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딸락이라는 도시에서의 하루
지난 10여년간 50회 이상
필리핀을 다녀오고 세부, 마닐라와 같은
도시는 1년 이상 체류를 하면서
주변 많은 도시를 다녀와 보았습니다.
마닐라, 세부, 바콜로드, 일로일로, 클락, 수빅,
바기오 등등
그리고 이번에 하루동안 둘러보았던 딸락은
2016년 첨 방문했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교육기관과 주변 환경만 둘러보았지
딸락의 관광지 및 한국인분들이 찾아가 볼만한 곳은
다녀오지 못했답니다.
최근 SA 필리핀 사무실에서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업무는 바로
어학연수 및 한달살기 또는
조금 긴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찾아가볼만한
지역이나 숙소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안내드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안내드렸던 마닐라 보니파시오나
클락 및 수빅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느낀건
클락에서 딸락으로 진입을 하면서
차창 밖으로 보았던 필리핀 사람들의 생활모습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이나 유흥시설들이 있는
도시와는 달리 딱 필리핀의 전형적인 도시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Goshen 리조트
한국인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멋진 수영장과 해변이 있는
고급리조트 시설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는 시설물들과
깨끗한 환경이 딸락을 방문한다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최근까지 공사가 진행된 곳이지만
이상하게 오래된 놀이동산 같은 느낌 ㅋㅋ
일단 단순히 둘러보기 위해선 한화 약 35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고 둘러볼수 있고
수영장도 함께 이용을 하려면 한화 약 6,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숙박도 가능하긴한데 숙박비용이 8~12만원 정도라
숙박은 굳이 여기서 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원래는 평일도 꽤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 곳인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인지
수영장은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담번에 연수생들이 많이 입국을 하게되면
액티비티 장소로 꼭 한번 들려봐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발걸음을 돌려보았습니다.
Goshen 리조트에서 나와
로컬마켓과 식당을 좀 둘러보려 했었는데
그 놈의 턱스크 ㅠㅠ
백신 접종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조심해야 하기에
그냥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필리핀도 인구대비 백신 확보율은 80%가 넘고
백신접종률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지만
아직 생활속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 많은듯 합니다.
그렇게 로컬마켓 등은
담번에 좀 더 안전하게 둘러보기로 하고
딸락에서 머물게될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난 주까지 체험해 보았던
레지던스 아파트 및 개별주택 그리고 보니파시오 호텔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
일단 탁 트인 전망과 넓은 체험농장
그리고 깨끗한 수영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숙소는 총 14개의 객실이
있었는데 이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딸락에서도
꽤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지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대도시와 함께
대도시 주변의 작은 리조트나 관광지를
많이 둘러보았는데 다들 꽤 만족스러웠지만
지금처럼 조금은 답답하게 생활하는 코로나 시기엔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느껴졌답니다.
조금 더운 날씨고
땀도 많이 났지만 주변을 살짝
걸어보았습니다.
농장체험이 가능한곳
오랜만에 보는 꽃과 정말 깨끗한 하늘 빛
여기선 코로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주변 아주 먼곳까지 사람이 없이
마스크도 잠시 벗어보았는데 얼마나 공기가 좋은지~~~
저녁이 되니 수영장 앞으로
작은 불들이 들어오면서
좀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이런곳에서
연수생분들과 함께 바베큐 파티 한번하면
끝내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꼭 해보려고 합니다.
수영장 앞에서 진행하는 바베큐 파티 ^^
빨리 그런날이 찾아왔으면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저녁까진
보이지 않았던 손님 한팀이 보이네요.
수영을 하는 손님도 보이고
그냥 썬베드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손님도 보입니다.
필리핀 딸락에서의 마지막은
숙소에서 제공하는 필리피노 치킨 토시노로
조식을 먹고 다시 클락으로 돌아왔네요.
근처에 아키노 대통령가문의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잠시 둘러보려했지만 지금은 닫혀있는 상태라
좀 아쉬웠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여유롭게 휴식했던 하루
다음달에도 꼭 다시한번 방문해 주변 곳곳도 둘려봐야겠어요
[출처] 필리핀 딸락이라는 도시에서의 하루|작성자 Go Abor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