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섬
벌써 퍼플섬 2번째 방문......! 저번에 왔을 때에는 물이 가득 차서 부표가 흔들릴 정도 였는데... 이번에 갔을 때에는 물이 다 빠져서 저번에 방문했을 때와는 뭔가는 또 다른 느낌
입장료는 5000원으로 보라색 옷을 입고 온 사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퍼플교 이름처럼 정말 세상이 보라보라하다.
뭔가 여기 오니깐 왜...?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노후에는 외지로 나가 사는지 알 것 같다. 진짜 그냥 멍하니 풍경만 보고 있는데 행복한 느낌...!
사실 퍼플섬은 내가 그 동안 다니던 첫직장을 퇴사하고, 간 첫 여행지다. 그래서 그런지 더 좋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물론 퍼플섬까지 가는길이 험난해 가는 과정까지가 힘들었지만..
일을 하면 할 수록 쉴틈없이 오는 민원들과, 윗 사람이 더럽혀 놓은 일들을 아랫 사람이 처리해야하는 문화...그냥 모든일들로 인해 정신이 너무 힘들었다. 10번 참다가 1번 말하면 그게 문제시 되는 회사...진짜 지친다. 그래도 참아보려고 몇달을 고민했다. 이제는 누군가의 도움없이 살아야하는 나이이기에.. 그래서 꾹 참고 일이 끝나면 항상 산책을 갔던 것 같다. 힐링을 위해... 그렇게 몇달을 버티다가 우연히 인스타에서 이 글을 보는데 그때 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결심으로 변했다.
그래도 다행히 운이 좋게 퇴사와 동시에 다른 분야로 이직을 했다. 앞으로는 꽃길만 걸어야지!!!!!!!🌸🌸
그래서 그런지 모든 세상이 다 좋아보이고, 숨통이 트이는 느낌ㅎㅎ
다들 나보고 요즘 왜 이렇게 밝아졌냐고 물어본다 ^___^
진짜 요즘은 별걸 안해도 너무 행복~~~~~~🙋♀️🙋♀️🙆♀️
퍼플섬 유행어인 난 널 보라해~~~~~~~!로 여행 마무리 ㅎㅎ
야경이 그렇게 이쁘다던데 다음에는 야경 보러 가야지^^
⭕️ 단도, 반월도, 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
⭕️ 섬 내에 자전거, 전통카트 대여 가능 070-4293-7024
⭕️ 2015년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섬 재생사업 시작
⭕️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보라색 컨셉으로 만든 섬
⭕️ 보라색 의복 착용 시 무료로 입장 가능, 보라색 옷을 대여해주는 곳 있음
⭕️ 경사가 크게 없고, 부표 외에 섬에서는 전동차를 대여해줌으로 실버 계층도 무난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
[출처] [신안] 퍼플섬|작성자 jje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