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전진에서 블록과 스매싱으로 경기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대부분의 남자 분들이 전진, 혹은 중진에서 드라이브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들이 많구요.
저는 보통의 남자분들과는 스타일이 좀 다르긴 합니다.
백핸드 쪽 숏핌플이고 왼손잡이 입니다.
지금 3부인데, 특히 여자 동호인 분들과 게임시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일단은 선수출신으로 남자 1부, 혹은 2부를 치는 여자 분은 없는 지역이고,
남자 3부로 치는 여성분이 딱 1명있고,
나머지인 여자 1부 ( 남자 4부에 해당) 분 이하로는 모두 저에게 핸디를 받습니다.
여자 1부나 여자 2부와 핸디 2개, 혹은 3개로 경기를 하면,
경기를 이기는게 드뭅니다.
남자 분들에 대한 승률은 70~80 % 가 나오는데
여자 1, 2부들에 대해서는 승률이 30% 가 안되네요.
일단 이 여자분들은 제 숏핌플도 덜타고,
무엇보다 남자 분들 드라이브와 달리
여자분들 스매시는 수비가 안되네요.
다른 남자 3부 분들은 여자 1부, 2부를 핸디 2, 3개로도 잘만 공략하던데......
이런 건 스타일상 어쩔수 없는 건가요?
중진에서 치면 해결되나요? 그런데 숏핌플이라... 이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여자 동호인 탁구를 공략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웃긴건, 제가 오픈대회나 리그전이나 다른 남자 분과의 게임에서 잘하면,
여자 1부~ 2부 되는 분들이 놀라더군요.
본인들 입장에서는 다른 남자 분들이 상대하기 어려운데,
제가 그 남자들에게 질 줄 알았나봐요.
첫댓글 숏핌플 의존도를 줄이시고 민러버쪽으로 회전 많이 거시면 승률이 올라갈듯합니다.
그렇겠네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왼손잡이 포핸드의 장점을 살려야 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숏핌플 사용 비중이 유난히 높긴 해요. 포핸드로 칠수 있는 공도 백으로 처리할 정도니......
여자 상위부수는 선생님같은 스타일에 더 익숙할것같습니다.^^
선생님이란 호칭은 좀 민망하네요. 저는 38세의 젊은 동호인입니다.
@풀뜯는 토끼 저랑 비슷하시네요. 슨상님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4 18: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4 18:17
토끼님은 제가 제일 힘들어 하는 전형이네요 ㅎㅎㅎㅎ
핸디 없이 겜해서 이기니까 그분들보다 잘하는 거 맞습니다.
핸드 걸고 하면 게임 운영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형별 유불리가 있을 수 있어요
여자들은 스매싱이라 속도도 빠르고 공이 눌러와서 붙어서는 수비가 힘드실꺼에요. 보통 남자분들은 떨어지셔서 여자스매싱을 잘 막으시죠.
일단, 전형이 여자 전형에 가까워서 여자분들이 상대하기가 비교적 수월해서 일거라 추측하고요,
여자건 남자건 스매싱을 막는 건 누구나 힘들지요.
아시다시피 스매싱 할 수 있는 포핸드쪽 볼을 주지 않고 틈틈이 먼저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자분들은 고수라 할지라도 회전볼은 비교적 약합니다. 즉 드라이브 전형에 약하다는 뜻입니다. 한편으로는 볼은 약해도 랠리가 좋구요..숏뿐만 아니라 같은 부수라고 가정할때 롱은 여성분들이 남성분들에 비해 훨씬 강합니다..결론은 여성 고수분들은 뽕만큼은 남성분들에 비해 강하다는 뜻입니다..
남자 4,5부 정도의 여성분들이면 보통 전진에서 빠른 템포에 익숙합니다. 백사이드의 볼들을 주로 숏-핌플로 블록하시는 전형이면 볼 스피드가 늦어 여성분들께 카운트 당할 확률이 높아 지지요. 앞에서 지적 하셨듯이 블록보다 탑-스핀 처리를 늘리시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핸디 2~3개로 시작하면 세트 초기에 스코아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지역 3부 정도시면 상대의 포사이드 포핸드 공격기술의 빈도를 좀 더 높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여 3구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말은 쉽지만...)
'상대의 포사이드 포핸드 공격기술' 이게 정말 쉽지가 않더군요. 왼손잡이에게는 이 코스가 정말 위협적인 코스인데, 제가 제일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풀뜯는 토끼 네 왼손잡이가 포핸드로 오른손잡이 포사이드로 탑-스핀 공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 성공률은 그만큼 높아지므로 꼭 해야하는 기술입니다. 오른손 상대의 포핸드 횡.하계열 서비스 시(이 경우 본인에게는 백결로 옴니다) 포핸드 탑-스핀 공략 시 턴-스탭이 중요하며 왼손잡이 포핸드로 슈트로 상대의 포사이드로 공략하면 결이 같아 아주 공격적인 구질로 오른손 잡이가 커버하기 어려운 포사이드 깊은 코스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중국의 슈신선수가 많이 구사하는 기술입니다.)
그 정도 실력의 여자분들이 스매쉬를 때리면, 누구라도 받기 힘들겁니다.
여자들이 숏핌플을 안탄다고 하셨는데, 이 때문에 토끼님의 스매쉬 기회가 적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제가 권하고 싶은 방법은, 백핸드 블로킹 만으로는 득점하기가 어려우니까, 백핸드 공격을 많이 하는 겁니다.
그럼 포핸드 스매쉬 기회도 많이 생길테고, 백핸드 공격만으로도 득점을 할 수 있으니까요.
좀 더 선제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