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동안 사귀었던 연인과 헤어지고 이제 한9개월정도가
지난것같군요.(그녀와 같이했던 횟수도 9년인데...)
어린시절서부터 한사람을 사랑하고 그사람과 영원히 함께하는 것에
대해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이번 겨울은 정말 애리고,
쓰리고, 아픕니다.
어제밤 네멋을 다시보다가 미래가 경에게 믿음에 대해 추궁하듯
내뱉던 대사를 했던 장면을 보았어요.전 지금아니 요새 그녀를 못
믿을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녀와 같이 했던곳에 갔었읍니다.강릉이 고향이라 제일 처음 그녀와
여행가자고 갔던 곳이 경포였거든요.
올겨울이 지나고 제가슴속에도 누군가 사랑해줄 뇌종양이라도
생긴다면 포항을 가자고 하겠어요.
제마음이,제사랑이,그사람한테 대한 저의 믿음이 영원할수 있도록
이번 겨울이 좀더 따뜻이 지나갈수 있도록 도와준 네멋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시간이 지나, 난 그대 맘을 느낄수 있게 됐어요
사랑스런 그대 왜? 흰 빛을 좋아했는지.
이렇게 한숨지며 앉아있자니 그대 생각이 나네요.
그리곤 그대 따라 흰빛 사랑을 하네요.
옛날부터 그댄 흰빛을 좋아했지요.
그래서인지 나도 분홍빛보단 흰빛을 좋아했어요.
시간이 지난 지금, 그때의 그대가 미웠지만
이렇게 앉아있는 나도 흰빛 사랑을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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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