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대 신가재개발 조합VS시공사 갈등 확산 “결별하나”
입력2024.05.24.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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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재개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신가주택재개발사업이 미분양 부실 우려 등 각종 다툼끝에 안갯속에 빠졌다. 서남권 최초의 DL 아크로 브랜드로 주목을 모았던 신가재개발은 착공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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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주 기자
조합원, 본사 항의 방문 “즉시 착공” 촉구시공사, 국공유지 우선매입 등 선행돼야
신가주택재개발조합측 180여 명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DL이앤씨 본사를 찾아 공사도급계약 및 공증에 따라 즉시 착공 이행을 촉구했다[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재개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신가주택재개발사업이 미분양 부실 우려 등 각종 다툼끝에 안갯속에 빠졌다. 서남권 최초의 DL 아크로 브랜드로 주목을 모았던 신가재개발은 착공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사실상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당장 다음달 16일부터는 시공사 측의 계약 해지도 가능해 지면서 계약해지 등 이미 결별수순에 들어갔다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시공사는 현장인력을 철수 시키면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신가주택재개발조합측 180여 명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DL이앤씨 본사를 찾아 공사도급계약 및 공증에 따라 즉시 착공 이행을 촉구했다. 지난 17일에 이은 두번째 항의방문이다.이에 반해 시공사는 계약해지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강경노선이다.시공사 측은 조합 측의 즉시 착공 요구에 대해 실착공을 위한 국공유지 소유권 확보 등 선행 조건부터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광주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부실 폭탄을 짊어지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특히 시공사 측은 지난달 16일 조합 측에 보낸 ‘계약 해지 최고의 건 공문’이 한달이 되는 내달 16일부터 현 조합과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시공사 측은 조합 측의 면담 요구를 거절하고, 공사 현장 직원을 모두 철수시켰다. 이에따라 손해배상청구 등 양측의 법적다툼도 예상된다.
서인주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