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전 파우더 대신 파운데이션 건조 대비
수분 크림·에센스 충분히 발라야 효과
탈모땐 커피대신 검은콩차 두피건강 도움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피부건조로 고민해 봤을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황사철에는 문을 꼭꼭 닫고 있기 때문에 실내의 탁한 공기, 컴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와 열로 인해 피부는 물론 두피도 메마를 우려가 높다. 사무실 안에서 발생하는 피부건조를 막고, 수분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피부 건조를 막자= 피부에 가장 좋은 온도는 약 20~22도이고 습도는 50~60%다. 실내 공기를 너무 덥지 않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통해 피부의 수분 손실을 방지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무실 환경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수분과 유분을 빼앗아가는 파우더 대신 크림 성분 제품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화운데이션의 경우 모이스처라이저와 3대7의 비율로 섞어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조한 사무실, 피부에 물주기= 건조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분 분사식의 워터 스프레이를 필수 아이템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로미스 피부과 박종민 원장은 “목마른 피부에 물을 주는 것은 맞지만 워터스프레이는 뿌려진 수분이 마르면서 남아있는 피부의 수분마저 함께 말려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따라서 피부에 물을 줄 때는 일반적인 물이 아닌 수분이 다량 함유된 수분 크림이나 수분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또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사무실 음료를 바꿔라= 사무실에서 온종일 일을 하는 여성이라면 각종 스트레스와 유해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두피 트러블 및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이럴 땐 커피 대신 검은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두피센터 모블리제의 민문희 원장은 “커피는 탈수 작용을 일으켜 피부 노화 현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함유된 설탕의 단 맛이 피부를 느슨하게 만들어 두피를 늘어지게 하고 그로 인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검은콩에는 모발 성장에 필수 성분인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어 탈모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시중에서 검은콩차가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직접 볶아 먹으면 효과가 높아진다. 검은콩 껍질에 함유돼 있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과 여성호르몬을 돕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승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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