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살아 있음의 특권이었네.
살아 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살아 있기 때문에 아프고
살아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
오늘 내가 괴로워하는 이 시간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간절히 소망했던 내일.
지금 내가 비록 힘겹고 쓸쓸해도
살아 있음은 무한한 축복.
살아 있으므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는
소망 또한 가질 수 있네.
만약 지금
당신이 흔들리고 아프고 외롭다면
아아 아직까지 내가 살아 있구나 느끼라.
그 느낌에 감사하라.
-'어쩌면 그리 더디 오십니까' 중-
첫댓글 살아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
살아있음에 감사한 나날입니다
무탈하게 잘 지내셨죠?
그 뜨겁던 폭염도 어느덧 식고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 ㅎ
코로나만 없으면 마음껏
이 아름다운 계절을 즐길 수
있을텐데 하는 허무한 생각을
해 봅니다 ㅋ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가을날 보내세요
코로나 항상 조심하시구요 ^♡^~~
고맙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