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5-16.모가라쟈의 물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5BD355BB1749518)
536.모가라쟈가물었다:
어떻게 이 세상을 통찰해야만
죽음이 나를 찾아내지 못하겠습니까?
537.스승:
모가라쟈여,
이 세상을 덧없이 변해 가는 것으로 보라.
언제나 주의 깊게 ‘자기’라는 이 관념을 부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가는 사람은
죽음을 능히 초월할 수 있느니
이렇게 세상을 보는 사람은
결코 죽음의 손아귀에 잡히지 않는다.
*위 구절은 석지현님께서 옮기신 “숫타니파타”라는 책에서 옮겨본 것으로 숫타니파타(Suttanipata, 經集)는 가장 오래된(법구경보다도 더 오래된) 불교경전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하나의 경전으로 체계화되기 그 이전의 거의 원형에 가까운 부처님의 육성(肉聲)인데, 순박한 구절이 반복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담마파다[Dhammapada, 법구경(法句經)]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부처님의 시 모음집입니다.
*숫타니파타(Sutta-nipata)의 숫타(Sutta)는 말의 묶음(經)을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이라는 뜻으로 이 두 단어가 합하여 ‘말의 모음집(Sutta-nipata, 經集)이 되었다 하고, 숫타니파타는 5장 72묶음 1,149편의 시로 짜여져 있다 합니다.
*제5.다섯 번째 피안(彼岸)의 장(Parayanavagga)은 18묶음 174편의 시로 짜여져 있고, 열여섯째 묶음(16.모가라쟈의 물음)은 4편의 시로 되어 있는데, 모가라쟈의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