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팬과 듀런트와의 DM (혈압주의)

[Thunder]

# 한 썬더팬이 듀런트와 DM(다이렉트 메시지, 쪽지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을 주고 받은 내용을 올려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Fan of THUNDER: 만약 네가 윌트, 카림, MJ 등등과 같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했어도 너는 위와 같은 숫자들을 기록할 수 있었을거야. 너는 okc에서 챔피언쉽과 FMVP를 따냈어야만 했어. 하지만 넌 떠나는 것을 선택했고 챔피언쉽에 재도전하려는 73승팀으로 이적했지. 그 팀은 네가 파이널로 가기 위한 최고의 팀이었을거야. 너는 네 스스로 다시 한 번 재도전하며 경쟁하는 것 대신에 그 팀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지. 오클라호마는 여전히 널 사랑하지만 최정상의 스포츠 세계에서 네가 했었던 이적은 사실상 나약한 무브였어. 사람들이 여전히 널 미워하는 이유는 네가 너 스스로에게 네가 선택을 잘했던 것이고 네가 비겁한 선택을 하지 않은 것으라고 확신하려고 하기 때문이야. 너의 가슴 속에는 네가 썬더와 러스를 떠나지 않았어야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거야. 러스, 올라디포, 듀란트, 호포드, 아담스. 이게 너의 라인업이었을수도 있었어. 너는 승리했을 수도 있거 챔피언이 되었을 수도 있었지.

KD: 하하하하하하하, 입 좀 닥쳐 줄래? 너는 로스터가 뭔지 몰라 하하하하하하. 좋아, 봐봐. 그렇게 듣기좋은 빌어먹을 이야기는 영화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네가 XX 닥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거야. 너는 네가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장문의 메세지를 쓰는 것으로 시간을 낭비한다면 넌 여전히 상처받을 것이 틀림없어. 너는 내가 누군가를 죽였다고 네 마음대로 생각했을거야. 내가 농구선수로써 어떻게 비지니스를 설계했어야했는지 나한테 그 룰북을 좀 보여줄래?? 😂😂😂😂😂😂😂😂

Fan of THUNDER:: 제발 빨리 썬더로 돌아와줄래? 오클라호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여전히 널 사랑해.

KD: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봐 갑자기 태세전환하는거야?

Fan of THUNDER: 태세전환은 아니야. 나는 지난 5년동안 썬더게임을 보지 않은적이 없어. 난 썬더의 파란색 피를 가지고 있어. 맞아, 네가 떠났을 때 난 정말, XX, 우울했었고 엉망이었지. 진심이야. 너는, 너와 러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였지. 나와 내 동생은 돈이 많이 없었지만 돈을 아껴서 너의 져지와 상품들을 샀어. 그런 것들이 네가 떠났을 때 나에게 상처를 줬어. 우리는 미쳤었지만 너의 팬으로써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바꾸진 않았어. 어떤일이 일어나건, 결국 일어난 일이야. 네가 지금 해야할 일은 썬더로 다시 돌아오는 일이야. 너는 OKC에서 승리할 필요가 있어. 너와 다시 만나게 되는 날 네가 썬더에서 게임을 뛰는
날이길 바래.

KD: 난 너와 네 동생을 사랑해. 네가 하지 않았어도 되는 일들을 한 것에 나는 감사하게 생각해. 남자라면 그게 힘든 일이어도 해야만하는 시기가 있는거잖아. 네가 이해하는 것을 나는 알고 있어. 내가 썬더로 돌아갈런지는 잘 모르지만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잖아. 그러나 나는 내가 영원히 썬더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리고 워리어스의 파란피도 흐르지 하하하하하하하하



# 간혹 듀런트의 썬더 컴백, 위에 메시지를 보낸 현지인의 이야기처럼 듀런트가 썬더로 돌아오길 바라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데 듀런트는 이미 떠난 선수이고 마음도 없습니다. 떠난 애인 바짓가랑이 붙잡고 매달려봐야 처참해지는 일만 남은거죠.

듀런트가 이적 후 보였던 언행, 인터뷰, 체서피크 아레나에서 보였던 행동들, 언행, 챔피언쉽을 따낸 후 발매한 신발 이름, 그의 신발 아래 깔창에 나와있는 조롱 등등을 살펴보았을 때, 이보다 더 실망스러울 수 없죠.

몇 번의 우승을 더 추가하면 다 잊을 것이다?
안 잊을 저같은 소수 의견도 있을겁니다.

그냥 애초에 저정도 그릇이었던겁니다.

[lovingmoon]

한국에 있는 오클팬이야 떠난선수라고 비난하지만 현지팬들에게 듀란트는 그야말로 애증의 선수죠. 프랜차이즈 '최초'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초'의 득점왕, ''최초'의 올스타, 최초'의 MVP등등 모든 레코드를 가지고 있던 선수니까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로컬 팬들을 대하는건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지 않나 싶습니다. 골스 이적 후 듀란트의 SNS무브나 인터뷰는 정말 실망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네요. 작정하고 빌런이 되겠다는 것인지 참...헤이터로 돌아섰지만 듀란트의 이런 행보는 참 씁슬합니다

[Thunder]

전 이제 뭐 그런 단계도 넘어선듯요 ㅋㅋ

[DUB 55]

농구하는 거 보면 왠지 과묵하고 굉장히 남자다울 것 같은데..뭔가 우리나라 황철순씨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Thunder]

!!

[빛과소금]

썬더의 피는 개뿔 네 몸은 르브론의 피가 흘러 넘쳐 폭포수를 만들고 있어

[Thunder]

!!!

[짹짹은행]

보니까 그동안 착한 아이 코스프레하느라 고생했겠네요. 뭐 저딴 인간이 다 있지? 차라리 르브론처럼 대놓고 안티생성을 하든지.

[Thunder]

누구 말처럼 "듀란트는 남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하는 경향이있다"가 떠오르네요. 또 어떤 기사에서 봤는데 그린의 영향으로 원하는 바를 말하고자 한다는 말도 했던 것 같아요 ㅋ

[드디어국대4번이승현]

선수생활 어찌될줄 알고 저렇게 하는건지..

[Dreaming_]

빌런도 여러 종류가 있죠~
멋있는 빌런은 글렀죠 이미ㅋ

[던컨&파커]

듀란트가 팀옮긴것에 대한 컴플렉스가 굉장히 심하네요.

[똑같은닉네임꺼져]

엠비피 연설하던 그 듀란트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키세]

러스도 떠나면 듀란트가 나서서 한입털꺼같은 기세네요 지금은 ㅋㅋ

[Thunder]

러스가 떠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러스랑 듀런트랑은 좀 다르죠.
썬더팬이 아니시면 잘 모르실수도 있겠지만 제 의견에 동의하는 썬더팬들도 꽤 있을겁니다.

러스 떠나면 탱킹이죠 뭐. 프레스티가 있는 한 반등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어우골이라 이후 시대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탱킹하게 되었을 때 넷츠팬으로써 탱킹을 하는 팀 팬의 올바른 자세같은 팁 좀 나중에 썬더가 탱킹하게 되면 알려주세요. 세컨팀 응원하는건 저랑 잘 안맞을 것 같아서 그 방법 말구요 ㅎㅎ

[키세]

저도 듀란트랑 러스랑은 다른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쩝 지금 모양세 보니 듀란트가 러스 떠나는순간 엄청 입털거같네요 자기 합리화하면서 ㅋㅋ 저도 세컨은 응원해본적 없어서 모르겠는데, 내가 지엠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냥 넷츠라는 팀을 응원했던거 같아요 ㅋ 전체적인 마인드는 그냥 내가 nba 좋아하니까 nba를 계속 보게하는 마음으로 한팀응원한다라는 심정으로 보게되고요. 그렇게 습관되다보니 다른팀은 도저히 감정이입은 안되더라구요 ㅋ

[흑비]

이 친구 욱하는 성향이 있네요 플레이보면 굉장히 과묵할거같은데

[#20. Ray]

전에도 적었지만 갓 루키도 아니고 왜 팬들 하나하나한테 일일이 저러는지 ...키보드워리어도 아니고...
정말 덜떨어져보입니다.

[화이티잉]

긴글 번역 감사합니다. 근데 Imao 가 몬데 저렇게 해석되는거죠?

[Thunder]

Laughing my ass off의 약어이고
한국말로 직역하면 엉덩이가 들썩일만큼 웃기다, 의역하면 겁나 웃기네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화이티잉]

아 감사합니다! 전 그동안 보니 듀란트 본인도 내심 당당하진 않지만 신경쓰기 싫어서 애써 정신승리할려고 하는듯한 느낌이네요. 죄지은거같이 숙이고 다니지않아야 이기는맛도 더 있는거죠 ㅋ 골스를 이기는 날만 기대합니다

[Thunder]

와데형 와도 못이겨요 ㅋㅋㅋ

[데빌오크]

오클이 골스만은 꼭 한경기라도 이기길

[서버럭]

최악입니다 진짜 마지막 말은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twenty-two]

리얼월드 발언이 오버랩되며......
혹시..... ㅋ
르브론을 닮고싶은 거냐 -_-;;;;;;;

[위소보]

팬 분의 문장력 대박이네요. 진심을 전달하는데, 돌아오는 hahahahahaha 부터 딥빡이네요.

[슈팅머신로버슨]

쫄보에 어울리긴 하네

[HSteal]

근데 꼭 이런애들이 잘되더라고요ㅜ

[허재복코비]

말보다도 정말 예의가 없네요. 팬은 나름 예의를 지켜서 글을 쓰는데 시종일관 조롱으로만 대하네요.. 여기서 수준이 나온다고 하면 과장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