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명저를 찾아서] 난중일기, 번뇌하는 인간의 기록
출처 매일경제 : https://www.mk.co.kr/news/contributors/10291655
전투 지휘관 엄숙함 뒤편에
가족 걱정하는 인간의 초상
모친 생신 때 못 뵈어서 탄식
아들 먼저 보낸 비통한 심정
호불호가 확실했던 인간형
원균 향한 분노 숨기지 않고
유성룡엔 각별한 신뢰 표현
1592년 4월 13일 조선이 겪은 최대 국난인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왜구가 침범해 왔다. 이보다 먼저 일본 적추(賊酋) 평수길(平秀吉)이 관백(關白)이 되어 여러 나라를 병탄하고 잔혹하고 포악함이 날로 심했다. 그는 항상 중국이 조공을 허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일찍이 중 현소 등을 파견하여 요동을 침범하려 하니 길을 빌려 달라고 청했다. 우리나라에서 준엄하게 거절하자 적은 드디어 온 나라의 군사를 총동원하여 대대적으로 침입해왔다"고 '선조실록'은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파상공세 속에 조선 관군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선조는 한양을 떠나 의주로 향하는 피난길에 올랐다. 초반의 거듭된 패전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이순신(李舜臣·1545~1598)의 활약이다. '난중일기'에는 전쟁을 예견하고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1592년 4월 12일의 "맑음. 식후에는 배를 타고 거북선에서 지자(地字), 현자(玄字) 포를 쏘아 보았다. 순찰사 군관 남공이 살펴보고 갔다. 정오에 동헌으로 옮겨 앉아 활 열 순을 쏘았다"라는 기록이 대표적이다. '난중일기'는 1592년 1월부터 1598년 11월 17일까지 7년간의 진중(陣中)일기로, 1962년 국보 76호,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난중일기'에는 전투에 철저히 임하는 지휘관의 모습과 함께 가족을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기록돼 있다. 어머니 변씨에 대한 효심은 일기 곳곳에 나타난다. 1593년 5월 4일에는 "오늘이 어머니 생신이지만 적을 토벌하는 일 때문에, 가서 오래 사시기를 축수하는 술잔을 올리지 못하니 평생의 한이다"라고 하였으며, 5월 5일에는 "탐후선이 들어와 어머님이 평안하신 줄 알다. 다행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병드신 어머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난다. 종을 보내어 어머니의 안부를 물어오게 하였다"라는 기록에서는 전쟁 영웅 이전에 어머니의 건강에 노심초사하는 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1597년 4월 13일에는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금 있다가 종 순화가 배에서 와서 어머님의 부고를 전했다. 뛰쳐나가 뛰며 뒹구니 하늘의 해조차 캄캄하다. 곧 해안으로 들어가니 배가 벌써 와 있었다. 길에서 바라보는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을 어찌 이루 다 적으랴"라고 하여, 어머니를 잃은 아픔을 절절하게 기록하였다.
1597년 10월 14일에는 아들 면의 전사 소식을 들었다.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마땅한데 네가 죽고 내가 살았으니 이런 어긋난 일이 어디 있을 것이냐. 천지가 캄캄하고 해조차도 빛이 변했구나"라고 하여 아들을 먼저 보낸 비통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부인 방씨에 대해서는 "아침에 탐후선이 들어왔는데 아내의 병이 매우 중하다 한다. 그러나 나라의 일이 이러하니 다른 일은 생각할 수 없다"거나, "아내는 불이 난 뒤로 크게 상처를 받았고 담과 기침이 심해졌다고 한다. 걱정이다"라고 기록하여, 아내의 병을 비교적 담담하게 받아들이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원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1593년 2월 22일에는 "경상 좌위장과 우부장은 보고도 못 본 척하고 끝내 구하지 않았으니 아주 괘씸하였다. 분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이를 두고 경상도 수사 원균을 나무랐지만 통탄할 일이다. 오늘의 분함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랴"라고 하였고, 1593년 5월 14일에는 "수사 원균이 나타나서 술주정이 심하기가 말할 수 없으니 배 안의 군사들이 분개하지 않은 이가 없었다. 그의 고약스러움은 차마 입으로 말할 수가 없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는 대비되는 기록도 보인다. 유성룡에 대해서는 "좌의정 유성룡이 편지와 함께 '증손전수방략(增損戰守方略)'을 보내왔다. 수륙전과 불로 공격하는 전술 등에 관한 것이 낱낱이 설명되어 있었다. 참으로 만고에 보기 드문 뛰어난 저술이다"거나, "어두워질 무렵 성으로 들어가 영의정(유성룡)과 이야기하다가 닭이 울어서야 헤어져 나왔다"라고 기록하여, 두 사람이 시종일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난중일기'는 불패의 신화를 이룬 장군 이순신이 쓴 거의 매일의 전쟁 상황 일기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여기에 더하여 가족을 걱정하고 호불호가 분명했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빛명상
한역팔목은 단순히 눈앞에 닥친 소소한 개인사 정도를 물어 답을 구하는 차원을 넘어 인류의 앞날과 미래가 걸린 중대하고 위급한 선택의 순간에 보다 지혜롭고 현명한 방향으로 캄캄한 앞날을 열어갈 수 있는 등불이다.
내면의 감각은 답을 알고 있다
오늘날의 의사결정학에 대한 또 다른 의문은 지극히 현실적인 것에서 출발한다. 합리화된 의사결정 모델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그 활용도가 과연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기업의 고위급 임원들 중 상당수가 논리적 분석보다는 ‘직관’이나 ‘느낌’, ‘육감’ 또는 ‘내면의 소리’를 따른다는 고백을 하고 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일부 학자들은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이성뿐만 아닌 ‘인간적 감성과 느낌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른바 ‘제7의 감각’이라 불리기도 하는 인간의 직관력, 예지력, 통찰력은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왔으며, 동서양 모두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점占을 치는 것인데, 점이란 본래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고도의 감각을 깨워 앞날을 예측하고 더 지혜로운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방법이다. 로마의 귀족들은 양자택일을 해야 할 때 동전을 던져 의사결정을 했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위기의 순간 점성술을 이용해 미래를 준비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러한 행위 모두 점占의 일종이다
동양에서는 아예 이 부분을 학문으로 체계화시켰는데 역학易學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역학은 오늘날의 반도체 기술에 비할 바 없는 고급 정보학문이었기 때문에 기득권 계층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학문을 가능한 한 어렵고 익히기 힘들게 만들어 두었다.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치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했던 사서삼경四書三經 중 하나가 바로 『주역周易』이다.
‘난중일기’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14차례에 걸쳐 척자점을 뽑아보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순신 장군은 수많은 병사들의 생명은 물론 나라의 앞날이 걸린 중대한 의사결정을 행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처럼 정체절명의 선택을 앞에 두고 고도의 예지력과 통찰력에 먼저 답을 구하고 이후 인간의 지혜와 노력을 다해 현실에 대처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처럼 뿌리 깊은 점占의 전통은 과학이 고도로 발달했다는 현대에도 사라지기는커녕 도리어 더욱 번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국내 역술인은 50만 명에 이르며, 시장규모도 3조원에 이를 정도라고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도 운명을 점치고 앞날의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이는 인간의 내면에 고도의 감각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지속되는 현상일 것으로 본다.
그런데 문제는 그 내면의 감각을 제대로 발현시켜 앞날을 예측하고 그때가 다가왔을 때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도 역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무척 어렵다. 국내에 역술시장이 커지는 만큼 선무당이 사람 잡고, 반풍수 집안 망친다는 속담의 주인공이 혹 자신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난중일기’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14차례에 걸쳐 척자점을 뽑아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출처 : 행복예보 생활한역 정광호 著 2015/03/12 초판 1쇄 P. 46~48
“물고기는 강을 만나고
배는 순풍을 만나서 앞으로 나아간다.
빛VIIT 은 필요한 시운時運을 끌어들이는 힘이다.
빛VIIT 과 함께하면
한역팔목은 최고의 운으로
최상을 돕는다.”
운명과 숙명사이
1597년 5월 12일 이순신 장군의 참모 신홍수申弘壽가 원균의 운세를 놓고 ‘1.5목의’ 답을 구한 바 있다. 그 결과에 따른다면 원균은 군사를 절대 움직이지 말고 조용히 숨어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선조의 강압을 이기지 못해 전 함대를 출동시켰고, 결국 대패하여 자신도 전사하고 말았다.
흔히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곤 하는 ‘운명運命’과 ‘숙명宿命’이라는 단어 사이에는 사실 분명한 차이가 있다. 운명의 수레바퀴는 내려갔다가 이내 곧 올라가게 마련이다. 비록 좋지 않은 운명의 시기에 와 있다 해도 이내 좋은 운으로 돌아설 수 있다. 빛VIIT마음에 지혜를 구하고 진심을 다해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조금은 수월하게 넘어갈 여지 또한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숙명은 그렇지 않다. 불가항력적이며 인간의 능력을 초월해 작용한다. 따라서 불가피한 필연이 바로 숙명이다. 일례로 1597년 5월 12일 이순신 장군의 참모 신홍수申弘壽가 원균의 운세를 놓고 ‘1.5목의’ 답을 구한 바 있다. 그 결과에 따른다면 원균은 군사를 절대 움직이지 말고 조용히 숨어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선조의 강압을 이기지 못해 전 함대를 출동시켰고, 결국 대패하여 자신도 전사하고 말았다. 원균은 스스로도 자신의 출전이 목숨을 건무모한 도박임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차마 그 숙명을 저버리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이처럼 인간의 의지를 뛰어넘어 도저히 거스르기 힘들 만큼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숙명이다.
인간은 자연에서 온 존재인 이상 누구나 인간의 한계를 초월해 다가오는 초자연적인 힘, 숙명 또한 맞이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숙명이 존재한다 하여 허무주의에 빠지거나 비관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숙명 앞에서 인간의 존재를 되돌아보고 보다 겸허한 자세를 가지면 된다. 빛VIIT마음으로 돌아가 순리에 맞게 순수한 복을 짓는다면 그 결말이 보다 아름다울 것이며, 나 자신은 물론 후손에게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물려줄 수 있다.
출처 : 행복예보 생활한역 정광호 著 2015/03/12 초판 1쇄 P. 131~132
첫댓글 빛마음으로 순리에 맞게 순수한 복을 지워라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순리의 맞게 빛명상으로 행복한삶을 살아갈수있게해 주셔서감사합니다.
빛은 필요한 시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감사합니다.
삶에 겸허한 자세로
빛VIIT마음의 순수한 복을 지어
나를 비롯한 후손들의 삶이 더욱더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길을 열어주신
근원의 빛VIIT마음과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
순리에 따르며 빛명상하고 순수한 복을 짓는 일상 만들겠습니다.감사합니다.
순수한 복짓기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겸허한 자세로 순리에 맞게 순수한 복을 짓는 삶이 후손에게도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물려줄 수 있다.
귀한 말씀 잘 새겨 담습니다 .
감사합니다 .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겸허한 자세로 순리에 맞게 빛VIIT의 복을 지으며 살아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역팔목의 내용을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순리에 맞게 순수한 복짓기 마음에 잘담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역팔목에 대한 글
운명과 숙명사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빛VIIT은 필요한 시운時運을 끌어들이는 힘이다.
빛VIIT과 함께하면
한역팔목은 최고의 운으로
최상을 돕는다.
깨우침의 귀한 빛글 주시는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무한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운명과 숙명의 힘...
빛안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말씀 마음깊이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이 될 줄 알았는데 올해도 추운 겨울연말이네요. 내년은 다르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운명과 숙명의 힘
빛VIIT 안에서 살아가는 오늘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
감사합니다 🙏
귀한글 감사의 마음으로 담습니다
우주마음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순리에 맞게 거스르지 않고 빛안에서의 평안한 삶에 늘 감사드립니다. 늘 귀한 글 감사와 공경의 마음으로 담습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운명과 숙명!
불가항력적인 숙명 앞에서도" 인간의 존재를 되돌아보고 보다 겸허한 자세를 가지면 된다"
가르침 가슴에 새깁니다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운명과 숙명...귀한글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 한역팔목과 함께 캄캄한 앞날을 올바르고 지혜롭게 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빛마음으로 돌아가 순수한 복을 지으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내면의 감각은 답을 알고 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길잡이가 되어주는 한역팔목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운명과 숙명...
큰 깨우침의 빛글 감사히 마음에 담습니다.
귀한 빛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겸허하게 살겠습니다
운명과 숙명. 마음으로 읽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빛마음으로 겸허한 자세, 빛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 순리에 맞게 감사드리며 살아가겠습니다.
빛의 글 올려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