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성불도 놀이 하는 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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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도 놀이 하는 방법 안내
성불도는 한마디로 마이 웨이다
즉 나 홀로 가는 길이라는 말이다
어디로 향해 가는가
모두가 부처의 길로 향해 간다
시작할 때 우선 나무아미타불 백팔염송을 다같이 한다
모두가 인취에서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니면 자기가 서 있는 자리를 시작점으로 삼아도 된다
세개의 주사위를 염불하며 굴린다
불과 타가 나오면 좋다
불과 타가 나오면 지시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불명패는 작은 까닭에 대용으로 자기 소지품으로 해도 된다(염주, 스마트폰등)
부모가 주사위를 던지고 아가들이 옮겨 다녀도 된다
놀이판이 클 경우 직접 노는 이가 자리를 옮겨다니며 해도 된다
불과 타가 나오지 않으면 잡으로 본다
3타는 1불
3불은 1불
3나.무.아.미도 1타로 적용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생략한다
2불이나 2타가 나와도 지시가 없으면 1불 혹은 1타로 친다
1불1타는 지시하는 내용 내지 참여자들이 1불 혹은 2불로 정할 수 있다
대각위에 오르면 3불이 나와야 부처가 된다
3불 나올 확률이 작아 놀이가 늦어 지면 2불이 나오거나
혹은 빨간 색을 표시한 불이 나와도 될수 있도록 규칙을 정한다.
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글자를 큰 소리로 읽고
가게 되는 곳을 확인 후 다시 몇번 어디를 외친다
바깥의 원형은 육도 윤회의 길 내부의 길은 수행성불의 길
아무리 육도윤회의 길이 멀어도 궁극에는 모두 부처가 된다
수행문은 염불문과 원돈문과 경절문 세가지가 있다
수행하여 부처에 이르는 길이 49군데이고
둥근 원으로 표시된 육도 윤회까지 모두 합해 108 단계이다
중간에 다른 일 있어 간다거나
아니면 재미 없다고 나 그만 둘래 하는 사람은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원칙을 삼는다
중간에 나도 해보고 싶다는 사람은 누구나 끼워 준다
모두가 마지막 부처되는 사람까지 다 함께 한다
나무아미타불 염송을 하지 않으면 잡으로 본다
부처가 된 사람은 미간백호를 붙여 주고 감로차 한잔 올려준다
나머지 참여자들은 부처가 된 사람에게 합장 반배를 하고
'성불하셨습니다' 합창한다
부처가 된 이는 참가들에게 짧은 법문을 하거나 법구경을 읽어준다
주최측은 참여한 사람 모두에게 염주나 부채, 사경 책갈피를 선물한다
끝 마칠 때에도 목탁소리에 맞춰 나무아미타불 염송을 108번 함께 하고
스님은 대통사의 조속한 복원을 기원하고 제62회 백제문화제의 발전과
육법공양 의식및 성불도놀이 참여자들의 평안을 축원한다
축원문
우러러서 고합니다
시방삼세에 항상 계시는 불법승 삼보님께서는
자비 마음 놓지 마시고 저희들을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제 62회 백제문화제를 맞이하여
백제문화제의 융성과 공주 시민의 안녕을 빌고
일천오백여년 전의 백제시대 국찰인
대통사의 복원을 발원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또한 공주와 대통사지를 사랑하는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육법공양 의식을 정중하게 봉행하고 대통사및 당간지주와 관련한
시인들의 시를 낭송하면서 불교문화의 전통 놀이 가운데 하나인
성불도 놀이를 마당놀이로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문주왕의 웅진 천도 이래 64년간 백제의 왕도로써
백제 중흥의 기초를 다지고자 하였던 웅진시기는
불교문화가 최고로 꽃 피어서
멀리 양나라와 일본에까지 교류가 있었던 시대였습니다
무령왕과 성왕은 치세 기간인 삽십오년여 동안에
국력을 강화하고 잃어 버린 국토를 수복하는 등의 노력과 함께
백성의 정신을 하나로 모으는 불사 차원에서 대통사가 짓는 동시에
사비부여로의 천도를 준비하였던 아주 중요한 시기이자
변화의 물결이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사이에 미묘하게 흐르던 시기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백제인의 얼과 정신 문화를 되돌아 보면서
대통사의 조속한 복원을 발원하고 고려시대 현행서방경에 근거를 두고
서산대사가 만들어 염불과 놀이를 함께 하게 하였던 성불도 놀이를
마당 놀이로 펼쳐 보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노소남녀 모두가 모여 입으로는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고
손으로는 세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글자에 따라 옮겨가며
육도에 윤회하는 세계도 맛보고 출가 수행하는 세계의 공부도 겪어보며
궁극에는 법화경에 나오는 대통지승여래의 가르침을 배워
모두가 부처가 되어 행복해 하는 평등무차별의 불교 가르침을
놀이로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의식을 하였습니다.
부디 이와 같은 인연 공덕으로
육법공양 올리신 소아 선생님을 비롯한 공주 차회원들과
고운 모습과 낭랑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해 주신 박정란님
계획을 세워 주시고 준비해 주신 백제불교 사상연구회원님
그리고 마당놀이 성불도 참여자 여러분과 원효유치원 가족 및
공주시민과 나아가서 대한민국과 세계 만방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의 행복과 이익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의 유적을 축하하고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예정 목록에 선정된 마곡사등
일곱개 전통사찰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기를 발원하며
구석기시대 이래로 이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열심히 삶과 문화를 형성해 오셨던 생명들과
먼저 가신 무수히 많은 영령들의 이고득락을 발원합니다
오늘 이렇게 염불하고 정진한 공덕으로
우리 모두 한날 한시에 부처가 되고
필경에는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삼보전에 발원하고 축원하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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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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