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慶州 感恩寺址 東·西 三層石塔)
요약 :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감은사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초기의 2기의 화강석제 석탑.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112호로 지정되었다.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용당리 55-3
시대 : 통일신라
크기 : 동·서 탑 모두 13.4m
2중의 기단에 사각형으로 쌓아올린 3층 석탑으로, 동·서 두 탑이 같은 규모와 구조이다. 2중기단 중의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면석(面石)을 같은 돌로 만들었으며, 모두 12장의 석재로 이루어졌고, 상층기단은 면석을 12장으로 만들었다. 갑석(甲石)은 하층이 12장, 상층이 8장이며, 탱주(撑柱)는 하층에 3개, 상층에 2개를 세웠다.
탑신은 초층이 우주(隅柱)와 면석을 따로 세웠고, 2층은 각 면을 1장씩, 3층은 전체를 1장의 돌로 앉혔다. 옥개는 옥개석과 받침들이 각각 4개씩이며 받침은 각 층이 5단의 층급을 이루고 있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과 3.3m의 철제 찰간(擦竿)이 남아 있다. 많은 석재를 이용한 수법은 백제의 석탑과 같으나, 그것이 목조탑파를 충실히 모방한 것인데 반해 이 석탑의 조형수법은 기하학적으로 계산된 비율에 따른 것이다.
감은사는 682년(신라 신문왕 2)에 창건되었으므로 이 탑의 건립도 그 무렵으로 추정된다. 또한 1960년 및 1996년 석탑을 해체 보수할 때 3층탑신에서 창건 당시 설치하였던 매우 정교하고 귀중한 사리장치(舍利裝置)가 발견되었으며, 보물 제366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전시 중이다.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