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6.
왕상9:10-28
솔로몬은 40년간 제위에 있으면서 20년을 건축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여호와의 성전 건축으로 7년, 자기의 왕궁을 건축하는데 무려 13년이 걸렸다. 히람에게서 목재와 금을 얻고 갈릴리 성읍 20곳을
주었으며, 역군을 감독하는 사람으로 550명을 임명했고 그 땅에 남아 있던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일을 시켰다.
솔로몬이 왕궁을 건축하는데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 중 하나는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삼고 많은 아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화려한 번영의 이면에는-물론 외교적, 정치적 이유가 있었겠지만-그리 밝지만은 않은 사실도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번영을 꿈꾼다.
그러나 번영은 화려한 외면에 어두운 이면을 감추고 있음을 고려해야한다.
가장 번영된 국가에 가장 궁핍한 사람이 많고, 마약을 비롯해 약물 중독자가 많은 이유가 이를 반증해 준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부유한 사람과 비교해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아 번영된 나라일수록 자살률이 높다는 것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최고의 번영은 ‘형통’이다.
주께서 이끄시는 형통은 내일까지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만족과 누림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6:34)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내일 일을 염려해서 오늘의 누림을 걱정과 불안으로 보내고 많은 시간을 무언가를 짓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어리석은
삶일 수 밖에 없다.
오, 주여!
그런데 내가 그런 어리석은 자입니다.
주께서 함께 하시는 형통이 아니라 번영을 꿈 꾸었을까요?
그렇다면 당장 주님 안에 거하는 형통의 자리로 돌이키게 하소서.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라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오늘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