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레터지기입니다🙌 독자님, '구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연상되시나요? 옛날에는 신문이나 잡지 등 간행물을 구입하는 의미로 쓰였습니다만, 요즘은 의미가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반찬, 과일, 생수를 넘어 비타민C 같은 영양제나 반려동물 사료까지 구독하는 세상입니다. 놀랍게도 자동차, 전자제품을 넘어 전통주까지 구독할 수 있답니다. 이쯤되면 법적으로 유통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구독상품으로 취급할 수 있지 싶습니다. 구독경제의 반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종류가 좀 적었을 뿐이지 과거에 없던 개념은 아닙니다. 정기결제라는 단어로도 치환이 가능하지만 기업은 구독이라는 용어를 좋아합니다. 나도 몰랐던 취향을 큐레이터가 파악해 찾아주는, '챙김'이라는 가치가 들어있는 느낌이랄까요. 정기결제는 어딘지 모르게 삭막하고 구독은 두 경제주체가 좀더 밀착한 관계를 지칭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언론사에서도 슬슬 구독이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합니다. 구독을 종이신문에 국한한 말이 아닌 콘텐츠를 골라보는 행위로 의미를 확장하는 것이죠. 신문쟁이로서는 기분이 좋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콘텐츠를 구독하다 종이신문 구독자가 되실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오랜만에 독자님께 의견을 구해볼까 합니다. 주제는 <구독 중인 뉴스레터와 구독하고 싶은 뉴스레터>입니다. 조선닷컴은 20종이 넘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읽을거리는 항상 부족하지요. 구독하고 싶은, 읽고 싶은 레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 건강에 관련한 내용도 좋습니다. 아래 설문 링크를 클릭해 원하는 주제와 대략의 설명을 곁들여주세요.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신 20분을 선정해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문자로 보내드리겠습니다. |