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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벽이란 일반적으로 자신의 것이 아닌 물건을 훔치는 행동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경우 흔히 유치원에 있는 장난감, 친구 집에 있는 물건을 경우 등 병적으로 도벽이라 진단될 만큼의 심각한 경우는 드물며 이것은 좋은 행동, 나쁜 행동을 구별하는 양심과 도덕성 발달, 소유 개념의 미발달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시작된 한번, 두 번이 습관화가 되어버렸을 때 이러한 행동들은 누적되어버린 욕구불만으로 정서적으로 불안, 인격발달의 미성숙으로 아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부정적 인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어 왜곡된 자기표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도벽 행동 왜 이러한 행동을 할까요?
⍌ 단순한 호기심, 친구 앞에서 과시하고 싶을 때
‘걸리지 않고 훔칠 수 있을까?’, ‘훔쳐가도 모를 거야’ 등의 생각으로 단순한 호기심으로 인해 훔치거나 친구들이 신상 장난감, 좋은 물건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픈 욕구로 인해 물건에 손을 대기도 합니다.이런 아이들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로 친구들로부터 주의를 끌고 관심받기 위한 행동을 보입니다.
⍌ 지나치게 억압하는 부모로부터 자랐을 때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대게 부모님을 통해 요구를 하고 얻게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원하는 것을 거절하고 혼내는 경우에는 아이들은 자신이 무시 당함에 상처를 받고 부모로부터 얻지 못하니 원하는 것을 훔치게 되고 부모님의 엄격한 태도에 대한 회피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연속됩니다.
→ 부모와의 관계, 주변 환경에서 관심, 애정 등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불만족을 느끼거나 아이의 심리적인 만족과 관심을 끌고 싶어서 물건을 훔치기도 합니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로바로 얻어야만 하는 아이는 자신의 충동조절능력이 부족하여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나아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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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도벽 행동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아이의 습관적 도벽행동으로 인해 부모님들께서 도덕성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생각으로 다짜고짜 아이를 나무래거나 혼을 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부모님이 화를 내고 혼을 낼 경우 자신이 무시 당했다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도벽행동을 더 나타내거나 부모의 엄격한 훈육에 회피를 하고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의 행동에 앞서 아이의 설명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명확하게 잘못된 것임을 말해주기
아이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그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확실히 말해주어야 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너를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아껴. 실수가 아닌 다른 이유로 가져오거나 하면 안 돼. 남의 것을 허락 없이 가져오는 건 절대 안 돼” 라고 확실하게 말해줌이 필요합니다. 가져온 물건 등은 반드시 돌려줘야 하며 부모님이 아닌 직접 사과하게 합니다.
⋁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 하지 않기
아이가 남의 물건을 훔쳤을 때 도둑, 거짓말쟁이 등 아이가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말은 절대 삼가셔야 합니다. 현재 물건을 훔친 행동이 습관으로 되지 않게 하는 것이 1차적 목표이며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님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 아이가 잘못을 고백한 후 부끄럽고 시무룩할 때 사과한 마음에 대한 용기와 노력에 칭찬이 필수입니다.
아이 성장발달에 있어서 도덕성 발달은 아이의 사회성발달에도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의 도벽행동에 대해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 결과에 대해 혼을 내는 것이 아닌 아이가 어떠한 마음으로 행동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아이의 마음 공감이 먼저 이루어지고 아이의 행동에 변화를 도와줄 수 있는 길로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참고자료)
[EBS육아학교] 상황극 ①남이 물건을 가져오는 아이 (해결법) / EBS부모
황지현. (2008). 도벽 행동을 나타내는 아동의 미술치료 단일 사례연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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