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여약사회(회장 이선희)가 26일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건강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고려인마을 내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에 자동약포장기를 기증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시여약사회는 고려인광주진료소 약국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 (이하, 건약 광전지부)가 약포장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150만원 상당의 자동약포장기를 마련, 기증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선희 광주여약사회장과 위정순 위원장, 건약 광전지부 오유미 약국팀장, 유정태 약사와 전남대, 조선대 약대 학생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현재 진료소 약국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건약 광전지부 소속 약사는 오유미 약사를 비롯해 유정태, 문정숙, 추경아, 오정아, 정의현, 배정란, 정은후, 장혜윤 약사다. 이어 정기적인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조선대와 전남대 약대생은 김아윤, 윤광진, 이지섭, 황영상, 차송연, 최훈화, 이서현, 양승진, 정의성, 이상원씨 등 총 10명이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고려인광주진료소는 매주 화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9시까지 문을 열고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진료소는 개소 1년 만에 진료환자가 2천명에 이르렀고, 이어 2022년 7천명, 2023년 9월 현재까지 1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전쟁의 참화를 피해 광주에 안착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500여명과 기존에 살고 있는 7천명이 진료소를 이용하고 있어 향후 진료소를 찾는 환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통증의학과, 안과, 치과, 한방의학, 초음파, 결핵검사, 혈액검사 등이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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