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남양주 아쿠아필드 힐앤스파
남양주 다산에 새로 생긴 복합문화공간형 찜질방. 스타필드 하남에 비해 찜질방 규모는 작지만 편백방, 구름방, 소금방, 로울리불가마 등 온도와 인테리어가 각기 다른 방에서 취향대로 머물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서 인생샷 명소로도 통하는데, 라커룸을 지나 찜질방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아르떼뮤지엄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조명으로 특히 유명하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찜질방 말고도 어트랙션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라운지에 책방, 탁구장, 당구장, 수면 캡슐, 안마 기계는 물론 직장인들을 위한 워킹 스페이스까지 마련되어있다. 라운지 전용 입장권을 따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 기본 입장권을 구매하면 찜질방과 라운지를 6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더 오래 머물 경우 추가 요금을 내면 된다.
-위치: 경기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20
-영업 시간: 매일 07:00~21:30
02.찜질하우스
원주에 위치한 러시아 전통 습식 찜질방. 넘어진 오크통처럼 생긴 삼나무 방에서 팀별로 프라이빗하게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내부는 맥반석 화로가 설치된 찜질방과 열기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나뉜다. 화로 위에 참나무 장작을 넣고 달궈진 맥반석 위에 물을 부으면 증기가 발생하면서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간다. 습한 환경이라 건식 사우나보다 노폐물이 빨리 배출되는 것은 물론, 장작을 추가하면서 온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찜질하우스는 일반적인 찜질방과 달리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날씨가 좋으면 개별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피크닉 기분도 낼 수 있는 셈. 바로 옆 한우식당에서 불고기나 육회비빔밥을 주문해 먹는 방법도 있으니 양손 가볍게 방문해도 좋다.
-위치: 강원 원주시 흥업면 원문로 865-5
-이용 시간: 10:00 / 13:00 / 16:00 / 19:00 (하루 4타임, 3시간 이용)
03.인우드펜션
방마다 찜질방과 미니풀장이 있는 독채 펜션. 침대 대신 침구류만 제공하고, 찜질방 이용 여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핵심 기능이 숙박이 아닌 찜질 그 자체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찜질방 내부는 메인 어트랙션답게 옥돌과 황토로 이루어져 있다. 보기보다 온도가 높아서 바닥에 수건을 깔고도 창문을 열거나 거실을 수시로 드나들어야 한다. 일부 고수는 누운 채로 옥돌 지압을 즐기다가 배 위에 옥돌을 올려 앞뒤로 찜질을 즐긴다고.
찜질방은 이용 시간은 오후 11시까지다. 여름에만 운영하는 미니풀장과 달리 찜질방은 사계절 열려 있어 찜질 마니아 가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인근 마트에서 구운 계란과 식혜를 사 오면 더 완벽한 힐링 데이를 보낼 수 있다.
-위치: 울산 울주군 두동면 두동로 721-31
-이용 시간: 10:00 / 13:00 / 16:00 / 19:00 (하루 4타임, 3시간 이용)
04.그 자리 야영장
홍천강변에 위치한 물 맑고 깨끗한 캠핑장. 자그마한 돔형 찜질방과 애견 놀이터, 애견 샤워장이 마련되어 있어 펫팸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시설이 깔끔하고 사이트도 지붕 있는 데크, 폭신한 잔디 사이트, 카라반용 파쇄석 사이트 등 종류가 다양해 캠핑족들 사이에서 5성급 캠핑장으로 불린다.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는 건 의무가 아니지만, 타인이나 다른 반려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
찜질방은 관리실 근처에 있다. 단 한 동뿐이지만 황토로 지은 돔 형태라 멀리서도 눈에 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최대 6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내부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대신 프라이빗하게 찜질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치: 강원 홍천군 서면 노일로 478
-이용 시간: 입실 13:00, 퇴실 11:00
-문의: 0507-1421-1580
05.장흥참숯가마
수년 전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가 다녀간 뒤 유명세를 탄 찜질방. 여느 찜질방과 마찬가지로 숯가마에서 땀을 빼다가, 평상에 돗자리를 깔고 쉴 수 있는 구조다. 여름에는 건물 앞에 흐르는 개울에서 물놀이하며 몸을 식힐 수도 있다.
장흥참숯가마만의 매력은 다름 아닌 셀프 식당이다. 식당 중앙에 무료로 제공되는 공용 숯불이 있어 불판, 장갑만 준비하면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중앙 화덕에서 초벌을 하고 화로에 숯을 옮겨 테이블에서 완전히 익혀 먹으면 된다. 센 불에 익혀 기름이 쫙 빠진 고기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는 후문. 매점에서 고기, 장갑, 석쇠 등 바비큐 재료를 팔긴 하지만 기호에 맞춰 고기와 반찬을 직접 준비해가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400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문의: 031-877-4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