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노신(魯迅)의 진면목 : 전중국을 기망한 노신신화

[화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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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사준곤(謝俊坤)

노신, 신화가 되어버린 고인이다. 역사에 대한 사고가 개방된 오늘날 본인은 노신의 몸에 걸쳐진 위선의 겉옷을 벗겨내야할 필요가 있다. 아마도 나는 각계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나의 졸업논문이 불교에 관한 연구였으므로, 부처의 말을 빌리자면: "내가 지옥에 들어가지 않으면, 누가 지옥에 들어가리오" 20세기에 중국에서 가장 허위적인 문인이라면 노신이 뽑히는데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 그는 위선적이었을 뿐아니라, 아주 음험했다. 노신은 중국에서 가장 친일적인 문인이었고, 그의 많은 행위들은 문학등 조건에서 독립되어 국가안위, 민족단결, 항일이라는 각도에서 관찰한다면, 그는 최대의 민족배반자였고, 가장 전형적인 매국노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매번 국가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그가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조계지역의 일본인 집에 숨는 것이었다. 이것은 근거자료가 충분하다.

작가 이장지(李長之)는 전공서적 <<노신비판>>에서 묘사한 것과 마찬가지로, 노신은 영혼의 깊은 곳에 "조소(粗疎, 거칠고 성김), 고조(枯燥, 메마름), 황량(荒凉), 흑암(黑暗), 취약(脆弱), 다의(多疑, 의심이 많음), 선노(善怒, 화를 잘 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책에서는 노신의 정신분석이 충분히 깊이있고 전면적이지 못했다. 우울증환자의 인격특징은 자신감과 자존심의 결여와 과도한 의지와 명랑하지 않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며, 걱정이 많고 감정적이며, 연약하다는 등이다. 이러한 인격특징은 우울증의 온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격특징을 가졌다고 하여 반드시 우울증환자인 것은 아니지만, 임상경험으로 본 우울증환자는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우울증의 인격특징을 가지고 있다. 노신 선생의 문장은 그가 최소한 고도의 우울증 환자였다는 거을 보여준다. 노신은 자주 비관적이었고 심지어 절망적이었다.

모주석 그 어르신은 일찌기 "노신의 뼈는 가장 강하다"고 높이 평가한 적이 있다. 이리하여 노신의 이후 중국에서의 몸값은 배로 뛰었고, 등봉조극의 경지에 이르렀다. 노신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그는 영어를 모르고, 수학을 모르며, 손에는 닭잡을 힘조차 없고, 공허하고 잡히지 않는, 나에게는 아무런 쓸 모가 없고, 낙후되어 정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절강성의 병자에 불과하다. 너희와 같은 이런 중국의 개들은 나로하여금 구토가 나게 한다. 금방 절강개인 공을기가 너희들의 천박한 지식을 사용하여 나에게 도전하고, 금방 절강개인 노신이 남쪽 개의 생각을 나에게 주입시켰다.

1. 노신의 출신 : 협애(狹隘)한 동년

노신은 중국에서 "현대의 위대한 문학가, 사상가"로 불리고 있다. 본명은 주수인(周樹人)이고 자는 예재(豫才)이다. "노신"은 그가 1918년 <<신청년>>에 기고할 때 사용한 필명이다. 그는 1881년에 절강성 소흥의 한 쇠락한 대가정에서 태어났다.

소흥은 문화전통이 뿌리깊은 지방이고, 많은 명승고적을 남기고 있다. 예를 들여, 고대의 치수영웅 하우(夏禹)의 묘가 있고, 월왕 구천이 와심상담했던 유적이 남아있으며, 근대의 반청여걸 추근(秋瑾)이 죽음을 맞이한 헌정구(軒亭口)등등이 있다. 민간에는 각종의 희극과 전설고사가 전해진다. 고향사람들이 가장 자주얘기하는 것은 두개의 "귀(鬼)"이다. 하나는 "복수의 성격을 가진 다른 모든 귀혼보다 더욱 아름답고 더욱 강한 귀혼(鬼魂)"인 여조(女弔); 다른 하나는 허리에 풀로만든 끈을 묶고, 발에는 풀로만든 신을 신고 손에는 파초선을 들고 동정심이 많은 무상(無常)이다. 향토전통과 민간문화는 노신의 일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어릴 때 노신은 활발한 성격이었다. 왜냐하면, 외조모의 집이 농촌에 있었으므로 노신은 농민인 친구들과 함께 몽롱한 달밤에 앉아서 하얀 작은 배를 몰았고, 같이 가서 극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배가 고프면 자기동네 콩을 삶아서 먹었다. 노신이 "백초원"이라고 부르는 후원안에는 대자연의 무궁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벽록색의 채소밭, 자홍색의 뽕나무, 귀뚜라미의 노래소리, 사람모습을 닮고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하수오, 사람머리에 뱀의 몸을 지닌 미녀사(美女蛇)의 전설..바로 이렇게 자유로운 동년생활을 보내면서 노신의 창조력과 상상력은 키워졌다.

노신의 동년에는 그림자도 있었다: 13살이 되던 해에 조부가 감옥에 갇힌다. 부득이하게 전 가족을 이끌고 친척집으로 가서 난을 피한다. 이후 부친의 병이 위중해서, 가정생활은 소강에서 빈곤으로 떨어진다. 장남인 노신은, 부득이하게 전당포와 약국을 자주 드나들어야 했고, 주위사람들의 차별과 모욕을 느껴야 했으며, 사회의 냉혹함과 비정함을 느껴야 했다. 부친이 마지막으로 엉터리의사로 인하여 일찍 돌아가시므로써, 어린소년 노신은 큰 타격을 받으며, 그는 이때부터 중국사회, 문화, 인세와 인심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2. 노신의 문장 : 기형의 심리반영

노신문장의 느낌은 "견디기 힘듬"과 "우울함"이다. 이런 느낌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많은 정도는 소설에서의 음울하고 억압적인 분위기, 회색의 색조때문이다. 우리는 노신의 모든 문장을 보면 어떠한 문장도 이런 색조를 벗어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색채의 문제에 대하여는 아래에서 깊이 분석하기로 한다. 노신의 문장 자체는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다. 노신선생이 중국문학사상에서 차지하는 지위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의 문장이 국어과목에 편입된 후에, 문제는 드러나기 시작했다. "글은 그때 그때 맞추어 지었다." 노신문장은 바로 이런 전형이다. 그는 손닿는대로 때때로는 아주 적절한 시기에 썼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많은 것이 경전의 작품으로 되었고, 전문가들의 연구대상이 되었다. 그들은 왕왕 몇마디 말에서 광활한 시대배경을 알아내고, 그 흔적으로부터 심각한 사회의 변화를 연구한다.

노신은 자기가 허광평과의 <<양지서(兩地書>>에서 쓴 바 있다. "나의 작품은 너무 어둡다. 왜냐하면 나는 "암흑과 허무"가 바로 "실유(實有)"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굳이 이런 절망에 항전하였고, 그래서 많은 것들이 치우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자주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왜 이렇게 되는지는 내가 이미 <<나함>>의 서문에서 쓴 바 있다: 자기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고 싶지 않다. 왜 원하지 않는가. 왜냐하면 나의 사상은 너무 어둡고, 자신도 정확한지를 알지 못하는 때문이다" 또한, 그가 쓴 <<백광>>, <<축복>>, <<공을기>>와 <<고향>>에서 주인공이 말하는 문자는 "청백의 얼굴색", "하얀 수염"; "창황한 하늘아래" "이전의 자색의 둥근얼굴은 이미 회황으로 바뀌었다" "반백의 단발"...이런 단어들은 사람들에게 처량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고, 따뜻함이 없다. 이장지도 말한 바 있다. "노신은 성격상 내향적이고, 그는 통상사람들처럼 생활을 잘 하지 못했다. 그는 고독을 선택했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고벽(孤僻), 청고(淸高),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거의 어떤 연회에도 참가하지 않았고, 모임에 가서도 오래 앉아있지 못했다. 이것은 전형적인 우울증상이다.

그리고, 그는 항상 경계, 적대하는 태도로 주변 사람들을 대했다. "나는 항상 가장 최악의 악의를 가지고 중국인을 추측하였다"  저명한 사례는 <<"양수달"군의 기습적인 방문을 기록함>>이다(여기서 더 논하지 않겠다). 어떤 때는 몇명의 청년이 농담한 것을 가지고 화를 내서 축객령을 내리는가 하면, 심지어 혼인으로 인하여 모친에 반감을 가지기도 한다. 그의 민감함. 화를 잘 냄, 의심이 많음은 모두 어렸을 때 마음을 넓게 가졌다가 한번 두번 기망당하고 마음 상했던 경력으로 인해서 형성된 것이다. 예전에 선의를 가지고 대했던 사람이 얼마이고, 악의를 가지고 대했던 사람이 얼마인가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어쨌든 이것은 노신과 주변사람의 거리를 한걸음 한걸음 멀어지게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노신이 냉담하고, 접근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노신은 인정이 차갑다는 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그의 고독은 <<나함>>의 서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철로 된 방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그이 붓끝에서 나오는 것은 얼음덩어리같은 문자이고, 차가운 색채를 띄고 있다.

이전에 우리는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을 평가할 때, 왕왕 계급적인 관점에서 평가하였다. 지주계급에 반대하는 투쟁이면 모두 정의로운 것이고 긍정적인 것이었다. 시대의 발전, 역사의 변천에 따라 계급투쟁은 이미 사회의 주요한 모순이 아니게 되었고, 우리의 평가기준도 더 이상 계급의 관점이 아니게 되었다. 오히려 생산력의 발전에 유리한가 여부, 사회진보에 도움이 되는가가 기준이 되었다. 이것은 시대의 변화가 가져온 직접적인 결과이다. 그래서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노신의 문장을 연상하게 되었다. 당시 그들은 확실히 전투의 격문이었고, 적들을 향하여 찌르는 비수였다. 그러나 현대를 생활하는 학생들은, 이런 깊은 느낌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개혁개방의 물결이고, 정보시대의 빠른 리듬이다. 생활에 근접한 이야기, 생활에 근접한 글은 우리는 더욱 좋아하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돌도장(石章)을 새겼는데, "당(堂)"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 호(號)를 정했는데 "의당([人+矣]堂)이었다. 뜻은 "죽음을 기다리는 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함>>의 서문에서 우리는 전현동이 그를 찾아가기 전에, 그는 계속하여 스스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고비(古碑)를 베끼는 일을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라. 한 장년의 인물이 힘들게 밤을 세워가면스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무 쓸모없는 일", "아무 재미없는 일"을 하고 있다면...이로써 우리는 그가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마비시키고, 피로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자학(自虐)이다. 이것은 나로 하여금 비극의 인물 시지푸스가 큰 돌을 계속 산으로 밀어올리는 끝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을 생각나게 한다. 이후 그는 신문학의 진영에서 청년들의 글을 장려하는 글을 썼는데, 마치 그들과 마찬가지로 신념에 넘쳐나는 것처럼 썼지만, 자신의 마음속으로는 그다지 희망을 품고 있지 않았다. 이것은 얼마나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우울하게 하는 경지인가? 이런 심경으로 쓴 문자의 색채가 어찌 밝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그는 희망을 가지지 않았다면, 글은 왜 썼는가? 아마도 친구들의 얼굴을 봐서, 그리고 청년들에 대한 책임감에서일 뿐일 것이다. 아마도, 일종의 심리상의 필요에 의해서인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내심에 쌓인 우울한 감정을 발설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청년을 격려하는 말을 함으로써 노신 자신에게 일종의 위안. 즉 약간의 낙관적이고 적극적인 심리암시를 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이리하여 "아무 재미없는"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연히, 그는 혁명에 대하여 완전히 절망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문학이 군중의 영혼을 구원하는데 약간의 쓸모가 있다는 것도 믿었다. 그는 애국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깊이 깔려있는 사랑과 현실의 선명한 대비는 그의 실망과 상처를 더욱 깊게 하였고, 이로 인하여 불꽃과 같은 분노가 나타났다. 이러한 분노가 그의 작품에서 나타날 때는 여전히 "검다"

우리는 소학교때부터 모든 책에 노신의 글을 볼 수 있었다. 전통적인 교육에서 노신은 너무 많이 "투사"와 "혁명가"의 이미지로 주입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진실을 볼 수 없었다. 누가 그의 내심의 고통과 방황을 이해하겠는가? 누가 그의 절망과 비애를 알아보겠는가? 성경의 말을 인용하자면 "암흑은 빛 속에서 드러나지만, 빛은 느끼지 못한다" 그는 청년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스스로 부담하는 어두움이 얼마나 깊고 두터웠는지, 우리가 동일하게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그는 적막의 화염과 같이 식어버린 비애를 두고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홀로 불태워진 것이다.

3. 노신은 무엇인가: 위선적인 문인

우리가 주의할 가치가 있는 것은 그의 친한친구인 내산완조(內山完造)는 일본의 정보요원이었다는 것이다. 상해를 근거지로 하여, 노신과 같은 중국문인의 엄호를 받아서, 일본황군의 중국침략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일본군이 상해를 점령할 때, 중국의 상무서점등은 모두 내산완조에게 넘겨서 경영하게 하였다. 이것은 "적산(敵産)"을 접수했다고 하였던 것이다. 일본인이 패퇴한 후, 그는 수십만 상해의 일본교민들이 선출한 일본교민의 총대표였고, 일본 교민들의 귀국등 행정적인 사무를 처리하였다. 생각해봐라. 이런 일본인이 그저 간단한 "중국인의 친구"였겠는가?

노신의 행위는 중국의 일체의 일체를 풍자하는 것이었다. 중의약을 포함하고, 전통문명과 유가문화를 포함하고, 휘황한 역사와 과학적 공헌이 포함되고, 의식주행이 포함된다. 어느 것 하나 눈에 드는 것이 없었다. 왜 중의를 업신여기고, 왜 중국의 책속에는 그저 두글자 흘인(吃人, 사람잡아먹기)이 있을 뿐이고, 왜 한자를 철저히 없애야 했는가. 중문이 없어지지 않으면, 나라에 희망이 없다!

유감스럽게도 노신의 책을 보면 두 가지 느낌이 든다. 하나는 국민정부는 정말 관용적이었다는 것이다. 그와 같이 반동적이고 악독한 글이 세상에 나타나도록 놔두었다는 것이다. 공공연히 신보(申報)와 같은 중국의 큰 신문에 발표하게 하였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노신은 만족하지 못하고 <<위자유서(僞自由書)>>를 출판하였다.

둘째는 중국은 끝장났다는 것이고,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매우 소극적이고 매우 우울하다. 아Q를 보라. 학자들은 사람들마다 모두 아Q라고 하지만, 아Q, 이런 무뢰하고 후안무치한 자가 어찌 중국인의 이미지를 대표한단 말인가? 만일 30년대의 중국인의 절반이 아Q와 같았다면 우리는 일본인이 싸우러 오기도 전에 스스로 멸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신의 눈에는 사람들은 모두 아Q였고, 그래서 중국은 멸망할 운명을 지니고 있었다. 노신이 보기에, 바로 "암흑의 쇠로된 깨뜨릴 수 없는 집, 그 안에 있는 살마 아Q와 같이 잠을 자면서 우울하게 죽어갈 것이다" 다른 이미지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오늘날의 말로 하자면, 어느 것 하나 '주선율에 부합하는 것이 없고" 어느 것하나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영웅이나 모범적인 인물을 장려하는 것이 없다. 우리가 보는 것은 <<상서>>에서 위축되어버린 자잘한 지식인이고, 볼 수 있는 것은 <<축복>>에서 비참한 운명에 항거하지 못하고 잡아먹히는 상림수이다. 한마디로, 노신은 중국사회의 어두운 면을 까발렸다. 그러나, 노신은 그저 우리에게 어두운 면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그 뿐이었다. 본 이후에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무력해져서 그저 시대가 이렇게 어둡다는 것만 느끼고,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치고 분투하겠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유일한 출로는 나라를 전복시키든지, 일본인들이 검은 집을 깨부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바로 그의 동생인 주작인이 한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청년들이 그렇게 일본을 미워하면서, 그렇게 노신을 숭배하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내 생각에는 현재의 젊은이들도 과거의 홍위병들처럼 인격이 완전하지 못하고, 독립된 사고능력이 없으며, 그저 바람이 부는대로 흔들이고, 이기면 왕이요 지면 도적이 되는 것이다.

노신의 그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바로 일본인들이 침략을 노린지 오래된 때이다. 언제든지 중화를 멸망시킬 준비를 하고 있던 시대이다.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국민정부에 곤란을 조성하고, 일본인들과 어울리며, 중국인민들에게 화를 냈다. 같은 시대의 일본인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자기의 국민은 신의 자손이라고 선전하고, 천황은 신이라고 선전하였다. 독일인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자기의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고 격려하고, 자기의 민족이 위대한 민족임을 논증하였다. 미국인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자기는 하느님의 자손이라고 선전하고, 자유의 화신이라고 선전하였다. 전쟁터에서의 북소리는 무엇을 하였는가? 전사들의 사기를 올리는데 썼다. 노신은 전장터에서 무엇을 하였는가? 중국인은 열등민족이고, 비열한 근성을 지니고 있으며, 5천년의 역사는 식인의 역사였고, 중국의 의술은 사기술이라고 하였다. 최대의 악의를 가지고 중국인들을 재단한 것이다.

왜 당신들은 노신에 대하여 이렇게 관용적인가?  소연자, 장월등 이런 약한 여자들에 대하여는 그렇게 가혹하면서...그들은 그저 부주의하게 일본국기와 비슷한 도안을 입은 것뿐이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중국인들이 만일 비열한 근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기면 왕이요 지면 도적이라는 것이고, 약자를 무시하고 강자를 무서워하는 비열한 근성이다. 노신이 아주 대단했다. 붓은 칼보다 날카오웠고, 입은 사람을 죽일 수 있었따. 정부에 의하여 인정받고 찬양받았으며, 문장은 교과서에 들어갔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절을 받는 인기있고, 강한 사람이 된 것이다.

노신이 강한 사람인가?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 문자는 의복이다. 내심이 허약한 사람은 강인한 문자로 포장하게 된다. 노신은 현실에서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는 어떤 강인한 행동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는가? 1932년 일본군이 상해를 침입할 때 바로 송호항전(1.28사변), 노신은 전 가족을 이끌고 외국조계의 일본인 산내완조의 서점에 숨어들었다.중국의 군대와 인민이 피를 흘리며 항일하고 있고, 상해의 문화계에서는 항일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는데, 송경령은 친히 거리로 나가 중국의 장병을 위로하고 있었는데, 노신은 무엇을 하였는가? 외국조계의 "청련각에서 기녀를 불러 앉히고 1위안을 주었다(노신일기 2월 16일)."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상해역사서를 뒤져보아라. 1932년 2월 16일에 상해의 군인과 인민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일본군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중국이 일본에 침략당하고 있는데, 노신은 프랑스조계내에 있는 일본인의 집안에 숨어들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불의"하다는 죄명을 벗을 수 없을 것이다. 1936년에 노신이 죽었고, 1937년에 일본인이 들어왔다. 노신의 동생은 친일매국노가 되었다. 

우리는 노신을 증명할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 그러나, 일본인이 오고 나서, 노신에 의하여 "성변태"라고 욕을 얻어먹던 전 북경대학교 교장인 양음유는 자기의 여학생이 일본병사로부터 강간당하지 않게 보호하기 위하여, 일본헌병대장을 찾아가 일본인을 욕하고, 일본인에 총을 맞아 사망하여 다리아래로 던져졌다. 

일찌기 노신에 의하여 여러차례 욕을 얻어먹었던 "정적" 고장홍은 나중에 멀리 프랑스에 유학하고 있었는데, 1937년 일본인이 중국을 침략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즉시 모든 일을 중단하고 수십개국가를 전전하며 수만리를 걸어 중국으로 돌아와 항일하였다. 그 동안에 중국군대를 따라서 중국의 거의 절반을 돌아다녔다. 이것은 얼마나 장렬한 영웅적인 행동인가? 

노신은 어떤 행동으로 우리에게 증명하였는가? 일본 수염을 남긴 것으로? 일본의사를 찾아간 것으로? 일본 서점에 들어간 것으로? 일본 친구를 사귄 것으로? 일본아이가 중국아이보다 귀엽다고 말한 것으로? 아니면, 중국인은 모두 아Q라고 말한 것으로?

서양을 쫓고 외국에 아부하며, 마음이 좁고, 인격이 왜곡된 매국노, 주구이다. 이것이 바로 모든 중국인을 속인 노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