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목 공방에 예약전화를 했다.
”선생님, 공방갈래요.“
”뜨개질이요?“
”아니요. 뜨개질말고 양말목 공방이요.“
”알겠습니다. 선생님이 지난번에 더 만들게 있는지 찾아보시고 연락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연락이 없으셨죠?“
”네, 안왔어요.“
”그럼, 전화한번 드려볼까요?“
”네, 알겠어요.“
능숙하게 휴대폰으로 양말목 공방 선생님을 찾아 전화를 건다.
”네! 안녕하세요! 영철님! 잘 지내셨어요?“
”깜짝이야. 안녕하세요. 더 만들거 아직 못 찾았어요?“
”네, 찾아봤는데 크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껏 만들었던 게 만들 수 있는 거예요.“
”그래요? 그럼 똑같은 거 만들래요.“
”그러세요? 그럼 어떤거 만들래요?“
”가방이요.“
”알겠습니다. 그럼 가방으로 준비할게요! 언제 시간 가능하세요?“
”이번주 일요일 4시쯤이요.“
”네, 가능해요. 그럼 일요일에 뵐게요!“
”네.“
오랜만에 공방 선생님과의 연락, 어색할 법도 하지만 반갑게 맞이해주는 선생님이 감사하고 반갑다. 이영철 씨도 그런 선생님이 반가워 웃으며 통화했다.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예약전화하고 일정 맞추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영철 씨의 몫이 되었다.
2024년 5월 12일 일요일, 김범수
이영철 씨 공방이니 이영철 씨 몫으로 지원합니다.
그렇게 돕는 의미가 있죠. -한상명-
아저씨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니 고맙습니다.
당사자의 역할, 몫을 기대하여 지원한 덕분입니다. -더숨-
첫댓글 이영철 씨의 일로 스스로 공방 예약하고 취미를 즐기시니 감사하네요. 이영철 씨의 멋진 양말목 작품이 기대됩니다.
이영철 씨의 몫이 되었다는게 당연하면서도 그렇게 할 수 있게 주선하고 거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