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로 문제의 만두집 여걸인데, "무송, 노지심" 등 수호지의 보다 익숙한 주인공들이 연관. 한때는 만두 먹을때 마다 고우영이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수호지 만화에 그린 "손이랑"의 사팔뜨기 눈과 좀 널럴벌어진 탕녀같은 옷차림"이 x육과 같이 생각났던 기억... 아무튼 만화는 위대하고 소시적에는 만화는 물론 무협지, 빨간책 등 여러가지 우량도서를 섭렵해야 정신이 건강하고 세상유혹에 휩쓸리지 않는 노인으로 늙을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네.
총선이 가까워 오는군.. 지난번 대선도 고문TORTURE이었는데 이번도 역시.. "기권도 신성한 주권 행사"라는 말에 의탁하고 싶을 지경이나 이번에는 작은 동네 갑돌이 을식이 등 면식있는 사람들이 나선판에 나몰라 하기도 어렵고..
꿈같은 선진한국이나 지역발전 얘기 늘어놓거나 맨위 총대빵 수령이나 소속 도당 이름 팔지말고 오로지 당신, 당신 하나만을 잘 팔아봐라.. 금빼지달면 실로 산사태landslide직전의 경제, 막장 정치판, 각자도생 아수라의 비장한 일상 등등, 실제 일개 국회의원이 (막용어 미안.. 신성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보고 일개 .. 라니. 그런데 이렇게 느끼는 분이 참으로 많은듯.); 무슨 힘으로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해력하고자 진정한 노력이라도 해 볼 것인지를 진심으로 설득력있게 얘기해 봐라... 고 말은 하는데 무력할 뿐, 이번 선거도 100% 이미지 선거 - 내가 되면 잘 될거다.. 내가 그마나 덜 나쁘다.. 능력은 묻지마라 -- 등 민생현안에 대한 구체적 고민, 정책은 100% 실종. 벌써 몇번째인지.. 보수-진보를 위장한 단순한 집권욕 pendulum.
다시 수호지가 생각나는데.. 수호지의 배경은 후송... 송강 등 좋게 얘기하면 시절을 잘 못타고 난 의인 영웅, 어찌보면 시대부적응자misfit들의 자구적 봉기, 반란 얘기.. 양산박 108호걸은 소설에 의하면 분투하다 결국 장렬히 산화했고 일상적으로 얘기하자면 애초부터 끝이 뻔한 몸부림 좀 치다가 그냥 척살되었는데.. 우리나라는 홍길동전, 장길산 ,홍경래의 얘기 등이 가까울 것이고.. 아무튼 이런 스토리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시절.. 언제 관심있는 친구들과 108나한진이나 한번 공부해 볼까나. ☆ 수호지..43부작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