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수복 시인과 박덕규 소설가 초청 강연과
박상봉 시인의 시집 "카페 물땡땡" 출판기념회를 잘 마쳤습니다.
(다시, 형님 시집 출간 진짜루 축하..
ㄸㄸㄸㄸㄸㄸㄸㄸ따블로다가 축하합니다.)
어제 행사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고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김수복 시인의 "시는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이라는 말씀과
박덕규 작가의 오르한 파묵에 대한 인상기는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음미해볼만한 화두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오르한 파묵의 열렬한 독자입니다.
오랜 전에, 민음사에서 출간된 '새로운 인생'을 읽고
'하얀성' '내 이름은 빨강' 등을 읽으면서
우리 시대 가장 빛나는 작가라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습니다.
(몇분께는 '내 이름은 빨강'을 강력 추천했던 기억도 있고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받을만한 사람이 받았다는 마음의 환호를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아무튼 먼저 가신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이 2차, 출판기념 자리에 참석하셔서
모처럼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진짜 봄입니다.
오늘 점심 먹으러 갔다가
산수유가 활짝 핀 풍경을 보며 왔습니다.
노란 꽃 속에
마음은 환한 등을 밝힙니다.
첫댓글performance... 특히나 문학, 세속적 인간형인 제게는 참으로 범접할 수 없는(솔직히 말하면 관심이 없던) 분야인 것 같았는데 어제 행사장에서 배경음악으로 흐르던 양희은의 노랫말처럼 나이가 들어서 처음 느껴지는 문학의 그 아름다움... 느껴지기는 하지만 역시, 오르기 힘든 고지대라는 걸 감지했습니다. 낯선 곳이라 일찍 행사장을 나오긴 했지만 문학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리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작금엔 사이버 공간도 현실을 벗어날 수 없는데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 같지 않습니다. 온기도 없는 마냥 썰렁한 곳인 느낌... 참, 제 카메라에 무용수와 박 시인님 낭송하시는 모습이 렌즈에 담겨있더군요...
단비님 늦은 시간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도님 권미강님 강준영님...등등 행사 진행과 준비에 힘써주신 분, 소중한 원고 보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웬만한 일로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 넘치는 봄핀이 오늘은 좀 힘들어서 답글이 안되넴...단비님! 사진 좀 올려주욤!
첫댓글 performance... 특히나 문학, 세속적 인간형인 제게는 참으로 범접할 수 없는(솔직히 말하면 관심이 없던) 분야인 것 같았는데 어제 행사장에서 배경음악으로 흐르던 양희은의 노랫말처럼 나이가 들어서 처음 느껴지는 문학의 그 아름다움... 느껴지기는 하지만 역시, 오르기 힘든 고지대라는 걸 감지했습니다. 낯선 곳이라 일찍 행사장을 나오긴 했지만 문학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리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작금엔 사이버 공간도 현실을 벗어날 수 없는데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 같지 않습니다. 온기도 없는 마냥 썰렁한 곳인 느낌... 참, 제 카메라에 무용수와 박 시인님 낭송하시는 모습이 렌즈에 담겨있더군요...
단비님 늦은 시간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도님 권미강님 강준영님...등등 행사 진행과 준비에 힘써주신 분, 소중한 원고 보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웬만한 일로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 넘치는 봄핀이 오늘은 좀 힘들어서 답글이 안되넴...단비님! 사진 좀 올려주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