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안녕하세요^^ <br />저는 40대 초반 아줌마 입니다<br /><br />2년전쯤 우연히 인터넷 하다가 주식으로 부자 됬다는 광고를 보고 눌러서 심장이 두근두근 ~~<br />아! 나도 부자 되겠구나<br />하며 이백만원 정도 결제를 하고 가입을 했습니다<br /><br /> 주식에 주 자도 모르고 캔들 분봉 보합 이런 단어도 처음 접했고 완전 일자무식 그 자체였고 전문가님이 매수 매도를 정해주면 거래를 했습니다<br /> 수익이 날 때도 있지만 손실이 점점 더 커졌고 저는 손실을 막으려고 저금도 깼습니다 물타기 하려구요<br /><br /><br />그러던 어느날 지인이 제 손실을 알고 계좌 관리를 해 준다고 했습니다 <br />그분은 수익도 꽤 났고 가진 돈도 많았기에 의지 했지만 그분이 산 제 종목은 자꾸만 내려갔습니다<br />그리고 거래정지된 종목 , 상폐된 종목까지<br />저는 점점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br /><br /><br /><br />아들 유학 보내려고 모았던 적금도 날리고 끝내 스탁론까지 해서 2018년 11월 초 하락세에 못이겨 버티다 반대매매까지 당했습니다<br />카드론 현금서비스 까지 하면 빚만 일억이 넘게 됬습니다<br /><br /><br />주식으로 자살한 사람도 있다던데 제꼴이 그거 입니다<br />남편 알면 이혼 당할거 같고 정말 미쳐 버리겠습다<br /><br />그냥 예전처럼 일반 아줌마로 살것을 왜 이것을 했는지 망하는게 한순간 이더라구요<br />깡통찼다는게 이거 맞죠<br /><br />아직 초등학생인 아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사실 죽으려고 해도 죽을 용기도 없습니다<br /><br />그러다 제가 정신이들어 공부해야겠다<br />내가 무식해서 공부안해서 그렇구나 하고 번뜩 뇌리를 스치더군요<br /><br />유투브에 무료주식강의를 찾아서 듣는데 아빠님 강의가 나왔어요<br /><br />미수, 스탁론, 아는지인,잘 모르는 전문가,상따,인기종목<br />등등 하지 말라는건 제가 다 했더라구요<br />깊이 반성하고 회개했습니다 <br /><br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한말 <br />가슴에 담았던말 여기에 다 써서 반성합니다<br />하지만 지금도 맘이 넘 아프고 쓰립니다<br /><br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r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br />꾸벅꾸벅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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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내세요!
살다 보면 또 길이 보입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열씨미 살아요..화이팅!
힘내세요 좋은날올겁니다
너의 돈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