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2023년 새학기를 맞아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6일 전달한 장학금은 마을산하 각 기관이 추천한 초.중.고에 재학 중인 마을자녀 10명으로 각 50만원씩 총500만원을 지급했다.
고려인마을은 2014년부터 국내 정착 고려인 동포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인재 육성을 위해 인재육성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기금은 마을주민과 지역사회가 후원한 성금을 기반으로 학기별 장학금과 특별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수혜 대상인 초.중.고 학생은 20만원~50만원, 대학생의 경우 100만원~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관내 교육기관이 요청하는 경우 수시로 생활비 명목의 긴급 장학금도 지원해 왔다.
*고려인마을은 꿈나무 학생 10명에게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또한 광주시 빛고을장학재단과 지역사회 단체나 개인이 요청할 경우 장학회 운영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해 왔다. 이를 통해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수 백명의 고려인마을 자녀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신조야 대표는 "장학금 지원은 미래 고려인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며 ” 마을지도자들과 마음을 모아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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