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인이 카톡을 통해 전해온 글을 보며 그의 동시집 '맞구나 맞다'를 다시 펼쳐본다,
위 동시의 제목만 보면 '병원에서 침을 맞고 나서 아픈 곳이 나았었구나'라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다.
내 수준에서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3연에서 '봄 볕살'이 '침'으로 은유되어 있다. 봄 볕살의 따가움을 침으로 표현하여
꽃눈이 부풀고 잎눈이 터진다고 그려내고 있다.
이 시를 다시 읽으며 역시 시인의 눈과 마음은 다르다는 것을 느껴본다.
첫댓글 계절에는 좀 맞지 않지만 김종헌 평론가가 뽑은 동시 맛보기에 감사글 올렸다요
봄 햇살 맞은 자리를 침 놓은 자리로 표현한 아름다운 동시 '짱'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읽을 수록 곱다
겨우내 기다리던 봄 볕님을 보고 반가워 예쁜 모습 보이고 싶어발갛게 부풀고 파랗게 부풀고 ...
첫댓글 계절에는 좀 맞지 않지만 김종헌 평론가가 뽑은 동시 맛보기에 감사글 올렸다요
봄 햇살 맞은 자리를 침 놓은 자리로 표현한 아름다운 동시 '짱'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읽을 수록 곱다
겨우내 기다리던 봄 볕님을 보고
반가워 예쁜 모습 보이고 싶어
발갛게 부풀고 파랗게 부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