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가 계속해서 구직 활동 하고 있다.
오늘은 퀸즈라는 곳에 면접 보러 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김연준 씨가 웃는다.
"연준 씨 좋은 일 있어요?"
"오늘 일하러 가잖아요."
"일하러 가는 것은 아니고 면접 보러 가잖아요. 기분 좋아요?"
"네. 좋죠."
김연준 씨가 이력서 자기소개서 준비했다.
주머니에 넣고 잘 챙겼다.
교회 사모님이 함께 가주기로 해서 일찍 준비하고 만났다.
"연준아 오늘 컨디션 어때? 인사 잘하고 말 잘해보자."
"네."
대표님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김연준 씨가 준비한 봉투를 내밀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준비했군요. 이름이 뭐에요?"
"김연준입니다. 안녕하세요."
"네 반가워요. 일해 본 경험 있어요?"
"아니요."
전담 사회사업가가 말을 덧붙였다.
"교회에서 청소 아르바이트 해 본 경험 있어요."
"아 청소 해봤구나. 그럼 청소 잘해요?"
"네."
"잘하는 것 있어요?"
"한자요."
"한자 잘해요?"
"네 6급이에요."
"잘하는 게 많군요. 할 수 있는 일인지 미리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실장님 연준 씨 일 좀 시켜봐요."
"네 연준 씨 이 쪽으로 와주세요."
"네."
"가격표 택을 옷에 걸어주면 되는 거에요. 한번 해볼래요?"
김연준 씨가 함께 온 교회 사모님과 일 해봤다.
교회 사모님이 옆에서 김연준 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다.
연준 씨가 잘 듣고 그대로 했다. 조금 느리기는 했지만 처음 하는 일이기에 적응이 필요해 보였다.
"잘하네요. 내일부터 나와서 일해봐요. 우리는 하는 만큼 급여 제공해요. 자유롭게 나와서 일해도 되니 미리 말씀만 해주세요."
"네."
"연준 씨 우리 처음이니까 2시간만 근무해 볼까요?"
"네. 좋아요."
대표님과 월~금 10~12시 근무하기로 하고 나왔다.
교회 사모님은 연준 씨 취직한 것 축하한다며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했다.
"연준아, 축하해. 앞으로 잘 다니고 연준이 좋아하는 냉면 먹으러 가자. 사모님이 사줄게."
"냉면이요?"
"오늘 이렇게 시간 내서 면접 보는 곳 와주셨는데, 연준 씨가 대접해야 되는데.."
"아니에요. 연준아 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 거 나중에 사줘?"
"네.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냉면까지 먹고, 집으로 귀가했다.
자신의 일로 할 수 있는 만큼 직장 생활 했으면 한다.
여느 직장인처럼 아침에 시간 맞춰 준비하고, 회사에 가서 정중히 인사 잘 드리고 성실하게 임하고 이러한 것들을 김연준 씨가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문승훈
면접 볼 때의 떨림, 합격 했을 때의 안도와 행복. 문승훈 사회사업가님이 구직을 김연준 씨의 일로 도왔으니 여러 감정을 김연준 씨가 오전히 느꼈을 겁니다. 축하합니다. 강동훈
연준 씨의 의지와 강점, 사모님의 동행, 사회사업가의 주선, 면접에서 취업까지 이어지네요. 축하합니다. 더숨
첫댓글 김연준 씨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네요. 김연준 씨의 구직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직장생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