“행복한 동행 공동체”라는 슬로건을 내건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는, 취미 여가 사회 활동 참여 및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지역 자원개발 촉진 및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2로 51번지에 위치한 아우내 은빛 복지관은, 병천 초등학교와 병천 면사무소(행정복지센터) 중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병천면 관내는 물론이려니와 인근의 동면, 북면, 성남면, 수신면, 목천읍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책임진 셈이다.
복지관장과 이용객 인터뷰
아우내 은빛 타운 시스템 개선 사업의 궁금점을 알아보기 위해, 이수경 복지관장과 정용례, 김형자 두 분 여사님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건물이 리모델링 되고 주변 환경이 크게 탈바꿈되어, 우선 기분들이 좋다고 한다.
시설이 오래되어 어두운 구석이 많았는데, 밝고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입혀 놓으니,
전체가 살아나서 너무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다른 복지관들도 모두가 이렇게 리모델링 되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예전엔 쓰레기가 보여도 그냥 지나쳤지만,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깨끗하게 하려 하는가 하면, 교통질서도 자율적으로 지키게 된다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복지관에 나오게 된 것이 너무도 행복하다고들 했다.
다양한 취미활동과 배움의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제 2 인생을 사는 것 같다며, 흡족한 미소를 짓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