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요일기 2

[다을]

환희심에 충만한 하루
짧은 시간에 특별한 인연으로 자리한 어느 보살님 다녀가셨다.
살다가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다요를 다녀가면 답을 얻는다는 고마우신 보살님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을 맞고
아픈만큼 성큼 깊어진 눈매
그리고 신심

.
.
.

멀리 공주에서 비구니 스님이 찾아주셨다.
동진출가로 거의 한생을 절집에서 보내신 스님
결제철마다 선방에서 정진하시고
해제때는 두메산골같은  당신의 토굴에서 
자연과 벗하시고
차실에서 오랜만에 뵌 스님께 두손에 온 맘 실어서 절 올리고
거의 한나절을 차를 마셨다.

내 마음이 어려울때 위문차 들리셔서 같이 노래방 출입까지 해 주셨던 지난날의 인연
승복에 두손모으시고 동요를 맛나게 부르시던 스님
조용하신 음성으로 
법문을 해주시는 스님말씀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두귀는 열리고
돌아가신 자리, 다탁위에 거금을 두고 가셨다.
.
.
.
마음이 내내 짠하다.
스님께 전화를 드렸다.
.
.
그냥 스님 마음이 그러시고 싶으셨나 보다.
.
.
동안거때 여기 내원사로 오신다니 
.
.
그저 감사할뿐이다.
.
.
정음성님이 들리셨다.
불연(佛緣)이지 싶다.
.
적지 않는 시간을 다담 나눠도 넘칠줄 모르는  그 무엇의 공유
.
.
늦은시간 또 불연(佛緣)의 한 후배가 들렸다.
일분여행가서 사가지고 온 다식 선물을 들고 왔다.
.
.
차 마시고 사는 이야기에 생기 넘치는 후배를 보니
접어가는 하루가 상쾌하다.
.
.
그래서 감사하다.
늘........





				


	 					
	

[심마니]

늘 감사 하는 마음으로 살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 할까요? 고맙습니다 ^^*

[다을]

고맙습니다..^^

[여련화]

매일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다을님의 마음이 고요하고 편해 보입니다. 여일하시길...()

[다을]

고요하신 성품이 기억되네요..^^

[공예가]

마음속에 파도와 거센바람이 잔잔한 호수처럼 보입니다..

[다을]

본래는 사람마음이 호수였지만 그곳에 생각들이 끼여서 거센바람도 되고...잠시라도 호수로 되돌아 가 보면 편안함이 있는가 봅니다.

[숙이]

다을님 잘 계시죠?.......멀리서 안부 전합니다......백수가 그냥 길떠나면 되는것을 참 마음대로 안되네요.....

[다을]

안녕하시죠..? ^^

[호명산인]

다요 문턱이 치맛자락에 전부 달아 없어 질 때까지,,,주욱 가는겁니다. 성불하소서!!

[다을]

성불하소서..! ^^

[강바람]

내도 가면 답이 얻어질랑가?...자박자박 자갈소리가 들립니다...^_^

[다을]

얻고 계시면서...이미..^^

[반의반쪽]

다요엔 많은 인연들이 스쳐 지나가는군요...

[다을]

그중 한분이 반의 반쪽님...^^

[炬 枏(김대원)]

다복하시고 정감넘치시는 시간 참 부럽습니다..기회가 되면 저도 거기에 끼고싶군요...

[다을]

차 한잔 나눌날이 있겠죠..?^^

[나가자...앞으로]

호젓한 다요의 풍경이 그러워지네요~다을님 잘 계시죠~

[다을]

네에...잘 있답니다. 안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