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 목요일
39 산에 가는 날
남부터미날 10시반이 됬는데 아무도 안오네
10여분 기다리다 예술의 전당 둘래길 산행을 출발
쉬다 쉬다 1시에 광양불고기집에 도착
4분 친구가 식사하러 산행에서 오는 일행을 기다리고 있네 올 사람은 나 뿐인데
참 옛날이여 80여명이 갈 때는 언제고
첫 수요일에서 다음 날로 바꾼 것도-- 식당은 설 다음 날이니---.
그래도 그렇지
이게 현재의 우리가 아닌가
몇명이 모여 따질 것도 못되고 연락이 어떻고 하면서 서로
지난 여름 39도 열기 때도 소인괴 키 큰 아줌마와 둘이서 간적도
스키부대장 골프 테니스 운동만능 친구도 멀리 갔네 아침에
멀리서 김 철주의 소식을 읽으며 오래전의 경주 남산을 동행한 생각도 나면서
우리 모두
웃으며 마주보고 악수 나누는
오래 오래 건강 나누는 친구 되기를 바라여---.
첫댓글 故 월주 박용규의 '기다리는 일' 詩句가 떠오릅니다. '세월은 가도 기다림은 남는다'. 이제 우리 나이가 만나기보다는 기다림을 요구하는것 같습니다. 홍박사 내외분 늘 강건하시기를 빕니다.
小周 형! 立春, 설 지났으니 싫지만 또 한 살 더 갖게 되었네요. 小周 형의 그 마음 충분히 알 만 합니다. 그 열성에 의아하고 얼마나 섭섭했겠소. 바로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우리 모두 나름대로 건강에 유념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무언가 잘못되지 않았나요. 설마 회장도 안 나왔을리가 없을터인데... 하지만 우리가 나이가 많아졌다는 사실은 그간 삼구의 건강을 지켜오던 삼구산악회에서도 머리빛 바래듯이 바래지는 게 안타깝네요
급강하 (急降下)! 이제 그때가 되었구나. 어제가 틀리고 오늘이 틀린들 별도리가 없네. 어즈버 태평 연월은 한가닥 꿈일뿐. 기쁘면 어쩔거며 슬프면 어떻하리. 이제 가끔 놀라고 섭섭한일 한 둘 아니어도 담담하게 받아드릴 상황이라 소주여! 웃고 마실것을 ........
감사와 죄송해서, 진언형-오래전 해운대 언덕 위에 하얀 집에서 허 경덕과 지금의 허 교장은, 두 달 지나면 삼년 되는 담구가 멀리 떠나간 날 한 밤중에 내가 보낸 글을 39 홈피에 올려준 고마움등, 성환형-모교 교정에 심은 39 나무에 이 겨울 가뭄에 물 좀 주이소,정준형-둘래길 걷기 5-6명 식당으로 오는분 10 여명/회장님도 여기에,재일형-만날 때마다 담구 전화 받았는데 니는? 모두가 손 잡고 싶은 분 들이여---. 건강하이소. 급강하 대책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