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의 플라스틱 생산 강국 과테말라의 원료 수입 현황 - 65여 개 공장 성업, 내수 위한 생산과 중미시장 수출 활발 -

[짱가]

중미의 플라스틱 생산 강국 과테말라의 원료 수입 현황

2018-12-12 김재선 과테말라 과테말라무역관

- 65여 개 공장 성업, 내수 위한 생산과 중미시장 수출 활발 -

-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도, 친환경 소재 등장 및 산업재 수요와 맞물려 지속 성장 전망-

□ 상품명(HS CODE)

  ㅇ 에틸렌중합체(3901), 프로필렌중합체(3902), 염화비닐중합체(3904), 폴리아세탈수지(3907) 등

□ 선정 사유

  ㅇ 과테말라 정부의 경공업 육성 정책 및 중미 역내 시장의 꾸준한 수요로 플라스틱 원료 수입 증가

  ㅇ 상기 선정 품목은 현지 생산 및 수입 규모가 가장 큰 상위 4 대 플라스틱 원료

□ 시장 규모 및 시장 동향

  ㅇ 플라스틱류(HS 39)는 과테말라 수입액 기준 5위, 수출액 기준 9위의 주력 품목   

    - 플라스틱 제조업은 과테말라의 주력산업으로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공장-수출업체-원부자재 납품업체-설비 유통업체 등 연관 산업이 광범위하게 발달 

    - 과테말라 최대 규모 협회인 제조업협회(CAMARA DE INDUSTRIA)에 따르면 플라스틱 분과에 65여 개 회원사가 등록, 활동 중

  ㅇ 노끈, 물탱크, 음료병/마개, 포대자루, 장난감, 농자재, 식품포장필름/용기, 주방용품, 일회용품/위생용품, PVC 파이프 등 광범위한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며, 내수 소비 뿐 아니라 상당량을 중미 인근국에 수출

  ㅇ 특히 식료품, 농산물, 의류 등 과테말라 수출 주력품목이 플라스틱 용기/포장재를 필요로 하는 제품이어서, 수출이 늘면 덩달아 플라스틱 수요가 늘어나는 파급효과도 큰 편

  ㅇ 플라스틱 제품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입의 경우 원료와 가공품 비율이 비슷하고, 수출은 가공품 비율이 10배가량 압도적으로 큰 경향이 관찰, 중미 역내 대표적인 플라스틱 생산/수출국임을 잘 보여주고 있음.

최근 2년간 플라스틱(HS 39) 원자재/가공품 수출입 동향

(단위: 천 달러)

구  분	수입		수출
	2016	2017	2016	2017
원자재(HS 3901-3915)	490,491	529,309	28,368	29,970
가공품(HS 3916-3926)	519,154	522.164	282,525	286,403
계	1,009,645	1,051,473	310,893	316,374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2월 조회 기준)

  ㅇ 그러나 현지의 플라스틱 제조업체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하고, 중소기업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구조적 한계도 관찰(대기업20%, 중견기업 50%, 영세기업 30% 등으로 분포)

  ㅇ 환경 보호 추세에 따라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카보네이트(PC)류의 원료는 현지 재활용도 비교적 활발

  ㅇ 과테말라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INGRUP은 중미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공정을 도입, 하루 평균 160만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PET 생산 중(2017년 기준).

  ㅇ 플라스틱 염료로 사용되는 마스터 배치 또한 직접 생산·유통하는 업체들이 존재하는데, POLYCOLOR, INNOVACOLOR가 과테말라 자본의 자생업체이며, 수입산 중에는 CLARIANT(스위스), A.SCHULMAN(미국), TOSAF(이스라엘), PLASTKROM(멕시코) 등이 주로 유통

  ㅇ 이 자료에서 다룰 4대 플라스틱 원료(에틸렌, 프로필렌, 염화비닐, 폴리아세탈수지 등)는 2014년 정점을 찍고 급감한 이후 최근 들어 회복세에 들어선 모습이며, 품목별로 보면 프로필렌중합체(HS 3902) 및 염화비닐 중합체(HS 3904)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경향이 관찰됨.

최근 5년간 4대 플라스틱 원료(HS 3901/3902/3904/3907)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구분(HS코드)	2014	2015	2016	2017	2018(9월 누계)	증감률(18/17)
에틸렌중합체(3901)	226,633	211,423	207,222	217,293	186,599	15.4
프로필렌중합체(3902)	119,767	107,586	85,368	97,316	94,100	34.0
염화비닐중합체(3904)	71,604	68,150	73,130	76,607	66,315	24.5
폴리아세탈수지(3907)	84,192	67,956	67,533	73,240	54,507	-7.5
계	502,196	455,116	433,254	464,459	401,523	16.7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2월 조회 기준)

□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ㅇ 국별로는 미국산이 51%로 준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10.0%), 멕시코(8.1%), 브라질(5.0%), 중국산(4.7%) 순으로 수요가 많은 편

  ㅇ 사우디아라비아는 에틸렌중합체 물량이 절대적으로 큰데 SABIC과 같은 대형 국영 석유화학기업이 공급을 좌우

  ㅇ 한국은 2017년 1000만 달러를 수출, 시장점유율 2.3%의 7위 수출국이며, 전년의 감소세를 크게 회복한 모습이 관찰

최근 3년간 상위 10개국 플라스틱 원료(HS 3901/3902/3904/3907)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17/16)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	미  국	217,367	235,011	238,071	47.8	54.2	51.3	1.3
2	사우디아라비아	60,994	39,385	46,533	13.4	9.1	10.0	18.2
3	멕시코	32,277	45,358	37,709	7.1	10.5	8.1	-16.9
4	브라질	21,615	22,060	23,068	4.8	5.1	5.0	4.6
5	중  국	23,214	17,365	21,630	5.1	4.0	4.7	24.6
6	콜롬비아	22,277	10,014	16,349	4.9	2.3	3.5	63.3
7	한  국	17,906	7,137	10,627	3.9	1.7	2.3	48.9
8	대  만	14,314	10,723	9,872	3.2	2.5	2.1	-7.9
9	엘살바도르	7,250	6,277	8,093	1.6	1.5	1.7	28.9
10	태  국	3,456	5,090	5,616	.8	1.2	1.2	10.3
계		455,116	433,254	464,459	100.0	100.0	100.0	7.2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2월 조회 기준)

  ㅇ 품목별 수입국을 살펴보면, 에틸렌중합체(HS 3901)의 경우 미국산이 시장점유율 61.7%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등 상위 3개국 수입량이 82.5%를 차지

  ㅇ 한국은 490만 달러를 수출, 시장점유율 2.3%로 태국에 이은 5위권을 형성

최근 3년간 상위 5개국 에틸렌중합체(HS 3901)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17/16)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	미국	144,553	143,644	134,020	68.4	69.3	61.7	-6.7
2	사우디아라비아	31,915	23,438	30,581	15.1	11.3	14.1	30.5
3	멕시코	7,410	10,381	14,652	3.5	5.0	6.7	41.2
4	태국	2,259	3,594	5,145	1.1	1.7	2.4	43.1
5	한국	5,882	3,300	4,934	2.8	1.6	2.3	49.5
합계		211,423	207,222	217,293	100.0	100.0	100.0	4.9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2월 조회 기준)

  ㅇ 프로필렌중합체(HS 3902)의 경우, 미국산 시장점유율이 32.7%로 상대적으로 낮으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콜롬비아, 멕시코 등 제3국 제품에도 수요가 골고루 분포

  ㅇ 한국은 2015년만 해도 1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나, 현재는 4.1%로 많이 떨어진 모습임.

최근 3년간 상위 5개국 프로필렌중합체(HS 3902)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 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17/16)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	미 국	6,483	18,292	31,806	6.0	21.4	32.7	73.9
2	브라질	11,485	15,369	17,685	10.7	18.0	18.2	15.1
3	사우디아라비아	29,053	15,946	15,951	27.0	18.7	16.4	0
4	콜롬비아	20,004	7,994	10,053	18.6	9.4	10.3	25.7
5	멕시코	8,981	12,574	7,048	8.4	14.7	7.2	-43.9
6	한 국	11,121	3,255	4,030	10.3	3.8	4.1	23.8
계		107,586	85,368	97,316	100.0	100.0	100.0	14.0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2월 조회 기준)

 ㅇ 염화비닐중합체(HS 3904)의 경우, 미국산 점유율이 77.7%로 사실상 독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수입량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엘살바도르, 멕시코, 콜롬비아 등 여타 미주산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모습임.

최근 3년간 상위 5개국 염화비닐중합체(HS 3904) 수입 동향

(단위 : 천 달러, %)

순위	국  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17/16)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	미  국	54,206	61,026	59,484	79.5	83.4	77.6	-2.5
2	엘살바도르	6,389	5,612	7,294	9.3	7.6	9.5	29.9
3	멕시코	4,252	3,419	4,398	6.2	4.6	5.7	28.6
4	콜롬비아	1,275	165	3,563	1.8	0.2	4.6	2,049.2
5	일  본	406	410	410	0.6	0.5	0.5	-0.0
13	한  국	109	115	51	0.1	0.1	0.0	-55.5
계		68,150	73,130	76,607	100	100	100	4.7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2월 조회 기준)

 ㅇ 폴리아세탈수지(HS 3907)는 중국산이 시장점유율 24.7%로 미국산(17.4%)을 앞선 유일한 품목이며, 한국산도 물량 자체는 크지 않으나 급격히 수입량을 늘여가고 있음.

최근 3년간 상위 5개국 폴리아세탈수지(HS 3907) 수입 동향

(단위 : 천 달러, %)

순위	국  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17/16)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	중  국	21,112	14,668	18,113	31.1	21.7	24.7	23.5
2	미  국	12,122	12,047	12,759	17.8	17.8	17.4	5.9
3	멕시코	11,633	18,984	11,610	17.1	28.1	15.9	-38.9
4	대  만	8,547	8,394	8,441	12.6	12.4	11.5	0.6
5	페  루	52	0	4,901	0.1	0.0	6.7	0.0
9	한  국	793	465	1,610	1.2	0.7	2.2	245.9
계		67,956	67,533	73,240	100.0	100.0	100.0	8.5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2월 조회 기준)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한국산 플라스틱 원자재는 2014년 정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수준인데, 미국, 멕시코산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임.

 ㅇ 특히 프로필렌중합체(HS 3902) 및 에틸렌 중합체(HS 3901) 수입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됨.

 ㅇ 한편, 롯데 케미컬, SK 케미컬 등 석유화학기업 뿐 아니라 포스코, GS상사 등 상사 및 중견 무역업체들도 다수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최근 5년간 플라스틱 원료(HS 3901/3902/3904/3907) 대한 수입 동향

(단위 : 천달러, %)

구분(HS코드)	2014	2015	2016	2017	2018 (9월누계)	증감률 (18/17)
프로필렌중합체(3902)	19,328.2	11,121.0	3,255.5	4,030.0	4,869.3	89.6
에틸렌중합체(3901)	8,972.6	5,882.6	3,300.2	4,934.9	4,321.6	107.9
폴리아세탈수지(3907)	368.0	793.9	465.7	1,610.6	476.0	-63.7
염화비닐중합체(3904)	87.7	109.4	115.6	51.4	37.6	48.8
계	28,756.5	17,906.9	7,137.0	10,627.0	9,704.5	62.2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2월 조회 기준)

□ 경쟁동향 및 경쟁기업

  ㅇ 석유화학산업이 없는 관계로 주재국 내 플라스틱 원료 생산은 전무하고 사실상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ㅇ 주재국 수입 통계 분석 결과, 미국계인 MUEHLSTEIN, DOW CHEMICAL, DURBAN ESQUIVEL 등을 비롯하여, 멕시코계MEXICHEM, 사우디계 PETROCHEM, SABIC이 사실상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모습임.

국적별 과테말라 내 주요 경쟁기업(수출물량 상위 기업) 현황

ㅇ(미국) MUEHLSTEIN, DURMAN ESQUIVEL, THE DOW CHEMICAL, ENTEC, COVESTRO 등

ㅇ(멕시코) MEXICHEM, INDELPRO, DAK RESINAS, BRASKEM, REACCIONES QUIMICAS, POLIMEROS MEXICANOS 등

ㅇ(사우디아라비아) PETROCHEM, SABIC, VINMAR 등

ㅇ(중국) CHINA RESOURCES PACKAGING MATERIALS, GENESIS POLYMERS 등

ㅇ(한국) LOTTE CHEMICAL, LG CHEM, SK CHEMICALS, GS GLOBAL 등

 자료원 : 과테말라국세청(SAT) 자료를 바탕으로 무역관 자체 분석

□ 원료별 수입 가격

 ㅇ 다수의 기업이 가격 공개를 꺼리고 있어, 유일하게 자료를 공개한 현지 대형 생산기업 INGRUP의 최근 수입가(기업 기밀로 근사치 기재)를 기재하였음.

종류	수출자	가격(CIF기준)
PC	SABIC(미국)	U$ 3,100/톤
PET	JIANGSU XINGYE(중국)	U$ 1,220/톤
PP	COVESTRO(미국)	U$ 2,150/톤

 자료원 : INGRUP 관계자 인터뷰

 □ 플라스틱 원료 수입/유통업체

  ㅇ 중미 최대 PET 제품 생산 기업인 INGRUP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역 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확산은 주지의 사실이나, 규제와 관련한 입법 움직임이 전혀 없고 오히려 생수나 음료 수요가 늘고 있어 자사 생산량은 현상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임.

  ㅇ 플라스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인 METALOPLAST 또한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입장을 내놓았는데, 예컨대 친환경(생분해) 플라스틱 제조를 위해서는 현재의 생산 라인 대부분을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당분간 현재의 생산 체계를 유지해갈 것이라 의견을 제시하였음.

□ 시사점

  ㅇ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중미 플라스틱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ㅇ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는 안티구아시 등 일부 지자체가 비닐봉투 및 빨대 금지령을 내리기도 하였으나 선언적 성격이 강하며, 국가나 산업계 차원의 규제 또는 자발적 감축 움직임은 전혀 없는 것이 현실

  ㅇ 한편 한국산 원료 수입이 정체되는 이유는 미국산의 가격경쟁력, 품질, 배송 및 결제조건 등이 월등히 좋기 때문인데, 한국 업체들은 최소 주문량이나 결제조건 등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 현지 기업들의 공통된 반응임.

  ㅇ 실제로 이곳 대형업체들은 송금 결제 방식을 선호하고 특히 미국 업체와는 90일 신용거래도 흔한데, 한국 업체들은 이런 면에서 많이 폐쇄적이라는 것

  ㅇ 플라스틱 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용 제품(농산물/의류 등) 포장재의 경우, 목적국인 미국 또는 EU국가에서 친환경 소재 이용을 의무화할 시 급격한 국면 전환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바,

  ㅇ 단기적으로는 현지 바이어와의 거래 조건을 완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이 개발되고 있는 환경 친화적 원료도 미리 소개하고 좋은 가격에 선제안하는 것이 향후 중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과테말라 관세청(SAT), 과테말라 통계청(INE), WORLD TRADE ATLAS, 바이어 인터뷰 등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

중미의 플라스틱 생산 강국 과테말라의 원료 수입 현황-전체-kotra 해외시장뉴스.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