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여 함부로 결정을 짓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div><p><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size: 10pt; line-height: 1.6;">역사고수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span></p><div><p><br></p></div><p><br></p></div><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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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그냥 관심 좀 있는 지나가는 역사팬(?) 입장에서 한마디 드리면, 홍산문화와 고조선은 섣불리 연결지을 수 없습니다. 일단 홍산문화의 유물이라고 하는 것들이 출토되는 지역은 현 내몽고 자치구입니다. 고조선의 중심지였다고 하는 요하 부근과는 좀 떨어져 있고요, 현 대동강 지역과는 훨씬 더 떨어져 있습니다. 홍산문화 유적 중에서도 고고학적으로 고조선이 있던 연대까지 내려오는 건 하가점 하층 문화인데(기원전 2000년~) 여기서 나오는 유물도 고조선 유물과는 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 홍산문화 또는 홍산문명이라는 걸 증산도 계열(한반도 참역사를 찾자!라든지 아시아는 원래 하나!라든지...)에서 덥썩 물어버린 상태라서 얕은 수준의 인터넷 서핑으로는 치우치치 않은 시각의 자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고조선 관련 연구도...으...솔직히 역사전공하는 분들 가운데는 그런 사람이 없겠지만 상대하기 힘든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고조선 유물이 대륙에서 나오면 '고조선이 산동에까지!'라면서 한제국 유물이 대동강에서 나오면 '수입품!조작품!'이라는 이중잣대에, 주류 사학을 식민사학이라 비판하지만 자신들의 논지는 과거 일본인 학자들이 주장했던 바와 비슷한 사람들이라든지...
홍산문화(문명으로 발전하지 못한 단계) 한국과 별 영향이 없다고 예단하기 어려운게 당시대의 요서문화는 기장농경문화로 대부분 한반도 북부까지 연계가 됩니다. 물론 홍산 문화가 고조선에 직접적 연관이 있었다라고 단정하지 못합니다. 단지 고한민족의 활동반경과 홍산문화의 부분이 겹쳐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홍산문화가 이른시기 문화라고 해도 황하문명(기산, 파촉문화가더 앞서죠)보다 더 원류라고 할순 없습니다. 단지 동아시아의 문화 문명이 세계사에 비춰바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CARDCAPTOR SAKURA무슨 결론요.. 홍산문화가 고조선과 연관이 없다는 것, 아님 홍산문화와 고 한민족의 활동반경에 맞다아 있는 것? 아직 고고학적으로 남한에서 체계적으로 홍산문화를 발굴하거나 논쟁하기 이릅니다. 왜냐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만주지역의 고고학적인 문화에 대한 외국인 탐사 특히 한국인 학계의 탐사는 불허하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연구된 사료만 가지고 연구 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양쪽도 어느쪽도 그렇다라고 논의 하긴 힘듭니다. 홍산문화가 있는데 이건 보기에 따라서 우리나라와 연관이 될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입니다.
홍산문명의 특징은 국가문명을 보여주는 최고 7천년8천년까지 올라가는 현존 최고의 문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북아 원형문명으로 용봉,옥기,제사,천원지방의 신전 등이 나와서 동북공정 연구의 한 이유로 알려져있습니다. 우실하, 이형구 교수등은 홍산문명이 고조선과 밀접한 문명이라고 말합니다. 비파형 옥검, 빗살무늬 토기, 곰토템, 고구려양식의 성축조 치, 돌무지무덤, 등등은 중국 화하족, 황하문명등에서 나오지않는 흔히 그당시의 동이족 문화였고 이는 고조선과 연관됩니다. 더나아가 홍산문명은 용과 봉, 옥기, 동양철학의 원형 사상들이 나오기에 중국에서는 중국의 최고문명이라고 말합니다.(위에 기산파촉은 80년대 연구죠)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홍산문명에 대해 조심스러운게, 중국과의 마찰 및 연구사료자체가 현재 중국에 다 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또한 고고학과 역사학의 반목도 있고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중국자체에서 홍산문명에 대한 연구결과를 하고 그 토대로밖에 볼수 없는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또한 강단과 재야, 고조선과 그 이상의 상고사 연구하는 학자분들도 별로 없어요. 강단에서는 그다지 주목을 못받는게 현실이죠.
음...지금 다들 모르시는 건지 아니면 알아서 언급 안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홍산문화는 청동기시대가 아닌 신석기시대입니다. 동석병용기라고도 최근엔 하더랍니다마는 사실상 청동기보단 신석기 후기 내지는 말기라고 이해하시는 게 편할 겁니다. 일반적으로 국가에 준하는 정치체나 분화된 사회가 나타나는 "문명"이라 하면 대개 청동기시대의 것들이죠. 즉, 신석기 문화인 홍산문화는 연도 상한을 아무리 올려봤자 최고의 "문명"이 되기 어렵습니다. 홍산문화는 소하연문화를 거쳐 청동기 문화라고 할 수 있는 하가점하층문화로 이어지는데요. 이 과정에서 용산문화의 영향이 점차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뭐 일부에서는 하가점하층문화=고조선으로 해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홍산문화 및 하가점하층문화로 대표되는 소위 "요하문명"이 기존의 요동 쪽하고는 연관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는 것이 통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뭐 대학교 때 성실한 학생도 아니었고 그닥 관심갖는 영역도 아니라서 더 길게 답변해드리긴 어렵겠고 홍산문화 관련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봐야 양질의 자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첫댓글 그냥 관심 좀 있는 지나가는 역사팬(?) 입장에서 한마디 드리면, 홍산문화와 고조선은 섣불리 연결지을 수 없습니다. 일단 홍산문화의 유물이라고 하는 것들이 출토되는 지역은 현 내몽고 자치구입니다. 고조선의 중심지였다고 하는 요하 부근과는 좀 떨어져 있고요, 현 대동강 지역과는 훨씬 더 떨어져 있습니다. 홍산문화 유적 중에서도 고고학적으로 고조선이 있던 연대까지 내려오는 건 하가점 하층 문화인데(기원전 2000년~) 여기서 나오는 유물도 고조선 유물과는 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 홍산문화 또는 홍산문명이라는 걸 증산도 계열(한반도 참역사를 찾자!라든지 아시아는 원래 하나!라든지...)에서 덥썩 물어버린 상태라서 얕은 수준의 인터넷 서핑으로는 치우치치 않은 시각의 자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고조선 관련 연구도...으...솔직히 역사전공하는 분들 가운데는 그런 사람이 없겠지만 상대하기 힘든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고조선 유물이 대륙에서 나오면 '고조선이 산동에까지!'라면서 한제국 유물이 대동강에서 나오면 '수입품!조작품!'이라는 이중잣대에, 주류 사학을 식민사학이라 비판하지만 자신들의 논지는 과거 일본인 학자들이 주장했던 바와 비슷한 사람들이라든지...
@단야나 거기에 연구하는 학자들에 엄청나게 편이 갈려있다고 해야 하나요. 윤내현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노태돈,송호정 등을 엄청나게 싫어하고, 또 반대편에서는 윤내현은 리지린(북한학자)의 연구를 표절하지 않았느냐 라고 엄청나게 싫어하고...
사학전공자-중에서도 한국고대사 전공!- 회원분들 상황정리 좀 해주세요. 사학과 수업 몇 개 들은 걸로는 고조선은 너무 어려운 벽입니다ㅠㅠ
홍산문화(문명으로 발전하지 못한 단계) 한국과 별 영향이 없다고 예단하기 어려운게 당시대의 요서문화는 기장농경문화로 대부분 한반도 북부까지 연계가 됩니다. 물론 홍산 문화가 고조선에 직접적 연관이 있었다라고 단정하지 못합니다. 단지 고한민족의 활동반경과 홍산문화의 부분이 겹쳐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홍산문화가 이른시기 문화라고 해도 황하문명(기산, 파촉문화가더 앞서죠)보다 더 원류라고 할순 없습니다. 단지 동아시아의 문화 문명이 세계사에 비춰바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론은 뭔가요?
@[♥]CARDCAPTOR SAKURA 무슨 결론요.. 홍산문화가 고조선과 연관이 없다는 것, 아님 홍산문화와 고 한민족의 활동반경에 맞다아 있는 것? 아직 고고학적으로 남한에서 체계적으로 홍산문화를 발굴하거나 논쟁하기 이릅니다. 왜냐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만주지역의 고고학적인 문화에 대한 외국인 탐사 특히 한국인 학계의 탐사는 불허하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연구된 사료만 가지고 연구 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양쪽도 어느쪽도 그렇다라고 논의 하긴 힘듭니다. 홍산문화가 있는데 이건 보기에 따라서 우리나라와 연관이 될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입니다.
그러니까, 홍산문화가 고조선과 어느정도 관계가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 정도군요. 딱 떨어지게 '관계없다' 나 '관계있다' 가 아니라.
관계 없슈.
홍산문명의 특징은 국가문명을 보여주는 최고 7천년8천년까지 올라가는 현존 최고의 문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북아 원형문명으로 용봉,옥기,제사,천원지방의 신전 등이 나와서 동북공정 연구의 한 이유로 알려져있습니다. 우실하, 이형구 교수등은 홍산문명이 고조선과 밀접한 문명이라고 말합니다. 비파형 옥검, 빗살무늬 토기, 곰토템, 고구려양식의 성축조 치, 돌무지무덤, 등등은 중국 화하족, 황하문명등에서 나오지않는 흔히 그당시의 동이족 문화였고 이는 고조선과 연관됩니다. 더나아가 홍산문명은 용과 봉, 옥기, 동양철학의 원형 사상들이 나오기에 중국에서는 중국의 최고문명이라고 말합니다.(위에 기산파촉은 80년대 연구죠)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홍산문명에 대해 조심스러운게, 중국과의 마찰 및 연구사료자체가 현재 중국에 다 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또한 고고학과 역사학의 반목도 있고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중국자체에서 홍산문명에 대한 연구결과를 하고 그 토대로밖에 볼수 없는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또한 강단과 재야, 고조선과 그 이상의 상고사 연구하는 학자분들도 별로 없어요. 강단에서는 그다지 주목을 못받는게 현실이죠.
음...지금 다들 모르시는 건지 아니면 알아서 언급 안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홍산문화는 청동기시대가 아닌 신석기시대입니다. 동석병용기라고도 최근엔 하더랍니다마는 사실상 청동기보단 신석기 후기 내지는 말기라고 이해하시는 게 편할 겁니다.
일반적으로 국가에 준하는 정치체나 분화된 사회가 나타나는 "문명"이라 하면 대개 청동기시대의 것들이죠. 즉, 신석기 문화인 홍산문화는 연도 상한을 아무리 올려봤자 최고의 "문명"이 되기 어렵습니다.
홍산문화는 소하연문화를 거쳐 청동기 문화라고 할 수 있는 하가점하층문화로 이어지는데요. 이 과정에서 용산문화의 영향이 점차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뭐 일부에서는 하가점하층문화=고조선으로 해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홍산문화 및 하가점하층문화로 대표되는 소위 "요하문명"이 기존의 요동 쪽하고는 연관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는 것이 통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뭐 대학교 때 성실한 학생도 아니었고 그닥 관심갖는 영역도 아니라서 더 길게 답변해드리긴 어렵겠고 홍산문화 관련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봐야 양질의 자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노래하는드워프 중국은...'청동기를 쓰지 않는데도 나라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라고 홍보하는 것 같더라고요. 고도의 옥 세공술이라나 뭐라나.
@단야나 뭐 꼭 금속기가 문명 발생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중남미의 예만 봐도 그렇구요. 문제는 사회구조가 국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계층분화가 이루어졌냐는 것인데..
@노래하는드워프 아 그렇군요 중남미 잉카만 해도 금속기는 널리 쓰이지 않았지만, 어엿한 국가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