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목)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사람을 받으십시오
사도행전 10:1~16
오늘의 찬송(새 462장 생명 진리 은혜 되신)
* 고넬료가 환상을 봄 10:1~8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 베드로가 환상을 봄 10:9~16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 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부장 고넬료가 천사의 말대로 욥바에 사람을 보냅니다. 각종 짐승이 담긴 그릇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환상을 베드로는 그것을 잡아먹으라는 명을 거부합니다. 하나님이 깨끗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는 소리가 들린 후 그릇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 고넬료가 환상을 봄 10:1~8
하나님은 민족이나 인종과 관계없이 경건한 자의 기도와 선행을 기억하십니다. 고넬료는 이달리야 부대의 백부장으로 이방인입니다. 이달리야(이탈리아) 부대는 로마 보병대며 약 600명으로 구성됩니다. 이 부대 지휘관은 천부장이고, 그 아래 8~10명의 백부장이 있습니다. 경건한 고넬료는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많이 구제하며, 하나님께 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신앙과 삶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하루는 제구시(오후 3시)쯤 기도할 때 천사가 나타나 그의 기도와 구제를 하나님이 기억하신다고 하면서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고 지시합니다. 하나님은 베드로를 통해 더 깊은 가르침을 주려 하십니다. 고넬료 이야기는 장차 이방인 선교 사역에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 백부장 고넬료의 신앙과 삶은 어떠했나요?
* 지금 나의 신앙과 삶은 하나님보시기에 어떠할까요?
* 베드로가 환상을 봄 10:9~16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욥바에 다다른 시점에, 베드로는 기도하러 지붕에 올라갑니다. 제육시(낮 12시)라 시장기를 느낄 때, 베드로는 환상을 봅니다. 하나님은 먹는 음식을 이용해 그분의뜻을 알려 주십니다. 보자기 같은 그릇 안에는 온갖 종류의 짐승이 있는데, 율법에서 먹지 말라고 금한 것들도 섞여 있습니다. "일어나 잡아먹어라"(13절)라는 첫 번째 음성은 이방인 가운데 하나님이 택하시고 깨끗하게 하신 자들을 받으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15절)라는 두 번째 음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민족적 구별이 철폐되었음을 선언해 주신 것입니다.
* 하나님은 왜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 주시고 명령하셨을까요?
* 하나님이 내게 깨우치신 편견이나 허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모든 차별을 허물고 구원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형언할 수 없는 은혜를 받은 자답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에 힘쓰고, 항상 기도하며 경건의 능력을 나타내게 하소서. 고집과 편견을 버리고 하나님 뜻에 기꺼이 순종하도록 이끄소서.
첫댓글 김창섭장로님 :
고넬료는 이달랴 군대의 백부장이었고 그는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구제하는 자였습니다. 고넬료는 예의가 바르고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신앙적 모범을 보이는 가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고넬료에게 욥바 싱손에 집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고 명령하자 고넬료는 즉각적인 순종의 모습과 종들 역시 고넬료의 경건한 모습을 본 받은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기도하기 위하여 지붕으로 올라갔는데 파러스타인 지붕의 형태는 조용하고 기도하기 좋은 장소로 추정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보자기를 보았는데 그 속에는 부정한 집승과 곤충이 있었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기를 그것을 잡아 먹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깨끗하지 못한 것은 먹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깨끗하게 한것은 다 깨끗하다는 음성을 들려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런 환상을 보이신 것은 당시 유대인들이 폐쇠적으로 흐르는 의식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세게 이런 환상을 세번씩이나 보이신후 하늘로 올라갑니다.
오늘 날에도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의식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을 봅니다.
김창섭장로님 :
하나님믜 뜻을 먼저 혜아려서 외형적인 종교의식에 치우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이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부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사도 베드로에게 환상을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유대인들을 향한 전도가 아니라 이방인을 향한 전도입니다. 전도는 영적 전투의 현장입니다. 끊임없이 사탄은 우리를 괴롭힙니다. 구원의 역사를 방해합니다. 무엇보다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기도의 무릎을 꿇지 않게 하옵소서. 영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베드로가 전도를 위해 버려야 할 것은 인간적인 선입견과 편견입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 속의 동물들은 유대인들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것들입니다. 베드로가 가진 편견을 버리지 않는 이상,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 또한 수 많은 편견과 선입견에 갇혀 지냅니다. 다른 것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내 것을 고수합니다. 나의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복음의 빚진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의 뜻 앞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편견...이제는 이런 저런 인상이나 말투는 겪어온 경험치에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으면 일부러 먼저 다가가지도 않고 우선 경계선을 지어 자신부터 보호하고자 한다.
편견이란 사고는 스스로도 일찍 깨닫지만, 신념은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점점 하게 된다.
이를테면 "부당한 것은 맞서야한다"는 신념은 얼핏 정의로워보이지만, 무엇을 정의롭다고 정의하는지가 매우 주관적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다. '맞서다'는 동작도 투쟁이나 싸우는 것만이 아닌 수용하고 가르치는 것도 포함하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 이 신념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을 정죄하고, 가장 크게는 사랑하지 못했는지를 후회하게 된다. 오랫동안 나를 묶어오는 '도리'도 마찬가지이다.
즐겨쓰던 '인간의 도리'는 옳다는 가치 아래 자신과 타인을 수시로 판단하고 정죄하지만 그 도리 또한 매우 주관적이다.
신념이나 도리는 가치나 개념이 옳아보여 스스로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강하고, 그것을 해석하고 수행하는 단계에서 개인마다 오류와 왜곡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포장이 잘 되어있어서 인지가 쉬운 편견보다도 나를 오도할 가능성이 꽤 높다.
얼마전 판단을 보류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누군가 이상하게 보이면 자신의 사고체계를 돌리기 전에 그 사람의 말을 듣기까지 판단을 보류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꽤 울림이 있었다. 나의 선악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청종하겠다는 기도를 하였지만, 삶의 경험치가 참 질기다는 것과 인간이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는 삶이란 것이 시간이 갈수록 모호해지고 어렵다.
그래서 하루씩만 살아보려고 한다. 하루동안 말씀을 묵상하고, 노력해보고, 그러다 죄를 지으면 회개하기를.. 매 하루마다 하나님앞에서 새로 살아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