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168층탑석) 다시 살아나는 우금티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D65344D547CE40F)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태극기사님의 블로그에서 찾아낸 사진(다른 곳도 있는데 복사가 안됨)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7.blog.daum.net%2Fimage%2F14%2Fblog%2F2007%2F11%2F28%2F13%2F07%2F474ce9732719f%26filename%3D%EB%8B%A4%EC%8B%9C%EC%82%B4%EC%95%84%EB%82%98%EB%8A%94%EC%9A%B0%EA%B8%88%ED%8B%B0.jpg)
다시 살아나는 우금티
백성은 하늘이다.
동학년 횃불 맨몸으로 일어선
오늘도 백성은 하늘이다.
짓밟힌 가슴
온갖 설움받던 것들 함께 모여
타오르던 벌판
굴절된 역사의 어리석음으로
채 오르지 못하고 쓰러진
아 사무치는 우금티
산맥을 품고 달려온 이들아
두 눈 크게 뜨고 보아라 여기
사람사는 세상으로 흐르는 강물
손길 발길 다지고 다져보는 흙담
알알이 쌓아 세긴 돌무덤탑 염원으로
울려 퍼지는 자주 평등 대동세상
어와 내 사랑 우금티
백성은 하늘이다.
동학년 봉화 고스란히 남은
끝끝내 백성은 하늘이다.
- 동학농민전쟁 백일주년 우금티 창작단 -
누군가와 저녁을 먹다가
우금티 시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99년도에 우금티에서 시비를 보았는데...
그 말을 듣고 얼른 생각이 안 되더니
절에 와서야 비로소 나도 읽어 보았던
그 목판에 새긴 시비 이야기임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나무로 만들었던 시비 자리에는
아무런 자취도 남지 않았는데
그 시비의 내용이라도 한번 읽어 보고
뜻있는 이들이 다시 만들어 세워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와 사진을 찾아 올립니다.
원효사가 2회 우금티 영산재를 모실 때도
사회를 본 유옥희 보살님이 헌다의례의 첫머리에
다시 살아나는 우금티 시를 읽었던 적이 있는데
기억을 못한 것입니다.
동학농민전쟁 101주년에
우금티 창작단이 비를 세웠으면
1995년이 되는 것인데 그 내용을 다시 읽습니다.
다시 살아나는 우금티
백성은 하늘이다.
동학년 횃불 맨몸으로 일어선
오늘도 백성은 하늘이다.
짓밟힌 가슴
온갖 설움받던 것들 함께 모여
타오르던 벌판
굴절된 역사의 어리석음으로
채 오르지 못하고 쓰러진
아 사무치는 우금티
산맥을 품고 달려온 이들아
두 눈 크게 뜨고 보아라 여기
사람사는 세상으로 흐르는 강물
손길 발길 다지고 다져보는 흙담
알알이 쌓아 세긴 돌무덤탑 염원으로
울려 퍼지는 자주 평등 대동세상
어와 내 사랑 우금티
백성은 하늘이다.
동학년 봉화 고스란히 남은
끝끝내 백성은 하늘이다.
- 동학농민전쟁 백일주년 우금티 창작단 -
이 외에도 공주에는 여러곳에 시비가 있습니다
몇개만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금치 고개-----우금티창작단 시비 "다시 살아나는 우금티"
갑 사------박희선 시비 -"자비"
공설운동장------임헌도의 시비 "백제의 여운" 이원구의 시비 "종"
반포면학봉리----김가린 시비 "학"
동학사 주차장----정한모 시비 "하나 될 새 날을 열고자"
금강 전막 사거리-----김인겸 "일동장유가"
임헌도 교수의 백제의 여운 시비
은은히 울려 퍼지는
영은사의 종소리
골짜기를 메우는데
역사를 지켜 온
봉황산 일락산
끝내 무궁한 침묵이여
아직도 백제의 얼
거리마다 물무늬로 번지는데
곰나루를 건너서
떠난 길손은
영영 찾을 길이 없네
무한한 사연을 간직하고
흘러 예는 비단 가람
옛날과 다름이 없는데
손 흔들며 헤어진 아쉬움
등등 영을 넘네
추억속에 그리움을 안고
아롱지는 발자취
먼동이 트는 강가에서
다시 맞이하는 새아침
눈감으면 떠오르는
찬란했던 그 슬기 그 문화
오늘에 다시 새겨 보는
아름다운 여운이여
뒤돌아 보면
영고성쇠 무상한데
떠가는 저 구름에
엮어 보낸 세월
친구의 숨결 들으며
그 독한 의지를이어 본다
아래는 시비는 아니지만
공주의 역사와 관련한 시입니다.
당간지주(幢竿支柱)
임헌도
비바람 그 속에서
천년도 꿈이로고
대통사(大通寺) 빈터엔
돌이요 풀뿐인데
백제의
슬기 받아서
엮어 보낸 그 세월.
역사의 소용돌이
굽이치는 뒤안길에
마멸의 인고는
차라리 다문 입술
숨 살아
치솟는구나
아로새긴 임의 뜻.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현대한국문학전집 제18권 [52인 시집] (신구문화사, 1967)
동학년 101주년 세워 졌다가
언제 어떻게 삭아져서 없어졌는지 모를
다시 살아나는 우금티 시비 하나
우리들 손으로 세우는 날이 오기를...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첫댓글![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佛![~](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고 맙 습 니 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佛 ![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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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