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크리트 dhūta의 음역.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12두타행·13두타행·16두타행·25두타행 등이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것은 12두타행으로서 다음과 같다.
① 속세와 떨어진 고요한 곳에 머무는 것(在阿蘭若處),
② 왕이나 신도들의 공양을 따로 받지 않고서
항상 걸식만 하는 것(常行乞食),
③ 하루에 일곱 집만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리지 않고 차례로 찾아가 걸식을 하며,
만일 음식을 얻지 못했을 경우에는 굶는 것(次第乞食),
④ 하루에 한자리에서 한번만 식사하는 것(受一食法),
⑤ 바루에 담긴 음식만으로 배고픔을 면할 정도만 먹는 것(節量食),
⑥ 정오가 지나면 음료 등도 마시지 않는 것(中後不得飮漿),
⑦ 좋은 옷을 입지 않고 분소의(糞掃衣)만 걸치는 것(着弊衲衣),
⑧ 삼의(三衣)만 입는 것(但三衣),
⑨ 무덤에서 머무는 것(塚間住),
⑩ 나무 밑에서만 쉬는 것(樹下止),
⑪ 노천에서만 앉는 것(露地座),
⑫ 앉기만 하고 눕지 않는 것(但座不臥)이다.
이같은 두타행 수행자 마하가섭은
어느 때 선정에서 일어나 탁발을 나가면서
오늘은 어떤 이에게 불법의 인연을 심어줄까
하고 마음으로 관해 봅니다
머지않은 곳에 나병을 앓고 있는 여인에게
인연이 있음을 알고 천천히 걸어서
여인에게 다가가니 여인은 마침 밥을 빌어다
막 식사를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가섭존자는 여인에게 다가가서
말없이 발우를 내밀고 서 있으니
여인은 차마 자신의 밥을 떠내서
가섭존자의 발우에 덜어놓지 못합니다
여인은 한참이 지나도 가지 않는 가섭존자에게
등을 돌려서 그냥 다른 곳에 가서 탁발하시라
말없는 말로 보여드리는데 그래도 가섭존자는
여인이 등을 돌린 앞으로 돌아가서 발우를 내밉니다
그냥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을 분이라는 생각에
여인은 하는 수 없이 자기 밥그릇에서
밥을 한술 떠서 가섭존자의 발우에 덜어 놓는데
그만 나병으로 상한 손가락 하나가
고름이 묻은 밥과 같이 툭 떨어집니다
여인은 얼마나 놀랐던지 얼른 손을 뻗어 보지만
가섭존자는 그에 개의치 않고 여인의 옆에 앉아서
피고름이 묻어 있는 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가섭존자가 공양을 마치고
감사의 합장을 하고 떠난 자리에서
여인은 마음 속에 크나큰 빛을 하나 얻은 듯
환희하고 기뻐하면서 지내다가 명이 다하는 순간
천상에 나고 다시 인간세상에 태어나서는
수행자의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로게에는 그때의 모습이 이렇게 나옵니다
1154.
나는 거처에서 내려와
걸식을 위해 도시로 향했다.
담장 앞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나병 환자의 옆에 공손하게 섰다.
1155.
그는 문드러진 손으로
음식을 조금 떼어 내게 주었는데,
음식을 덜어줄 때
그의 손가락이 발우에 떨어졌다.
1156.
나는 담장 앞에 앉아 음식을 먹었다.
음식을 먹고 있을 때나
음식을 먹은 다음에도
나는 어떤 역겨움도 느끼지 않았다.
오늘 계룡산 신원사 근처 어느 마을에 들렀다가
마을 주민이 친절하게 타주시는 커피 한잔을 먹으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 커피 한잔을 타주는 마음이 고마워
깊이 합장하고 축원하였습니다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예불 후에 모시는 행선축원에서
나옹화상은 이러한 발원문을 하셨다지요
조석향등헌불전 귀의삼보예금선
朝夕香燈獻佛前 歸依三寶禮金仙
아침저녁 향과 등불 부처님전 올려서,
삼보님 전에 귀의하여 부처님께 예경 하옵니다.
국계안녕병혁소 천하태평법륜전
國界安寧兵革消 天下太平法輪轉
국경은 편안하고 전쟁은 소멸하고,
천하가 태평해져서 법륜을 굴리게 하소서.
원아세세생생처 상어반야불퇴전
願我世世生生處 常於般若不退轉
원하옵나니 저희들이 세세생생 태어나는 곳마다
언제나 반야의 큰 지혜에서 물러나지 않게 하시어,
여피본사용맹지 여피사나대각과
如彼本師勇猛智 如彼舍那大覺果
본사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저럼
용맹과 지혜를 얻게 하오며,
노사나 부처님 처럼 큰 깨닳음을 얻게 하옵소서.
여피문수대지혜 여피보현광대행
如彼文殊大智慧 如彼普賢廣大行
문수 보살님 처럼 큰 지혜를 가지며,
보현 보살님 처럼 넓고 큰 행원을 가지며,
여피지장무변신 여피관음삼이응
如彼地藏無邊身 如彼觀音三二應
지장보살님처럼 끝없는 몸을 가지며,
관세음 보살님처럼 중생 따라 삼십이 응신을 가지며,
시방세계무불현 보령중생입무위
十方世界無不現 普令衆生入無爲
십방 세계 어디던지 마음대로 나투어서,
모든 중생들을 모두다 무위도에 들게 하소서.
문아명자면삼도 견아형자득해탈
聞我名者免三途 見我形者得解脫
나의 이름 듣는이는 모두 다
삼악도의 괴로움을 벗어나고,
나의 형상 보는이는 해탈을 얻게 하소서.
여시교화항사겁 필경무불급중생
如是敎化恒沙劫 畢竟無佛及衆生
이와 같이 교화하며 오랜 겁을 제도하여,
마침내 부처중생 없는 세상 이루어 지이다.
시방시주원성취 시회대중각복위
十方施主願成就 時會大衆各伏爲
시방의 시주자들 소원 성취 이루며,
지금 이 회상 대중들은 각각 업드려 바라옵니다.
선망부모왕극락 현존사친수여해
先亡父母往極樂 現存師親壽如海
이미 돌아가신 선조님은 극락세계에 나시고,
현재 살아계신 사친님은 수명장수 하시며,
법계고혼리고취 산문숙정절비우
法界孤魂離苦趣 山門肅靜絶悲憂
법계의 애혼 고혼 삼악도를 여의어지고,
산문은 고요하여 슬픔과 걱정 없어지며,
사내재액영소멸 토지천룡호삼보
寺內災厄永消滅 土地天龍護三寶
도량의 모든 재난은 영원히 소멸하며,
토지신과 천룡팔부중은 삼보를 옹호 하시고,
산신국사보정상 원공함령등피안
山神局司補禎祥 願共含靈登彼岸
산신과 선신들은 기쁜일 도와서,
미세곤충 일체 원혼들을 피안에 올려놓고,
세세상행보살도 구경원성살바야
細細常行菩薩道 究竟圓成薩婆若
세세생생 언제나 보살도를 닦아,
필경엔 모두다 일체 종지를 이루어지이다.
마하반야바라밀
摩訶般若波羅密
큰지혜 완성하여지이다.
*밥 한그릇 물 한모금이 내게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수고와 땀과 정성이
있었는가를 생각하면
참으로 저와같은 지중한 은혜는
백천생에도 다 갚기 어려운 일입니다
첫댓글 _()_
*^^*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오늘도 감사와 공경의 마음으로
모든 존재의 은혜 갚는 삶이 되도록
성실히 정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