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할일을 다한후에...다만 나는 무익한 종이라...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우리가 내 자신을 다 내어주고 하나님을 섬기고 충성을 다해서 섬긴들.....나 자신의 공로도 아니요 내가 잘했다는 칭찬도 아니고 내 의로움도 아니고 다만 할일을 다한후에 몸이 부서질정도로 다 한 후에 다만 내 일을 했을 뿐입니다. 저는 다만 무익한 종입니다.
사역자가 가야 할 길은 우리 주님이 비유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아멘 주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로뎀교회 주일 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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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만에 핌의 아버지 어머니 동생들이 왔네요.
차로 30분 거리인데 될수 있으면 주일날 교회 오라고 했습니다. "핌"도 이제 이번 학기 학교 옮기고 저희 교회에서 같이 지내기로 했고 이 사진의 중앙에 있는 녹색옷을 입은 아이가 "핌"의 남동생이고 올해 초등학교 6학년 올라가는데.... 절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태국은 아주 가난한 경우 자녀들을 절에 맡기는 경우가 많고 절이 사회봉사 역할을 하고 고아원과 학교 역할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절에 있는 아이 이번 학기부터 제가 돌보기로 했습니다. 최소한.... 절에는 있게 하지 말게 해야죠. 적어도 내가 아는 아이가 절에 있다면 어떻게서든 데리고 와야죠. 아이가 괜찮습니다. 영리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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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골에서 도착한 몽족 아이들 세 명^^
아직 촌스러운 분위기가 많지만 그래도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한 명은 크리스챤같은데 나머지 두 명은 아직 초짜배기같습니다.
많은 기도와 시간이 필요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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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서.... 태국은 현재 모든 초중고가 다 방학이라서... 우리교회 썰렁할줄 알았는데 평소같이 모입니다.
그 이유는 새롭게 온 청소년 5명이 왔고 이 아이들이 내일 바로 중고등학교 입학 원서내는 날이라서 미리 왔고 더불어 내일 월요일 새 청소년 5명이 더 옵니다. ㅜㅜ 기존에 있던 아이들도 제가 책임져야 할 새끼들도 많은데 이번 학기만 새롭게 오는 아이가 10명이 넘어버렸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 소개하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 친척이 친척을 친척이 다른 친척을....
그래서 이렇게 많아지게 되었고.... 하나님이 주신 사람이고 보내주신 학생들이라면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힘을 주시고 기도해주십시요.
조지물러는 고아만 5천명 키웠는데 제 믿음은 그정도는 안될지라도 고아와 같은 청소년 30명 40명은 해볼랍니다.
마음도 지치고 몸도 지치고....
아무리 설명해봐도 이곳에서 제가 느끼는 느낌은 생각보다 힘듭니다.
최근들어 몸도 매일 매일 힘들고 더불어 밤 마다 잠을 자지 못해서 .... 두렵기도 하고 기도도 하고 투정도 하고 더불어 불안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들 그중에 주님을 모르는 아이들 보내주셔서 앞으로 우리 하나님이 우리 공동체를 세워나가는데 어떻게 역사하실지 새로온 아이들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해서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제가 가야 할 길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하는데 청소년 30명에 신학생 몇 명을 주실지 모르지만 보내주시고 주어주시는 학생수만큼이 제 십자가입니다. 감당해야 할 길입니다.
10명의 새끼도 직접 키워보십시요. 부모가 죽어나는데 저라도 왜 안힘들겠습니까?
오늘 주신 비유처럼... 주의 종의 비유.... 아침부터 일터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피곤한 몸으로 집에 온들 집 주인이 저녁밥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지 아니합니다. 오히려 쉬지 못하고 주인의 저녁 밥상을 다차리고 주인님이 다 드시고 다 마칠떄까지 기다렸다가 밥을 먹고 그게 종의 일생이고 더불어 모든 일을 다 했다고 하더라도 마땅히 해야 할 말이...저는 부족한 종입니다. 무익한 종입니다. 다만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길이 주의종의 길, 선교사의 길입니다.
감당해야할 식구가 많다면 십자가가 더 크다는 말이고 주어진 십자가가 더 무겁다면 저에게 주신 은혜가 더 크다는 말이죠.
다른 선교사보다 더 많은 식구를 주시고 더 무거운 십자가를 주시고 더 아픈 십자가를 주셨다면 그 말은 저에게 주신 은혜가 더 크고 더 많은 은혜를 주셨기에 그만큼의 십자가를 허락하신 것이죠. 그러니 십자가가 무거울수록 은혜가 더 큰 것인줄 믿습니다. 더 충성되이 여겨서 이렇게 귀한 사명 감당하게 하실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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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줄의 아이들이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아이들 몽족 아이들입니다.
불신자도 있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생짜배기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저희 교회에서 예배하고 기도하고 지내다보면 반년만 지나면 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됩니다.
주님 이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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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핌의 남동생들....
오늘 저희가 키우는 강아지.... 주었습니다.
교회에서 키우던 강아지인데...두 아이가 산골에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사는데 이 강아지가 친구가 되면 좋죠. 너무 좋아하길래 주었습니다. 아들 은총이랑 은비가 화가 났습니다. 왜 아빠는 그냥 다 주냐고 화났습니다. 우리 강아지 정든 강아지, 교회 강아지 왜 아빠는 다 주기만 하느냐고 화를 냅니다.
선교사로 살아보니 다 주고 마지막까지 다 주는 삶이네요.
이 땅에 가지고 온 것이 없으니 마땅히 가져갈 것도 없는 인생, 나그네처럼 왔다가 가는 인생이 뭐 아둥바둥하면 살겠습니까
내게 있는 강아지라도 주어서 행복하다면 주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