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영순, 설훈, 홍영표 의원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왼쪽부터)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연대 추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3.7/뉴스1© 제공: 조선일보
새로운미래는 19일 4·10 총선 후보로 경기 부천을에 설훈 의원, 인천 부평을에 홍영표 의원 등 19명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설 의원과 홍 의원은 민주당의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 과정에서 의원 평가 ‘하위 10%’를 받자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전병헌·유승희·조일현 전 의원도 각각 서울 동작갑과 성북갑,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공천을 받아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다. 국가정보원의 인터넷 댓글 조작을 민주당에 제보한 김상욱 전 국정원 부이사관은 경기 시흥을 공천을 받았고,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격투기인 삼보 국가 대표를 지낸 신재용씨는 전북 익산갑 공천을 받았다. 서울 강동을에는 임인택 전 강동구의원, 광주 동남갑과 경기 하남을에는 이영주·추민규 전 경기도의원이 각각 공천됐다.
설훈, 홍영표© 제공: 조선일보
앞서 새로운미래는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박영순 의원을 각각 광주 광산을과 세종갑, 대전 대덕에 공천했다. 지금까지 새로운미래의 지역구 공천을 받은 사람은 총 32명으로, 수도권 15명, 호남 8명, 충청 6명, 영남 2명, 강원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