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의 꼴찌, 박근혜의 완패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가 나왔다. 홍준표가 49.46%(감산 10% 반영), 김재원이 26.43%, 유영하가 18.62%를 득표했다. 감산율이 적용되지 않았다면 59.46%의 지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선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윤석열의 지지를 업은 김재원이 패배, 박대통령의 지지를 업은 유영하의 패배이고 홍준표의 승리라는 것이다. 이는 윤석열의 패배이고 박근혜의 완전한 패배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경선은 홍준표의 승리가 충분히 예상되었다. 그러나 언론은 尹心을 들어서 김재원의 선전을 기대했고, 朴心이 대구에서 통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면서 홍준표를 흔들었으나 홍준표의 승기를 저금도 흔들지 못했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드러났다.
박근혜의 남자라고 불리는 18.62%의 득표가 의미하는 것은 대구의 박근혜 지지율을 보여주는 것이다. 탄핵 당시 대구시민의 80%가 탄핵에 찬성했고 20%가 반대를 했다. 오히려 그 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박근혜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달성 사저 입주를 하면서 언론을 향해서 하였던 말이 ‘달성군민과 대구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이어 ‘못다 이룬 꿈이 있다’고 했다. 많은 지지자들이 있었고 대부분이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사저 주변에서 환영을 하고 있는데도 겨우 한 다는 말이라는 것이 그 정도였다. 대구시민과 달성군민을 언급한데에는 유영하의 대구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박근혜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박근혜의 눈에는 유영하만 보이고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박근혜의 이러한 언행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법치를 무너뜨린 자들이 행한 불의 불법에 저항을 해왔던 사람들의 피와 눈물, 5인 열사의 죽음을 외면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그것도 모자라 대구시장 경선 후보인 유영하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를 두고 건국 이후 대통령을 지낸 사람 어느 누가 이러한 행보를 보인 적이 있던가. 놀라움을 넘어 경솔함이고 한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큰 것을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관점이었다는 것이고 자신을 탄핵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어리석은 결정이었다.
어쨌든 경선 결과는 나왔다. 유영하의 18.62%의 득표가 말해주는 것은 박근혜에 대한 대구시민의 지지율이라는 것이고, 박근혜의 정치적 영향력은 무의미할 정도라는 것이다. 지지율은 날이 갈수록 급속하게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하의 경선 탈락으로 회복할 수 없고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은 사람은 박근혜다. 유영하가 탈락하면 박근혜가 정치적 영향력은 사라지고 뒷방 노인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유영하를 지지하고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박근혜가 스스로 자신의 목에 칼을 갖다 대는 자해행위라고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박근혜와 유영하가 유영하를 통한 정치 모색 시도는 실패했다. 일부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에 의하면 홍준표가 사퇴하는 지역구 보궐선거에 유영하가 출마하기 위한 경선 참여를 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고 박근혜가 출마 지지를 한다고 한다면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근혜는 지금이라도 지지자들을 생각한다면 유영하와 거리를 두고 침묵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출처: Alexandra Thompson
첫댓글 Plato's Cave 얘기가 있다.우린 아무도 감옥에 있어 본 적이 없다.감옥의 5년 결코 작은 기간이 아니다.우린 풀라톤의 동굴얘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쉽게 동굴 속의 사람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
헌신짝 버리듯 ?
깊은 물은 깊게 건너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